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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믿음 이야기

자격.

by TwoTalents 2013. 9. 8.

 

<사진 출처 - Daum 이미지 검색>

 

 

 

지난 7월에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캠프 프로그램 진행 중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너무나 어이없는 사실은 그곳이 단지 해병대 출신의 어떤 민간인에 의해 개최된 것이라는 겁니다.

'해병대 캠프'인데 해병대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 건가요?

'해병대 캠프'라는 말을 이렇게 아무나 막사용해도 된다는 말입니까?

이런 종류에 일에 대해서는 단속이 없는 건지?

정말 정말 궁금했습니다.

(실제 해병대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캠프'는 한군데 밖에 없다고 합니다.)

 

더 어이없고 안타까운 것은 캠프에 조교라고 있는 사람들 중에 관련 업종에 대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은 2~3명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하지는 않는데 조교들이 30여명이라고 기억되네요.

그중에 자격증은 2~3명만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조교들 중에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고 합니다.

아니...

수영도 못하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에 가서 어떻게 그들의 안전을 책임진단 말인가요?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 일입니다.

자격증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정말 자격이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자격이 그에게 있는 것인지?

혹시나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해병대 캠프에서는 자격없는 사람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자격없는 사람들이 설친다면 한 사람의 영혼을 죽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돌이킬수 없는 슬픔이요, 아픔입니다.

 

아무조록...

모든 설교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진정한 자격을 갖출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날마다 기도하며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더불어 너무나도 부족하고 자격없어 보이는 저또한 언제나 긴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 되묻고, 확인해 가는 제가 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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