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출신과 학벌은 능력과 상관없다.(사사기 11:1-11)

by TwoTalents 2021. 11. 25.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출신과 학벌은 능력과 상관없다.

 

본문 : 사사기 11:1-11

1.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4.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묵상 :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다.

당시로써는 천하디천한 출생 신분을 가진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 길르앗은 지역의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천한 출생 신분 때문에 그 어떤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인정받기는커녕 자신의 다른 이복형제들에 의해 고향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입다는 고향을 떠나 돕 땅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동네 건달 짓을 하게 되는데, 그래도 리더십이 있었던 터라 깡패의 우두머리가 된다.

 

입다의 출신 성분이 당시의 기준에서 그리 좋지 않았지만, 그것이 입다가 가진 능력, 즉 리더십과 용사로서의 힘을 발휘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여 암몬 자손의 침략을 받게 되었을 때, 입다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던 길르앗의 장로들은 사람을 보내어 입다를 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착각하고 있다.

어디 출신이니깐, 어느 학교 나왔으니깐, 누구에게 배웠으니깐.

그 사람의 배경 때문에 마치 그 사람도 당연히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그 사람의 능력은 전적으로 그 사람의 문제이다.

그의 배경, 출신, 학벌, 집안, 선생, 이런 것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좋은 교육기관에서 훌륭한 스승에게 배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찾고 발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실제로 개인에게 잠재된 능력이 있을 때나 적용되는 말이다.

 

한국에서 최고 명문이라고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서울의 S 대학교가 있다.

그런데 요즘은 개인적으로 그 학교가 진짜 명문인지 의문이 간다.

그 학교 출신의 정치인, 평론가, 법조인, 의사, 기업가 등등 그들이 쏟아내는 기가 찬 기사와 사건들, 논평, 막말.

어떻게 저 정도로 개념이 없고, 능력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한국 최고의 명문대를 나왔다는 자들이 보이는 무식함과 천박함.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그들의 작태는 S대의 신뢰성을 떨어트리기에 충분하다.

물론, 한심한 그들 때문에 S대 출신의 모든 사람들, 현재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을 싸잡아서 모자란 사람들로 취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그 학교 출신이라고 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명문대 나왔으니깐 무조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이 나온 곳이기에 그곳이 다시 한번 평가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세상이 될 수 있기를 상상해 본다.

그러한 시대를 꿈꾸며 기도하며 그날을 기다린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