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70

브루스 올마이티 - 기도의 응답. 2003년에 개봉된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 마이티’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짐 캐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전지전능한 능력을 받아 하나님을 대신해 며칠 동안 세상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순간부터 그의 귀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소리라 뭐라고 하는지 조차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들의 기도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해주지 않는다면 그 소리는 계속해서 들릴 것이라고 휴가(?) 중인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기도에 응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도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응답해도 들어주어야 할 기도는.. 2013. 9. 8.
무엇이 우선인가? 나라? 진실? 일본의 2020년 올림픽 개최 확정 소식을 들으니 작년에 있었던 런던 올림픽이 생각납니다. 그당시 초반에 한국팀이 예상했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서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메달을 따면서 이제는 목표 이상의 메달을 기대하는 응원의 소리가 나기도 했지요. 어째든 런던 올림픽에서는 어느 대회보다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만의 소리가 가득 했었습니다. 물론 다른 시합 때에도 판정에 대한 불만은 있어왔지만, 런던 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심판들의 진행 미숙에 대해서 실망을 감추지 못했었죠. 유도나 수영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심판 판정의 번복이 나오는가 하면 펜싱에서는 초등학생도 알 수 있는 실수가 자행되고도 아무런 조취가 취해지지 않기.. 2013. 9. 8.
하나님이 먼저, 예배가 우선입니다.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일본의 도쿄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있네요. 이것이 아베로 하여금 극우의 길로 가는 더 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째든 일본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고 오늘은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면 항상 생각나는 분이 있습니다. 제가 학생시절 부산에서 다니던 교회의 사찰 집사님입니다. 사찰 집사님은 말 그대로 교회를 관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사택이 있었고 거기서 가족이 거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에게는 전혀 덕이 되지 않는 모습이 하나 있었습니다. 어린 저의 눈에도 어처구니없게 보이는 모습인데... 그 집사님은 복싱 경기만 있으면 예배에 참석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당시 세계 타이틀전 같은 .. 2013. 9. 8.
예배인가? 쇼인가? 어느 회사에서 한 신입사원이 처음 써서 올린 보고서를 보고 그의 상사는 거의 기절 할 뻔 했답니다. 왜냐하면 그 보고서는 철자법과 띄어쓰기가 너무나 엉망이었고, 도무지 최소한의 격식도 갖추지 못한 엉터리 보고서였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첫 번째 보고서입니다. "돈두 한푼 없는것가튼 사람에게 물거늘 파랏습니다." 그가 제출한 두 번째 보고서는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무걸늘 마니파는 방버블 차자내쓰므니다." 그의 상사는 이 어처구니없는 신입사원의 보고서를 사장에게 올리고 그를 당장 해고시킬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음날 사장으로부터 결재서류가 내려왔습니다. 사장의 결재서류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우리 회사에 정말 필요한 인재가 들어왔소. 그의 보고서의 철자에만 너무 신경을 쓰지 말고, 그가 쓴 보고서를 .. 2013. 9. 8.
진실과 감동사이... 왼쪽의 사진은 언젠가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서 한창 유명했던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크리스천인 한 청년이 이슬람국가인 이란에서 예수님을 믿는 다는 사실 때문에 순교를 당하게 되었는데, 그 바로 직전의 찍은 사진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이 올릴 때면 사실 여부를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감한 문제이므로 그저 들려지는 풍문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실제로 이 청년의 이름이 무엇이며, 이것이 언제이며, 이 사실이 어떤 루트를 통해 전해진 것인지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이런 글과 사진은 앞서 말한대로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고 있을 때쯤, 이 사진의 진실 여부를 밝히는 글이 올려졌습니다... 2013. 9. 8.
자격. 지난 7월에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캠프 프로그램 진행 중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사실은 그곳이 단지 해병대 출신의 어떤 민간인에 의해 개최된 것이라는 겁니다. '해병대 캠프'인데 해병대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 건가요? '해병대 캠프'라는 말을 이렇게 아무나 막사용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이런 종류에 일에 대해서는 단속이 없는 건지? 정말 정말 궁금했습니다. (실제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한군데 밖에 없다고 합니다.) 더 어이없고 안타까운 것은 캠프에 조교라고 있는 사람들 중에 관련 업종에 대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2~3명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는데 조교들이.. 2013. 9. 8.
고소할거야~!!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어이없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매를 맞은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엄마를 경찰서에 신고한 것입니다. 일단 신고가 들어갔기 때문에 경찰은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무슨 이유에서든지 아이를 때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조사가 그대로 진행되면 아이의 엄마는 구속을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까지 놓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때렸다고 구속을 당하는 슬픈 현실의 엄마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경찰조사 막판에 아이가 엄마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사건은 마무리되고 엄마의 구속까지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신을 신고한 아이를 다시 야단쳐야하나요? 아님 구속을 면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나요? 아니... 다시.. 2013. 9. 8.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작년 이맘때 쯤, 서울 홍대 쪽에 '홍대새교회'의 개척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그 교회를 개척한 전병욱 목사는 새교회를 개척하기 불과 1여 년 전에 교회의 여 청년 성추행 사건으로 사임을 한 전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가 다시 교회를 개척하려 하고 있고, 그것도 지난 번 문제를 일으켰던 교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했던 것입니다. 그의 개척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잘못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인터넷을 달구게 되었고, 그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사실까지도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과장됐거나 단지 루머이거나 한 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쨌든지 간에... 전병욱 목사의 개척, 그의 재기는 좀 이른 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2013. 9. 8.
