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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자기 것이 되어버렸다.(사사기 12:1-15)

by TwoTalents 2021. 11. 27.

이미지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목 : 자기 것이 되어버렸다.

 

본문 : 사사기 12:1-15

1.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2.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3.나는 너희가 도와 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4.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5.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6.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7.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8.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9.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칠 년이라

10.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1.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3.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4.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5.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묵상 :

에브라임과의 전쟁을 끝으로 입다의 마지막은 어정쩡하게 마무리된다.

그의 사사로서의 역할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하기가 애매한 마지막이었다.

그렇게 짧은 6년의 입다 시대가 끝나고, 이어서 활동 기간이 십 년 미만인 사사 세 명이 등장한다.

그들의 이름은 입산, 엘론, 압돈이다.

이들은 각각 7, 10, 8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활동하였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 이들은 그 누구보다 화려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이전에 있었던 사사들과 비교했을 때, 이들의 집안은 더 거대해지고, 소유는 많아졌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성을 짓기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세 사람이 사사로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의 특별한 고난에 관한 기록이 성경에는 없다.

기록만 본다면 이들 세 사람이 사사로 있었던 25년의 기간은 이스라엘에게 평화의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이 평화의 시대에 별로 한 것 없어 보이는 사사들의 부와 권력은 더욱 커졌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시대든, 평화의 시대든 필요하셨기 때문에 사사를 세우셨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사들에게 주신 직분은 권력으로 둔갑해 버렸고, 그 권력은 사유화되었다.

사유화된 권력은 사사들의 집안을 키우고, 배를 불리는 것에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명백한 범죄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의 평화는 진정으로 평화로운 것이 아니다.

마치 해일이 일어나기 전, 바다가 더욱 고요하듯이.

이 조용한 거짓 평화 뒤에, 이스라엘의 악행으로 인하여 분노하신 하나님의 징계가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리에서는 주께서 맡기신 일,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끝이 나야 한다.

그것이 권력이 되고, 사유화된다면 그때부터 멈출 수 없는 타락의 길을 걷게 될 수밖에 없다.

한국 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직분을 권력화하고 사유화하였다.

목회자는 많은 성도 중에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라고 교회 일에 풀타임으로 세워진 하나의 직분일 뿐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들은 교회의 주인이 되어버렸다.

운영자가 되었고, 건물주가 되었다.

아랫사람 다루듯이 다른 성도를 대하고, 그들에게 진행할 사업을 명령하고 그에 대한 성과를 보고 받는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교회가 사유화되었기 때문이다.

자기 것이고, 자기 이익이다.

그러니 재정이 줄면 안 되고, 사람이 줄면 안 되는 것이다.

1년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살핀다.

그래서 아무리 아름다운 일이라 할지라도 얻어지는 효과, 이익이 없다면 결코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다.

? 자기 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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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악한 모습으로 사유화된 모든 교회를 흩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흩어진 교회가 착한 모습으로 다시 모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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