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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도둑놈들.(사사기 18:1-20)

by TwoTalents 2021. 12. 5.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도둑놈들

 

본문 : 사사기 18:1-20

1.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단 지파는 그 때에 거주할 기업의 땅을 구하는 중이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그 때까지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하였음이라

2.단 자손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부터 그들의 가족 가운데 용맹스런 다섯 사람을 보내어 땅을 정탐하고 살피게 하며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땅을 살펴보라 하매 그들이 에브라임 산지에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하니라

3.그들이 미가의 집에 있을 때에 그 레위 청년의 음성을 알아듣고 그리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누가 너를 이리로 인도하였으며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며 여기서 무엇을 얻었느냐 하니

4.그가 그들에게 이르되 미가가 이러이러하게 나를 대접하고 나를 고용하여 나를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느니라 하니라

5.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물어 보아서 우리가 가는 길이 형통할는지 우리에게 알게 하라 하니

6.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너희가 가는 길은 여호와 앞에 있느니라 하니라

7.이에 다섯 사람이 떠나 라이스에 이르러 거기 있는 백성을 본즉 염려 없이 거주하며 시돈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평온하며 안전하니 그 땅에는 부족한 것이 없으며 부를 누리며 시돈 사람들과 거리가 멀고 어떤 사람과도 상종하지 아니함이라

8.그들이 소라와 에스다올에 돌아가서 그들의 형제들에게 이르매 형제들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보기에 어떠하더냐 하니

9.이르되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 너희는 가만히 있느냐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10.너희가 가면 평화로운 백성을 만날 것이요 그 땅은 넓고 그 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그 땅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는지라

11.단 지파의 가족 중 육백 명이 무기를 지니고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하여

12.올라가서 유다에 있는 기럇여아림에 진 치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이 오늘까지 마하네 단이며 그 곳은 기럇여아림 뒤에 있더라

13.무리가 거기서 떠나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니라

14.전에 라이스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 형제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집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있는 줄을 너희가 아느냐 그런즉 이제 너희는 마땅히 행할 것을 생각하라 하고

15.다섯 사람이 그 쪽으로 향하여 그 청년 레위 사람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문안하고

16.단 자손 육백 명은 무기를 지니고 문 입구에 서니라

17.그 땅을 정탐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그리로 들어가서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져갈 때에 그 제사장은 무기를 지닌 육백 명과 함께 문 입구에 섰더니

18.그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서 그 새긴 신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신상을 가지고 나오매 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묻되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 하니

19.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잠잠하라 네 손을 입에 대라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네가 한 사람의 집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족속의 제사장이 되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낫겠느냐 하는지라

20.그 제사장이 마음에 기뻐하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받아 가지고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니라

 

묵상 :

타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사기 17장에서 한 가정과 종교인의 타락이 소개되더니, 이제 18장에 와서는 한 지파가 타락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타락의 주인공은 단 지파이다.

단 지파는 분배받은 땅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머물 곳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분배받은 곳의 원주민인 아모리 족속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였다.

여기서부터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단 지파의 불신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죄악을 거리낌 없이 행하였던 것이다.

이미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길을 선택한 단 지파는 새로운 땅을 찾는 것에도 자신들의 원함과 기준으로 선택한다.

기도 없이 정탐꾼을 보내고, 부정한 종교인의 근거 없는 예언을 신뢰한다.

거기다가 자신들보다 약한 집에 들어가 도둑질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되는 아모리 족속을 피해 도망치듯 다른 곳을 찾고 있으면서, 자기보다 약하다고 하여 바로 도둑놈 심보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들은 물건만 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까지 빼앗아 가버린다.

미가의 신당에 있던 에봇과 드라빔은 훔치고, 미가가 세운 개인 제사장인 레위인까지 매수해서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이 레위인이 한 가정의 제사장에서, 한 지파의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동요되어 곧바로 단 지파의 제안을 수용해 버린다.

참으로 도둑놈 지파에 딱 어울리는 도둑놈 같은 제사장이다.

 

사사기 181절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고...”

 

실로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인간 왕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고, 그 행함 하나하나가 하나님 목전에서 죄악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왕이 있는가?

우리를 살리시고, 다스리시는, 우리를 위해 거할 처소를 예비하시는 그 왕이 우리에게 있는가?

나에게는 왕이 있는가?

주님의 왕 되심을 내가 알고, 믿고, 인정하고, 따르고 있는가?

202112월의 첫 주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왕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했던 한 해였는지 깊은 묵상에 빠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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