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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8 갈라디아서 묵상(I)

셀럽들, 자신의 이름을 바르게 사용하라.(갈라디아서 2:1~10)

by TwoTalents 2021. 9. 3.

 

이미지 출처 - 그룹 셀럽파이브 / FNC엔터테인먼트

제목 : 셀럽들, 자신의 이름을 바르게 사용하라.

본문 : 갈라디아서 2:1~10

  1. 십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2. 계시를 따라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하되 유력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까지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가만히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이라 그들이 가만히 들어온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가진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삼고자 함이로되
  5. 그들에게 우리가 한시도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복음의 진리가 항상 너희 가운데 있게 하려 함이라
  6.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 (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7.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8.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9.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 게바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묵상 :
바울은 사역 내내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도, 전한 복음에 대해서도 자주 공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교회를 핍박했던 자신의 과거 이력과 예수님의 직계 제자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늘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해야 했고,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진실성을 증명해야 했다.

갈라디아교회에서도 바울은 의심받고 공격받았다.
그래서 자신의 사도직과 복음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호한다.
그중 하나가 당시 교회에서 유력하다는 사람들, 지도자로 세워진 사람들, 예수의 참 제자로 인정되던 사람들과의 교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검증을 받는 것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을 방문할 때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찾아가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바울 자신은 결코 복음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근거는 예수그리스도이므로 사람에게 검증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력하게 항변한다.
하지만 그것은 바울의 표면적인 주장일 뿐이다.
사람들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하는 바울을 바라보면서, 바울의 손을 잡고 친교의 악수를 나누는 유력한 자들을 바라보면서 바울을 향한 의심을 걷게 되는 것이다.
바울이 의도했든지 의도하지 않았든지, 유력한 자들, 유명한 자들의 이름값이 성도들로 하여금 바울을 인정하고 새롭게 보도록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력한 자들, 유명한 자들은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행위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베드로의 추천이 사람들로 하여금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인정하게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야고보의 비난이 바울을 거짓 교사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유명한 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어떤 이와 친교의 악수를 나눌 때 반드시 믿음으로 신중하게 분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유력하고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 신앙인들...
신앙 서적 추천사를 쓰던지, 어느 교회를 소개하든지...
제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신중하게 분별함으로 하시길 바란다.
단지 친분이 있어서, 서평이나 추천사에 대한 대가를 받았기 때문에, 거기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자신이 더 유명해질 수 있으니깐...
이런 것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팔지 마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책에서, 가짜 교사의 입에서 유력한 당신의 이름을 확인하는 때는 황당함을 넘어 절망감이 들기도 한다.

자신이 유력해지고 유명해진 것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제발 당신을 유명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 그 이유와 목적을 잊지 마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무조건 조심하고 또 조심하시길...

그러고 보면...
무력하고 무명한 내가 영적으로는 너무나 편한 것 같다.
의도치 않게 실수하고 잘못해도 별 영향력이 없으니...
나 때문에 넘어질 사람도 없고, 나 하나 추스르면 되니깐...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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