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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믿음 이야기

우리는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입니다. - 보이스 코리아

by TwoTalents 2013. 9. 5.

 

요즘 대한민국은 오디션 열풍으로 전 국민이 떠들썩합니다.

여기도 오디션, 저기도 오디션...

그 분야도 다양하여 노래, 연기, 모델, 요리사, 아나운서 등등 공영TV에서 케이블까지 오디션의 제목도 가지 가지 입니다.

 

여러가지 오디션 프로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음악 전문 채널인 M.net에서 기획한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이하 보코’-라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전반기 두번째 오디션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본 이유는 일단 참가자들의 실력이 여타 오디션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목소리만으로 편견 없이(물론..절대적인 편견이 없을 수는 없겠죠) 승부할 수 있다는 컨셉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코치라고 불리는 4명의 패널들의 조언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비슷한 다른 노래 오디션프로에서는 심사위원 혹은 멘토들이 행여나 자신의 맘에 들지 않게 노래한 참가자가 있다면 너무 막말을 해버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을 조금 해 보았던 사람으로 공감이 가는 말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은 말도 너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디션에 참가한 사람들은 심사위원 앞에 무슨 죄인인양 서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었습니다.

 

어쨌든 음악이라는 즐거움의 도구로 하는 오디션이라면 그것이 시험이 되지 않고 축제가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던 것입니다.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즐기자고 말하지만 정작 그들의 심사평이 그것을 가로막아 버렸습니다.

즐기자고 말해놓구선 피치가 어땠네, 감정이 어땠네, 공기반 소리반이 어쩌구 저쩌구...

 

하지만 보코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칭찬과 격려, 무엇보다 실수를 해도 애정 어린 조언이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이고 가식적인 대사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포근한 조언이었습니다.

 

'보코'의 시즌 1 파이널 때, 다른 프로그램(같은 방송국 슈퍼스타K)의 김성수 아나운서가 잠시 보코에 나와, 코치들이 너무 좋은 말만 한다며 코치들에게 독설을 주문했습니다.

그때 코치 중 한 사람이었던 리쌍의 길이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우리는 심사위원이 아니예요. 여기는 심사평을 하는 데가 아닙니다.

우리는 코치입니다.”

 

그의 말은 보코의 성격을 아주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우문현답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도...심사위원이 아니십니다.

물론...심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믿음의 여부에 의해 벌써 결정난 부분입니다.

믿음을 소유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들의 갈바를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삶을 평가하시고, 못했다고 야단치시고, 잘못을 비난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코치이십니다.

우리의 갈 바를 인도하시고 우리가 잘 걸을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십니다.

때로는 실수를 지적하시지만 거기에는 사랑으로 가득찬 포근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목자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기억합시다!

주님은 우리를 심사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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