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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8 갈라디아서 묵상(I)

바울이 전한 복음은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갈라디아서 1:11~24)

by TwoTalents 2021. 9. 2.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바울이 전한 복음은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본문 : 갈라디아서 1:11~24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묵상 :
바울은 다른 복음을 전하는 어떤 이들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 다른 복음을 받아들이는 갈라디아 성도들을 강하게 책망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가 누구라 할지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잔뜩 겁을 준다.
이 부분에서 한가지 질문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바울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에 대해 사람에게서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배운 적도 없고,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연구한 적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무슨 근거로 복음을 전한단 말인가?
그는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근원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주장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바울의 복음은 그야말로 참된 복음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예수그리스도에게 계시로 받은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울의 이런 주장, 그러니깐 자신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근거로 한다는 이 주장은 과연 믿을 수 있는 주장인가?
오늘날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으로부터 직통 계시를 받았다는 사람은 수없이 많다.
내 주위에도 주님이 자신에게 직접 말씀해 주셨다고 떠들어대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
어떻게 그토록 자주 하나님과 대화하는지 참으로 대단하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들의 주장을 모두 진실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렇게 직통 계시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주장과 바울의 복음은 무엇이 다른가?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진정성을 위해 다메섹에서의 체험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때,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선택했다고 말씀해 주셨다는 것이다.
이 체험으로 바울은 참된 복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것은 바울 개인의 경험이다.
이런 경험을 진짜 했는지 안 했는지는 본인만 알지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다.
직통 계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환상을 보았다는 사람,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는 사람도 수두룩 빽빽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천국을 구경하고 온다는 희한한 간증을 들은 적도 있다.
바울이 주장하는 체험은 이런 사람들의 주장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

바울의 체험은 체험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바울의 체험은 바울의 삶, 전체를 바꾸어 놓았다.
동족 중에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었던 바울이었다.
그런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것에 앞장섰던 바울이었다.
다메섹을 갔을 때도 대제사장으로부터 권한을 받아 그리스도인들을 잡고자 하는 마음으로 향했던 바울이었다.
그런데 그랬던 바울이 다메섹 길 위에서의 체험, 그 한 번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지켰던 유대교의 율법을 배설물로 취급해 버렸다.
무너트리려고 했던 교회를 이제는 동서남북 곳곳에 세우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려던 그가 그들을 향해 형제, 자매라고 부르며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체험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체험으로 인해 놀랍도록 변화된 삶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변화된 바울의 삶에서 그가 경험한 체험의 확실함과 그 체험을 근거로 전하는 복음의 진정성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복음이 그리스도의 계시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람에게 받지 않고 배우지 않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과 함께했던 사람, 이미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사도로 인정하고 있는 사람...
바로 베드로와 야고보를 만나서 그들을 통해 검증을 받았던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갈라디아교회 성도들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더 강력한, 더 그럴듯한, 더 매혹적인 다른 복음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대에서 바울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스스로 검증을 해야 한다.
성경을 기초로 전하는 자들의 메시지가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같은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가 옳은 복음을 전한다면, 자신의 삶에서 전하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는지 또한 살펴야 한다.
누구도 해줄 수가 없다.
내가, 스스로가 해야 한다.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믿음을 지키고 유지하기 정말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하나님께서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시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교회로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이 반드시 알곡으로 남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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