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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안다고 다가 아니다.(누가복음 4:31-44)

by TwoTalents 2022. 2. 23.

이미지 출처 - 노트 폴리오

제목 : 안다고 다가 아니다.

 

본문 : 누가복음 4:31~44

31.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32.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33.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34.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35.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36.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37.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38.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39.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40.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41.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42.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묵상 :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치유 사역과 선포 사역이 소개되고 있다.

나사렛에서 아무런 이적을 행하지 않으신 주님이 이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말씀을 가르치신다.

본문 31~37.

 

갈릴리의 가버나움 동네에 내려오사 안식일에 가르치시매 그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말씀이 권위가 있음이러라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아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다 놀라 서로 말하여 이르되 이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도다 하더라 이에 예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에 퍼지니라

 

가버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말씀을 가르치고 계신 중에 귀신 들린 사람 하나가 소리를 지르며 예수께 나아온다.

그 사람을 장악한 귀신이 예수를 향해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자신은 예수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니 자신을 멸하신 이유가 없음을 항변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귀신의 부르짖음을 일축하신다.

잠잠하라고 꾸짖으시며 그에게서 나오기를 명령하신다.

귀신은 주님의 명령대로 그 사람에게서 나아오게 된다.

사람들은 이런 예수님의 능력에 더욱 놀라게 되고, 이 소문은 그쳐 사방에 퍼지게 된다.

 

이제 장면이 바뀌어서 예수님은 제자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해 주신다.

본문 38~39.

 

예수께서 일어나 회당에서 나가사 시몬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예수께 구하니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예수님은 시몬의 집에 들어가신다.

거기서 중한 열병에 걸린 시몬의 장모를 보게 된다.

예수님은 열병을 꾸짖으셨고, 베드로의 장모는 곧 일어나게 되었다.

 

다시 장면이 바뀌면서 예수님께서 여러 사람을 치유해 주신다.

본문 40~41.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꾸짖으사 그들이 말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자기를 그리스도인 줄 앎이러라

 

여러 사람에게서 귀신들이 나가게 되는데, 그 귀신들은 공통적으로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귀신들은 너무나도 정확하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고백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렇게 고백하는 것 자체를 허락지 않으셨다.

귀신들의 고백은 믿음의 고백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여러 동네를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파하신다.

본문 42~44.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한적한 곳에 가시니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 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더라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함께 묵상해 볼 것은 귀신들도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귀신들은 아주 정확하게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귀신들이 이런 고백을 했다고 해서 그들이 주님을 향한 믿음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귀신은 예수님을 알기는 알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이들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는 존재들이다.

사람들을 넘어트리고 큰 고통을 주는 존재들이다.

예수께서 귀신들을 향해 사람에게 나가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들이 사람들에게서 나아간 것을 순종이라고 볼 수도 없다.

오히려 예수님의 크신 능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쫓겨난 것이다.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만 있다는 것이 참으로 허망할 때가 있다.

주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말씀을 듣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안다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유익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는 귀신들도 알고 있다.

귀신들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믿고 떠들어 댄다.

하지만 구원이 그들에게 주어지지는 않는다.

 

머리로 알고만 있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알고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들은 말씀을 성령으로 깨닫는 것이다.

깨달은 말씀을 삶 속에서 순종하며 실천하는 것이다.

오늘도 삶 속에서 참된 믿음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아는 예수님이 아니라, 그 안에 속해져 버린 예수님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믿음의 놀라움이 언제나 드러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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