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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끝없는 욕망 때문에??(사사기 16:1-14)

by TwoTalents 2021. 12. 3.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끝없는 욕망 때문에??

 

본문 : 사사기 16:1-14

1.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묵상 :

본문에 나타나는 삼손의 모습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그 모습만 보자면 삼손은 영락없이 힘만 센 바보이다.

삼손은 들릴라라는 블레셋 여인에게 눈이 멀어버렸다.

그래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블레셋 방백들이 들릴라 에게 은 5500개를 제안하며, 어떻게 해서든지 삼손의 약점을 알아내라고 요구한다.

들릴라도 은 5500개에 눈이 먼 것이 확실하다.

그러니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게, 대놓고 삼손에게 약점을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삼손만 모르는 것 같다.

모르는 것인지,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자신의 힘에 대해 너무나 과신해서 그러는 것인지?

계속해서 들릴라와 밀당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약점을 제대로 말해 주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삼손 자신도 의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계속되는 질문 때문에라도 들릴라와의 관계를 끊어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은가?

그런데 삼손은 그러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들릴라를 향한 절제하지 못하는 욕정, 언제나 승리했던 자신의 힘에 대한 자만.

이러한 것들로 삼손은 제대로 분별하지 못했고, 결국 낭떠러지의 끝부분까지 서게 되는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삼손은 자신의 힘으로 인해, 그 힘으로 승리하는 일이 더 많아지면서 정작 자신은 더욱 망가지게 되었다.

하나님과 더 멀어졌으며,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찾지도 부르지도 않았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그것을 제대로 주체하지 못한 삼손에게는 도리어 저주가 되어버린 것이다.

 

나는 특별한 재능이 없다.

그래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만약 저 사람과 같은 엄청난 재능을 내가 은사로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아마도 그것 하나 때문에 지금의 내 모습은 많이 변해 있을 것이다.

그 모습이 긍정적일 것인지, 부정적일 것인지는 확정 지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내 모습 이대로 나와 함께하신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한, 적당한, 그러면서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주셨을 것이라 믿는다.

무엇보다 내가 어떤 능력을 얼마만큼 받았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 능력을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고 있느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남들과 비교할 필요 없이, 내게 주어진 삶에서 내게 주어진 능력으로 하나님을 바로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실천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바로 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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