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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300명만 있으면 된다. (사사기 7:1-14)

by TwoTalents 2021. 11. 1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300명만 있으면 된다.

 

본문 : 사사기 7:1~14

1.여룹바알이라 하는 기드온과 그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고 미디안의 진영은 그들의 북쪽이요 모레 산 앞 골짜기에 있었더라

2.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3.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하시니 이에 돌아간 백성이 이만 이천 명이요 남은 자가 만 명이었더라

4.여호와께서 또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 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하신지라

5.이에 백성을 인도하여 물 가에 내려가매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개가 핥는 것 같이 혀로 물을 핥는 자들을 너는 따로 세우고 또 누구든지 무릎을 꿇고 마시는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 하시더니

6.손으로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자의 수는 삼백 명이요 그 외의 백성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신지라

7.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물을 핥아 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며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 주리니 남은 백성은 각각 자기의 처소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

8.이에 백성이 양식과 나팔을 손에 든지라 기드온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각각 그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그 삼백 명은 머물게 하니라 미디안 진영은 그 아래 골짜기 가운데에 있었더라

9.그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 주었느니라

10.만일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하거든 네 부하 부라와 함께 그 진영으로 내려가서

11.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라 그 후에 네 손이 강하여져서 그 진영으로 내려가리라 하시니 기드온이 이에 그의 부하 부라와 함께 군대가 있는 진영 근처로 내려간즉

12.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의 모든 사람들이 골짜기에 누웠는데 메뚜기의 많은 수와 같고 그들의 낙타의 수가 많아 해변의 모래가 많음 같은지라

13.기드온이 그 곳에 이른즉 어떤 사람이 그의 친구에게 꿈을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한 장막에 이르러 그것을 쳐서 무너뜨려 위쪽으로 엎으니 그 장막이 쓰러지더라

14.그의 친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더라

 

묵상 :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이 임박해졌다.

이 전쟁을 위해 모인 이스라엘 용사의 수는 32천 명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들 대부분을 집으로 돌려보내신다.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을 위해 하나님께서 필요한 이스라엘 용사는 오직 300명뿐이었다.

하나님께서는 300명의 용사로 반드시 승리하실 것을 선언하신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하신 것일까?

처음에 모였던 사람들과 그대로 전쟁을 하더라도 승리하실 수 있다.

굳이 모였던 사람을 몇 차례 반복하여 집으로 돌려보낼 필요가 없다.

이런 수고를 자처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미디안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를 걱정하지 않으신다.

강하신 하나님께서는 승리를 원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반드시 이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걱정하시는 것은 승리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교만이었다.

본문 2.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자신들이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았던 이스라엘이다.

승리하고 평안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스스로를 높이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마음을 품게 될 여지를 사전에 차단해 버리시려는 것이다.

미디안 연합군의 수는 135천 명이다.

이에 비해 처음 모였던 이스라엘 용사의 수는 32천 명이다.

이 숫자로 승리하여도 기적과 같은 일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스라엘의 교만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승리를 하더라도 자신들이 잘해서 승리하였다고 말할 위인이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아예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버리셨다.

전쟁에 참여할 용사를 만 명도, 천 명도 아닌, 300명으로 줄어버리신다.

아무리 목이 곧은 이스라엘이라고 하더라도 300명으로 135천 명을 이겼는데, 그것을 자기들이 잘해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걱정은 강력한 적군이 아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전쟁의 승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걱정은 당신의 백성이 교만해 져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과 같은 걱정을 하여야 한다.

수많은 군사가 중무장하여 공격해 오는 것을 무서워하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토록 강력한 적군에게 패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그런 중에도 승리하게 하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마치 내가 잘나서 승리한 것인 것처럼 교만해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소위 성공했다는 목회자들 중에 마치 자기가 잘나서 승리한 것으로, 성공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을 보게 된다.

자신이 능력이 있고, 준비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용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아니었다면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교만을 떤다.

아무리 하나님이시더라도, 자신과 함께했기 때문에 성장한 교회, 부흥한 교회, 세계적인 교회를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깐 마치 자기 것인 양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니깐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보다도 못한 인간들이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그들을 깨닫게 하시길 기도한다.

그렇게 승리로 인해 교만해질 바에야.

그냥 패배하고 계속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오히려 죽지 않고 살아나는 것임을 알게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더불어 연약한 이 종이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엎드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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