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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믿음이 필요한 시대.(누가복음 8:40-56)

by TwoTalents 2022. 12. 21.

 

 

이미지 출처 - 뉴스앤조이

제목 : 믿음이 필요한 시대.

 

본문 : 누가복음 8:40~56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묵상 :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지금의 시대야말로 믿음이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믿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고난이 있었다.

나에게 육체적 박해가 있었고, 가족에게도 핍박이 가해졌다.

그 속에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현대에는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다른 모습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너무 많은 영적 공격, 너무 많은 가르침이 믿는 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나는 믿음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면 전혀 믿음과 상관없는 삶을 나도 모르게 살고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믿는 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믿음을 지켜야 할 시대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너무나도 유명한 내용이다.

본문 40~42.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신비한 가르침과 놀라운 이적을 보이셨다.

그것으로 예수님의 인기가 치솟았다.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던 중에 회당장 야이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며 예수님을 찾아 왔던 것이다.

예수님은 그의 간구를 받아들이셨다.

그래서 그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려고 하셨다.

그러던 중에 예수님의 능력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본문 43~48.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려고 하니깐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서로 밀치고 몸에 닿고 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이라도 만져보려고 시도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 상황에서 본문의 혈루증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것이다.

이 여인은 왜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했고, 결국 댄 것일까?

그것은 어떠한 변화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옷이라도 만지면 자신에게 변화가 있을 것을 기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기대처럼 능력이 나아가게 된다.

 

이때 예수님께서 이 일을 아시고 질문을 하신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옷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복잡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손을 대었다는 사실을 예수님께 상기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많은 손길 중에서도 다른 손길이 있었음을 분명하게 밝히시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에 의한 만짐이었다.

예수님은 수많은 만짐 속에서도 믿음에 의한 다른 만짐을 밝혀내려고 하신 것이다.

이렇게 되자 혈루병 걸린 여인은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느끼고 예수님께 자신이 주님을 만졌음을 고백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굳이 이 사실을 드러내려고 하셨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본문 48절의 말씀을 하시기 위해서였다.

혈루병 걸린 여인이 병을 고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병이 고쳐질 수 있었던 믿음,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녀의 영혼이 구원받았음을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여인은 단지 자신의 혈루병 때문에 예수님을 찾았었다.

그런데 그 믿음으로 그의 영혼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가 있어난 것이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주님은 드디어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게 된다.

본문 49~56.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혈루병 걸린 여인의 일로 인해 지체되고 있었던 사이 야이로의 집에서 사람이 왔다.

그는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인간이 보기에 이미 소녀의 생명을 끝이 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예수님께서 가셔도 소용이 없음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신다.

야이로에게 낙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믿기만 할 것을 주문하신다.

지금 주님은 무엇을 믿으라는 말씀이신가?

이미 딸이 죽었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딸이 낫거나, 다시 살거나 이런 것을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딸이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앞서 믿음의 행동을 보인 혈루증 걸린 여인에게도 구원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지금 야이로의 딸을 향해서도 구원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혈루증 걸린 여인은 나음을 받았다.

이후에 야이로의 딸도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런데 예수님은 육체의 나음이 아닌 영혼의 구원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부분을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믿음이 이러한 믿음임을 고백한다.

우리는 병 고침을 원한다.

우리는 다시 살아남을 원한다.

눈에 보이는, 드러나는 무언가를 원한다는 말이다.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다른 사람 눈에도 보여서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시면, 현대의 성도들은 예수님이 병자를 다 낫게 하시고, 죽은 자도 살려내셔서 불신자들이 다 그것을 보고 예수님을 인정하고 믿는 사람들을 인정하기를 원할 것이다.

믿는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원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것이 아예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현대에는 그것이 과잉되었고, 그것만 추구하게 되었다.

결국 그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여인과 야이로의 딸에게 구원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믿는 자들이 추구해야 하는 궁극의 목적이 바로 이것, 구원이다.

믿는 자들은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병자가 낫고, 죽은 자가 일어나는 것은 믿음에 의한 현상이다.

병자도, 죽은 자도 결국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영혼의 구원이다.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시려 했던 원래 목적, 우리 믿음의 원래 목적, 이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그저 병 낫는 것이 아니다.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내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슬픈 현실은 2000년도 20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까지도 눈에 보이는 것을 찾고, 그것이 축복이라고, 그래야 참된 믿음이라고 떠들어대는 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복 받아서 부자 되고, 무조건 내가 잘되어야 하고, 내 자녀가 좋은 학교 가야하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고...

참된 믿음이 필요한 이 시대에 이상한 믿음이 충만해 버린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면서 영혼의 구원을 말하는 이에게 믿는 자가 잘사는 것이 나쁜 것인가요?’라며 상황에 맞지도 않는 이상한 얘기를 떠들고 있다.

믿는 자가 잘 살면 안 된다고 했는가?

그것이 목적이면 안 된다는 말이다.

제발 귀를 열고, 참된 말씀을 듣고, 들었으면 생각하고, 생각했으면 좀 깨달아라.

 

오늘 주님께서 믿음을 말씀하시며, 그 믿음의 결과물로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분명하게 기억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믿음의 결과물로 구원을 말씀하셨다.

병이 낫고, 다시 사는 것은 믿음이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결과에 이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예수님께서는 병이 나은 여인을 굳이 찾으셨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구원을 확인시켜 주셨다.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왜 주님을 믿는 것인지...

이 믿음의 마지막은 무엇인지...

이 믿음으로 얻게 되는 결과는 무엇인지를 우리는 분명히 깨닫고 잊지 않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것으로 제대로 된 믿음의 방향성을 가지고,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온전한 곳을 향해 나아가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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