언플러그...나무 스피커. ⓒ[Officer Kim]MyName!!™, All Right Reserved 예전에 이문주 사관과 함께 대구 스타디움에 갔을 때 일입니다. 그때 '컬러풀 대구'라는 디자인 페스티벌이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마침 같은 교회의 정하늘 자매의 작품이 거기에 전시되었기 때문에 겸사 겸사 견학을 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긴 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오래간 만에 문화적 여유를 즐겼습니다. 전시관 입구 쪽에는 디자인과 학생들이 만든 여러 가지 물건들을 팔기도 하더군요. 거기에는 어느 제휴공방의 것도 있었는데, 거기서 '나무 스피커'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피커는 아니고 소리를 확장시키는 확성기에 가까운 것입니다. 사진의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나무.. 2013. 9. 8.
대한독립 만세???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특별법을 만들어서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재산을 환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친일 재산을 조사할 전문기관이 없어서 친일재산 찾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 충북 청주에서 일제강점기 친일파였던 민영은의 후손들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 도로가 민영은의 땅이라며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규탄하며 청주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제 강점기 대표적 친일파 61명이 소유했던 땅은 4억 4천만 제곱미터로 지금 서울시 면적의 7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찾아낸 건 2.6%에 불과하지만, 지난 2010년 조사위원회가 해산돼 지금은 친일재산을 조사할 전문 기관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2013. 9. 8.
여왕의 교실. ⓒMBC, All Right Reserved 지난 6월, 7월에 MBC에서 수목 드라마로 '여왕의 교실'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했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2005년에 제작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고현정씨가 주연으로 초등학교 선생님 역할이며, 학생으로 20여 명의 초등학생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지금까지의 여느 학교 드라마와는 좀 다른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 드라마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 속에서의 갈등이나 그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리고 결국은 세상은 아름다와서 아이들의 꿈이 행복하게 이루어지는 그런 내용이 거의 다입니다. '여왕의 교실'은 이런 학교 드라마의 공식을 여지없이 깨버립니다. '여왕의 교실'에서는 전혀 아름답지 않은 세상의 현실을 적나라.. 2013. 9. 7.
전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어요. - 나는 가수다. ⓒMBC, All Right Reserved 지금은 없어졌지만 재작년과 작년에 대중가요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음악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MBC에서 방영되었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추석이 특집으로 한회 방송한다고 하네요.) 아마추어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 난무하던 때에, 느닷없이 프로 가수들이 노래로 경연하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입니다. 직업적인 가수들에게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것은 앨범 판매 순위나 인기 순위가 아닌 실력적인 면에서의 순위)은 자칫 잘못하면 한 가수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할 수도 있고, 그를 매장 시킬수도 있는 위험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기쁘게 즐겨야할 음악을 해석과 분석으로만 일관하게 되는(물론 분석과 해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2013. 9. 6.
우리는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입니다. - 보이스 코리아 요즘 대한민국은 오디션 열풍으로 전 국민이 떠들썩합니다. 여기도 오디션, 저기도 오디션... 그 분야도 다양하여 노래, 연기, 모델, 요리사, 아나운서 등등 공영TV에서 케이블까지 오디션의 제목도 가지 가지 입니다. 여러가지 오디션 프로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음악 전문 채널인 M.net에서 기획한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이하 ‘보코’-라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전반기 두번째 오디션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본 이유는 일단 참가자들의 실력이 여타 오디션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목소리만으로 편견 없이(물론..절대적인 편견이 없을 수는 없겠죠) 승부할 수 있다는 컨셉도 .. 2013. 9. 5.
아빠...엄마...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있었던 일입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 연합고사를 한창 준비할 때 였습니다. 어느 날 연합고사의 일정이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11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집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뉴스를 통해 연합고사의 일정을 들으시고 저에게 확인전화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더니 잘 준비하라고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잠시 뒤에 외출을 하신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를 다녀온 아들이 저녁은 먹었는지 걱정되셔서 전화하셨습니다. 그러시고는 밥통에 밥 있고 반찬 해놓았으니 굶지 말고 꼭 챙겨 먹으라고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은 이렇듯 저에게 .. 2013. 9. 4.
엇나간 열정... 엇나간 열정... 예전에 제가 한창 찬양사역을 하고 있을 때 기도후원자들을 위한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했었습니다. 그 당시 기도후원자들의 총무였던 한 여학생이 그 홈페이지 게시판에 어느 기도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기도원에서 집회를 위해 찬양을 하는데, 어떤 한 남자분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뺨을 스스로 마구 때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해서 기도원의 한 관계자가 그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 가까이 다가간 순간 기도원 관계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자신의 뺨을 때리던 그 남자, 한쪽 팔이 없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손뼉을 치고 싶은데 손이 한쪽밖에 없어서 자신의.. 201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