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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사사기 13:1-14)

by TwoTalents 2021. 11. 28.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하나님을 찾지도 않는다.

 

본문 : 사사기 13:1-14

1.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2.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6.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8.마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구하옵나니 주께서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람을 우리에게 다시 오게 하사 우리가 그 낳을 아이에게 어떻게 행할지를 우리에게 가르치게 하소서 하니

9.하나님이 마노아의 목소리를 들으시니라 여인이 밭에 앉았을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다시 그에게 임하였으나 그의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10.여인이 급히 달려가서 그의 남편에게 알리어 이르되 보소서 전일에 내게 오셨던 그 사람이 내게 나타났나이다 하매

11.마노아가 일어나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러 그에게 묻되 당신이 이 여인에게 말씀하신 그 사람이니이까 하니 이르되 내가 그로다 하니라

12.마노아가 이르되 이제 당신의 말씀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기르며 우리가 그에게 어떻게 행하리이까

13.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내가 여인에게 말한 것들을 그가 다 삼가서

14.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지 말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고 내가 그에게 명령한 것은 다 지킬 것이니라 하니라

 

묵상 :

세 명의 사사 시대를 지내는 25년 동안 이스라엘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평화가 그들에게는 독이 되고 말았다.

긴 평화의 시간 동안 세움을 받은 사사가 타락했고, 백성들도 타락했다.

이스라엘은 또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고 말았다.

이스라엘의 이번 타락은 다른 때보다도 훨씬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그 어떤 외세의 침략보다 가장 긴 사십 년 동안 블레셋에게 고통을 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에게 진정으로 심각한 문제는 고통의 시간이 긴 것이 아니다.

이 긴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껏 이스라엘은 하나님 목전에 악을 행하고, 하나님께서 징계를 가하시면, 습관처럼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셨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셨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울부짖지 않는다.

왜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가?

 

그동안 하도 배교 했다가, 회개했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이 염치가 없어져서 이러는 것인가?

그럴 일은 만무하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신앙,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이제 밑바닥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믿음이 없는 것과도 같은 상황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중에 있는 자신들을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을 아예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께 무릎 꿇고, 떼를 써서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토록 엉망이 된 영적 상태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것 차제를 모르고 있는데,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계획을 세우셨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사사를 준비하셨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려고 작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가?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민족인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에라도 이스라엘 민족이 더욱 어리석게만 느껴진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포기해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사람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그런데.

이렇게 묵상을 마무리하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나를 향해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저 사람을 사랑하시는 것이지?

저 인간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내가 포기하고 싶어도, 그렇게 못하도록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하나님.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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