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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전해지는 하나님의 나라.(누가복음 9:1-17)

by TwoTalents 2022. 12. 24.

이미지 출처 - picok


제목 : 전해지는 하나님의 나라.

본문 : 누가복음 9:1~17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14.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5.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17.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묵상 :
오늘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세 부분은 모두 예수님께서 직접 전하시는, 혹은 제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열 두제자들을 처음으로 파송하신다.
본문 1~6절.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예수님께서 세우셨던 제자들을 처음으로 자기들끼리만 세상을 향해 보내시는 장면이다.
이들은 지금까지는 예수님을 따라다녔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들이 배우고 경험한 하나님의 나라를 자기들끼리 전하는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사역이라기 보다는 훈련에 가까운 시간이다.
언젠가 예수님 없이 진행될 복음 전파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파송된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처럼 능력과 권위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 파송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이런 예수님과 제자들의 움직임이 당시의 분봉왕이었던 헤롯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권력자들은 소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켜야 했기에 민간에서부터 들리는 모든 말에 민감했던 것이다.
소문을 들은 헤롯은 예수를 만나보고 싶어 한다.
본문 7~9절.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드러났던 모습은 헤롯에게 두려움을 주었던 것 같다.
아마도 자신이 죽였던 세례 요한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비슷한 사람들의 등장이 헤롯을 긴장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복음이 선포되면 죄인들은 두려워 떨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죄인들은 싫어한다.
그들에게는 그날이 심판의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 날이 바로 생명의 날이며 기쁨이 날인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어떠한 곳인가?
이어지는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할 수 있다.
본문 10~17절.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본문은 소위 ‘오병이어’라고 부르는 장면이다.
본문에서는 장년 남자만 오 천명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여성과 아이들이 함께 있었다고 보았을 때, 실제로는 만 명이 넘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깐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보릿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불리 먹이시고도 열두 바구니를 남기셨다는 것이다.
놀라운 기적이다.
그런데 이런 기적도 놀라운 것이지만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천국이 이런 곳이라는 것이다.
천국이 먹을 것이 없어 배고파하는 이들을 풍성히 채워주는 곳이라는 것이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도 오천 명이 넘는 사람을 먹일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말이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배고파하는 사람들을 먹이신 것이지만...
이 일을 통해 하나님과 함께하는 나라,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나라가 바로 이런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제자들을 통해 전해진 하나님 나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몸소 전하신 하나님 나라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내가 앞으로 예수님과 함께할 나라가 이렇게 놀랍고 즐거운 나라인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하루빨리 이 나라가 임하셨으면 좋겠다.

믿는 자들이 가야 할 나라, 내가 가게 될 나라.
그곳이 하나님 나라, 천국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비겁함과 요행, 거짓과 반칙이 난무하는 이 땅에서도 그러한 것에 휘둘리지 말고...
끝까지 정직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결국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 품에 안겨 인내함으로 얻게 된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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