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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세상 이야기

고소할거야~!!

by TwoTalents 2013. 9. 8.

 

<사진출처 - Daum 이미지 검색>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어이없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엄마에게 매를 맞은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엄마를 경찰서에 신고한 것입니다.

일단 신고가 들어갔기 때문에 경찰은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무슨 이유에서든지 아이를 때린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조사가 그대로 진행되면 아이의 엄마는 구속을 당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까지 놓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때렸다고 구속을 당하는 슬픈 현실의 엄마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경찰조사 막판에 아이가 엄마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사건은 마무리되고 엄마의 구속까지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신을 신고한 아이를 다시 야단쳐야하나요?

아님 구속을 면하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하나요?

아니... 다시 야단치면 아이가 또 신고를 할까요?

 

세상의 질서가 많이 무너져 내리는 현대입니다.

특히나 인간관계에서의 질서는 무서운 속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내 자식마저 이런데 하물며 남의 자식은 어떻겠습니까.

엄마라고해서 자신의 아이를 때려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초등학교 자녀와 엄마사이의 문제마저 경찰의 힘을 빌려야만 해결이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슬픈 것입니다.

절대 사랑, 무조건적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엄마의 사랑을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사랑은 왜곡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왜곡된 상태가 지속되어 진다면, 왜곡된 사랑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어른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의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부터,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까지 모든 관계의 질서가 회복 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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