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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권위를 증명하시다.(누가복음 5:12-26)

by TwoTalents 2022. 3. 2.

이미지 출처 - 클리베이트

제목 : 권위를 증명하시다.

 

본문 : 누가복음 5:12~26

12.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2명의 병자를 낫게 하시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발생한다.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자신의 권위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임을 증거하신다.

 

먼저 한 동네에서 예수님은 나병 환자와 마주하게 되신다.

본문 12~14.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한 나병 환자가 먼저 예수님을 보고 그에게 나아와 자신을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아마도 이때, 예수님께서는 혼자 계셨거나, 아니면 극소수의 제자들하고만 함께 하셨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나병 환자가 예수님 앞에 나아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나병 환자는 자신이 예수님께 다가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하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관습까지 깨고 예수님께 나아간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이미 소문으로 들었을 것이며,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는 무엇인가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 나병 환자에게는 이때가 아니면, 언제 다시 예수님을 만날지 알 수가 없는 예수님을 향해 위험을 무릎 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그를 깨끗하게 고쳐주셨다.

그러시면서 그가 비록 관습을 깨고 예수님께 나아왔지만, 관습대로 제사장에게 나아가 자신이 깨끗하게 된 것을 입증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을 경계하셨다.

아직은 주님의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소문은 더욱 퍼지게 된다.

본문 15, 16.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예수님의 바람과는 달리 주님의 소문은 널리 퍼졌고,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다.

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이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위해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하심이 필요하다.

예수님은 이른 중에도 하나님께 기도하시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으셨다.

 

이제 장면이 바뀌어서 예수님께서 한 집안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계신다.

이때, 사람들이 한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예수님께로 나아온다.

본문 17~19.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이 중풍 병자를 예수님 앞에 보일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중풍 병자를 침상에 메고 온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계신 집의 지붕을 뜯어서 밑으로 내리는 기막힌 행동을 하는 것이다.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일 것이고, 사람들도 적잖게 당황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모습을 믿음으로 인정하신다.

본문 20~21.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근거로 중풍 병자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고 선언하신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딴지를 건다.

죄 사함을 말씀하신 예수에게 신성 모독을 했다는 것이다.

하나님 외에 능히 죄를 사할 수 있는 이는 없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볼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반응을 틀렸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이 원래 무슨 목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했든지 간에 하나님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해결되면 되는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계심이 증명되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를 능력으로 증명해 내신다.

본문 22~26.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신성 모독이라고 공격하는 이들에게 질문하신다.

병자를 향해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라는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의 인간에게는 죄를 사할 권세도, 중풍 병자를 일으킬 능력도 없다.

결국은 죄 사함의 권세가 있는 이가 병도 고칠 능력이 있는 것이고, 병 고칠 능력이 있는 이가 죄 사함을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당신께서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고 계심을 증명하시면서 중풍 병자의 병을 낫게 하신다.

일어나라는 주님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병자가 곧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한국 교회에서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에 대해 믿음이 약한 모습, 믿음이 없어서 의심하는 모습으로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의문이 없고, 질문이 없다면 답을 얻을 수 없다.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수님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다.

문제는 그 뒤이다.

예수께서 의문을 품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증명해 보이셨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믿음과 연결되는 부분인 것이다.

물론 본문에 등장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공격을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순수한 의문이나 질문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의문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누구신지에 대한 답이 주어지게 된 것이다.

 

계속되는 의문과 질문을 통해 변함없으신 주님의 답을 얻을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질문과 대답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길 기도한다.

결국, 주께서 보이실 크고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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