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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왕을 거절하고, 왕처럼 살다.(사사기 8:22-35)

by TwoTalents 2021. 11. 18.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왕을 거절하고, 왕처럼 살다.

 

본문 : 사사기 8:22~35

22.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셨으니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 하는지라

23.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24.기드온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요청할 일이 있으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내게 줄지니라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므로 금 귀고리가 있었음이라

25.무리가 대답하되 우리가 즐거이 드리리이다 하고 겉옷을 펴고 각기 탈취한 귀고리를 그 가운데에 던지니

26.기드온이 요청한 금 귀고리의 무게가 금 천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초승달 장식들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이 입었던 자색 의복과 또 그 외에 그들의 낙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

27.기드온이 그 금으로 에봇 하나를 만들어 자기의 성읍 오브라에 두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것을 음란하게 위하므로 그것이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니라

28.미디안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복종하여 다시는 그 머리를 들지 못하였으므로 기드온이 사는 사십 년 동안 그 땅이 평온하였더라

29.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이 돌아가서 자기 집에 거주하였는데

30.기드온이 아내가 많으므로 그의 몸에서 낳은 아들이 칠십 명이었고

31.세겜에 있는 그의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였더라

32.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나이가 많아 죽으매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의 묘실에 장사되었더라

33.기드온이 이미 죽으매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서서 바알들을 따라가 음행하였으며 또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고

34.이스라엘 자손이 주위의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자기들을 건져내신 여호와 자기들의 하나님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35.또 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베푼 모든 은혜를 따라 그의 집을 후대하지도 아니하였더라

 

묵상 :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스라엘은 사사였던 기드온에게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소서라고 요청한다.

이렇게 대를 이어서 다스려 달라는 것은 사실상 왕이 되어달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백성들의 요구를 기드온은 멋있게 거절한다.

본문 23.

 

기드온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하겠고 나의 아들도 너희를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 하니라

 

기드온은 자신을 부르신 여호와 하나님, 그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참된 왕이심을 고백하였다.

참으로 위대한 고백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기드온은 딱 여기까지였다.

분명히 그는 백성들이 요청했던 왕의 자리를 말로는 거절하였다.

하지만 실상은 왕의 권세를 누리고 말았다.

말로는 거절하였지만, 왕관은 쓰지는 않았지만.

그는 백성들에게 왕이 요구해야 할 것들을 요구하였고, 왕의 권한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버린다.

계속되는 하나님의 함께하심, 기적과 같은 전쟁의 승리.

이러한 일들로 인해 기드온의 판단력을 흐려진 것인지, 그는 자신이 하는 말과 실제 행동이 너무나도 달라져 버렸다.

결국, 그런 기드온의 모습은 이스라엘이 다시 죄를 범하는 것의 단초가 되었고, 그것으로 기드온과 그의 집에 올무가 되어버렸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끝까지 자신을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누구라도 입으로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마음껏 떠들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진짜 모습은 실제 삶에서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알량한 세속의 성공을 포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

주의 종이라고 고백하면서 마치 교회의 주인처럼 사는, 한때나마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깨달음을 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한 깨달음으로 한국 교회가 변화되고, 개혁되고, 새롭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더불어 여리고 나약한 종이, 스스로 종임을 망각하지 않고, 주인 행세하는 일이 결단코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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