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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이름을 바꾸시다.(창세기 17:1-27)

by TwoTalents 2022. 12. 31.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이름을 바꾸다.

 

본문 : 창세기 17:1~27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15.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열두 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22.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구십구 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십삼 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묵상 :

아브람은 75세 때 처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다.

그 후로 몇 번이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확인시켜 주셨다.

이제 24년이 흐르고, 아브람이 99세가 되던 해에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이행하시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하신다.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아브람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그렇겠지만, 아브람 당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작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전환점 되는 것으로 단순히 불려지는 호칭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이름이 바뀌는 것으로 그 사람의 정체성 자체가 완전히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방식이 바뀌는 것이며, 급기야 삶의 목적이 바뀌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아브람은 이름이 바뀜으로 삶의 방향과 목적,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갈아엎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다.

 

아브람은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약속을 받기 전부터 사용한 이름이다.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하나님을 알기 전, 여호와를 만나기 전에 지어진 이름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하나님의 알지 못했던 이전이 삶과의 단절을 의미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만난 자,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다.

아브람아브라함은 비슷한 발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뜻의 성질은 전혀 다른 관점의 이름이다.

아브람큰 아버지’, ‘존귀한 아버지정도로 해석된다.

반면 아브라함열방의 아버지’,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다.

아브람은 한 가정의 아버지일 뿐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민족의 아버지, 그것도 여러 민족의 아버지, 그 민족의 조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제 아브라함은 개인과 한 가정을 넘어 열방을 향한 인물이 된 것이다.

실제로 아브라함은 이후에 이스라엘은 물론 팔레스타인 지역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된다.

무엇보다 그는 믿음의 조상으로 장차오실 예수님의 육체적 조상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이름도 바꿔주셨다.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계명하신 것이다.

사래지배하는’, ‘나의 공주정도로 해석된다.

그녀의 바뀐 이름 사라열국의 어머니’, 혹은 왕후의 뜻을 가진다.

아브라함 때와 마찬가지로 두 이름 역시 발음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차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래는 지협적이지만, 사라는 열국, 여러 민족과 관계된다.

아브라함이 여러 나라의 아버지, 조상이 되듯이, 사라 역시 여러 나라의 어머니, 아브라함과 같은 열국의 조상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처음부터 넓은 세상과 많은 민족을 염두하고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셨다.

아브람과 사래가 자녀 한 명으로 인한 여종과의 갈등을 벌이고 있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별과 같은, 바다의 모래와 같은 민족의 창궐을 꿈꾸셨던 것이다.

인간적인 방법,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상속자를 세우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씨로 사라의 태에서 믿음의 자녀가 탄생하는 것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요즘 계속해서 신경에 거슬리는 일이 발생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조잡하고 유치해서 관여하기도 싫은 일이다.

그런데 관여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문제로 하나님께 자주 기도해 보았지만, 곧바로 느껴지는 응답이 없으셨다.

침묵하시는 것인가?

 

그런데 오늘 아브람과 사래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 아래에서 아브람과 사래는 작은 일로 다툼을 벌인다.

인간적인 불안과 불만을 극복하지 못한 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 버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더 큰 곤란을 겪게 된다.

지금 나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이 자리까지 인도하시며 말씀하셨던 원대한 계획을 나는 어느샌가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 꿈을 잊어버린 채, 작은 유혹에 흔들리고, 작은 공격에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자주 설교했던 것처럼...

내가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악한 영은 그곳을 노리고 치졸한 공격을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아브라함은 예전과는 다르게 자녀의 탄생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했다.

이제는 나이가 너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이루실 것을 거듭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은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이 말씀을 믿고 의지해야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위해 아브라함은 주님의 명령을 곧바로 실행하는 방법을 택한다.

자신은 물론 아들 이스마엘, 그리고 집안의 모든 남자들에게 말씀대로 할례를 행했던 것이다.

의심이 생기고, 흔들리는 마음을 하나님의 명령을 곧바로 행하는 것으로 아브함은 극복해 낸 것이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유치한 공격들, 한심한 작태들...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올 한해 나아게 명령하신 것을 온전히 실천해야 함을 느낀다.

그것은 멈추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 말씀을 나누는 것, 말씀을 실천하는 것, 말씀을 전하는 것.

주님의 말씀이 나를 향한 공격에서 나를 보호하실 것이다.

아니 나를 강하게 하시고, 이기게 하실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나의 고난이 매우 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 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악인들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시편 119편 중에서...-

 

아버지...

먼저 주신 사명 실천하게 하소서.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하찮은 공격들을 웃으며 극복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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