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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어요. - 나는 가수다. ⓒMBC, All Right Reserved 지금은 없어졌지만 재작년과 작년에 대중가요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음악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MBC에서 방영되었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추석이 특집으로 한회 방송한다고 하네요.) 아마추어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한창 난무하던 때에, 느닷없이 프로 가수들이 노래로 경연하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입니다. 직업적인 가수들에게 순위를 매긴다는 것(이것은 앨범 판매 순위나 인기 순위가 아닌 실력적인 면에서의 순위)은 자칫 잘못하면 한 가수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할 수도 있고, 그를 매장 시킬수도 있는 위험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기쁘게 즐겨야할 음악을 해석과 분석으로만 일관하게 되는(물론 분석과 해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2013. 9. 6.
우리는 ‘심사위원’이 아니라 ‘코치’입니다. - 보이스 코리아 요즘 대한민국은 오디션 열풍으로 전 국민이 떠들썩합니다. 여기도 오디션, 저기도 오디션... 그 분야도 다양하여 노래, 연기, 모델, 요리사, 아나운서 등등 공영TV에서 케이블까지 오디션의 제목도 가지 가지 입니다. 여러가지 오디션 프로 중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음악 전문 채널인 M.net에서 기획한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이하 ‘보코’-라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전반기 두번째 오디션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가 이 프로그램을 재밌게 본 이유는 일단 참가자들의 실력이 여타 오디션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목소리만으로 편견 없이(물론..절대적인 편견이 없을 수는 없겠죠) 승부할 수 있다는 컨셉도 .. 2013. 9. 5.
아빠...엄마...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있었던 일입니다. 고등학교를 입학하기 위해서 연합고사를 한창 준비할 때 였습니다. 어느 날 연합고사의 일정이 발표된 날이었습니다. (11월...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돌아와 집에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회사에서 집으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뉴스를 통해 연합고사의 일정을 들으시고 저에게 확인전화를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더니 잘 준비하라고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잠시 뒤에 외출을 하신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를 다녀온 아들이 저녁은 먹었는지 걱정되셔서 전화하셨습니다. 그러시고는 밥통에 밥 있고 반찬 해놓았으니 굶지 말고 꼭 챙겨 먹으라고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아버지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은 이렇듯 저에게 .. 2013. 9. 4.
엇나간 열정... 엇나간 열정... 예전에 제가 한창 찬양사역을 하고 있을 때 기도후원자들을 위한 개인홈페이지를 운영했었습니다. 그 당시 기도후원자들의 총무였던 한 여학생이 그 홈페이지 게시판에 어느 기도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기도원에서 집회를 위해 찬양을 하는데, 어떤 한 남자분이 맨 앞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뺨을 스스로 마구 때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주위의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 것 같기도 해서 기도원의 한 관계자가 그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사람 가까이 다가간 순간 기도원 관계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자신의 뺨을 때리던 그 남자, 한쪽 팔이 없는 분이셨던 것입니다. 손뼉을 치고 싶은데 손이 한쪽밖에 없어서 자신의.. 2013. 9. 2.
아버지와 아들... 세상의 많은 아들들이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있고 없고의 문제는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버지와는 대화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도 의견의 불일치는 항상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나랑은 맞지 않다고 느낀 적이 참 많았습니다. 아버지와의 일들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완전히 끝을 달려간 적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아버지와의 심한 의견 충돌 후에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제가 아무리 바보 같이 살고, 빌어먹는 인생을 산다하더라도 아버지처럼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성공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들로써는 차마 해서는 안 되는 말을.. 2013. 8. 30.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습니다.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기위해 촛대를 훔쳐서는 안 된다.’ 이 말은 아무리 좋은 목적과 의도를 가진 일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위해 불법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의도의 일은 이루어질지 모르나 그것을 위해 자행된 불법으로 다른 피해자가 생기고 사회질서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위해 불법이 자행되어지는 순간, 그것은 더 이상 좋은 목적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는 선거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나라의 일꾼을 국민들 스스로가 투표를 통해 뽑는 것입니다. 참으로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선거때 마다 간신히 50%를 넘기는 상황이 슬프기도 합니다. 그.. 2013.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