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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59 행동하는 믿음-야고보서(I)

경고!! 그러다 울고 통곡할 것이다.(야고보서 5:1~6)

by TwoTalents 2023. 10. 16.

제목 : 경고!! 그러다 울고 통곡할 것이다.

 

본문 : 야고보서 5:1~6

1.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2.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3.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4.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5.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6.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말씀 :

오늘 본문은 부자들을 향한 야고보 장로의 경고가 나타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야고보 장로는 부자들의 부유함이 그들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꾼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주지 않는 불의한 부자들은 반드시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당시에는 부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축복받은 부자가 구원받지 못한다는 야고보의 메시지는 매우 충격적인 가르침이었을 것이다.

 

먼저 야고보 장로는 부자들을 향해 통곡해야 함을 전한다.

본문 1.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언뜻 생각하기에 부자들과 고생은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부자라고 해서 힘든 일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부자에게 있어서 고생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선 듯 생각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본문의 울고 통곡하라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종종 하나님의 날, 마지막 날을 묘사할 때 사용되었다.

그러니깐 야고보는 불의한 부자들이 마지막 때 당하게 될 고생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마지막 때에 불의한 부자들은 주님의 징계로 고생을 하게 될 것인데...

그것으로 인해 울며 통곡하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부유함으로 누리고 있는 그들의 평안함이 영원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천국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야고보 장로는 불의한 부자들이 이 땅에 쌓아놓은 부의 허무함을 이렇게 표현한다.

본문 2~3절 상반절.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땅의 삶이 유한한 것처럼, 부자들이 이 땅에서 이룩한 부유함도 유한할 뿐이다.

그들의 부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고, 하늘의 창고에는 쌓아놓을 수도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고 부자들이 자신들의 재물을 이 땅에서 제대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금과 은은 녹이 슬고 상하게 될 뿐이라고 말한다.

여기서의 은 욕심과 이기심을 말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자신의 부를 쌓아놓기만 하고 베풀지는 않는다.

그러면서 남의 것에 대해서는 더 착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자들의 부는 그들이 부정하다는 것에 대한 증거가 될 뿐이다.

본문 3절 하반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재물을 계속해서 쌓아놓기만 한다는 것은 자신이 욕심쟁이이고, 이기심으로 가득한 사악한 자임을 스스로 증거하는 것이다.

결국, 그 욕심 때문에 그들은 파멸하고 말 것이다.

무엇보다 야고보는 지금이 말세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지금이 말세인 이유는 주님께서 오시는 날을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내일 당장 오시고, 내일 바로 세상을 심판하셔도 우리는 항의할 수 없다.

?

주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해 계속 경고하셨다.

데살로니가전서 51~6.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우리는 지금도 마지막 시대, 말세를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말세의 시대에 재물에 눈이 어두워 그것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모습이겠는가?

 

특히나 앞서 말 한대로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를 더 많이 축적하기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는다.

본문 4.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당시에는 밭의 주인이 품꾼의 삯을 떼어먹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하루하루 품삯으로 살아가는 품꾼에게 이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품꾼이 그에 대해 부자들에게 제대로 항의할 수도 없다.

?

내일 다시 와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섣불리 항의했다가는 아예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밭의 주인이라는 작자가 다른 밭의 주인들에게도 항의한 품꾼의 이름을 돌리기라도 하면 어쩔 것인가?

그렇게 되면 그는 그 지역에서 아예 일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런 경우가 허다하다.

내부고발자라고 들어보셨을 것이다.

정작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감봉이나 근신 처리로 끝나 버리는데.

어이없게도 내부고발자는 그 업계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기존의 기득권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자신들의 힘을 유지하려고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옳은 일이라고 하더라도 누가 내부고발을 하겠는가?

 

어쨌든 부자들은 이 말세에 시대에 세상 끝나는 줄 모르고 무슨 짓을 하더라도 재물을 모으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다.

본문 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부자들에게는 이 땅이 전부이다.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믿고 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야고보는 살육의 날을 전한다.

살육의 날은 심판의 날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심판은 영원한 죽음일 뿐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그날은 바로 살육의 날이 되는 것이다.

자기 죽는 줄도 모르고, 재물을 모으며 배를 채우면서 자기만족에 빠져있기 바쁜 것이다.

 

에스키모가 늑대를 잡는 고전적인 방법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날카로운 칼의 겉면을 피로 얼려 놓는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피 냄새를 좋아하는 늑대가 다가와서 그것을 핥아먹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피 얼음이 점점 녹으면서 칼의 날카로운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늑대는 그때도 피 냄새에 정신이 팔려서 계속 그것을 핥는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자신의 혀가 칼에 베이고, 자기 피가 쏟아지고 있는데, 그것이 자기 피인 줄도 모르고 계속해서 핥아먹다가 결국은 혀가 찢어지고 과다출혈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스스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부자들의 모습이 이와 똑같다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서 영혼이 죽어가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 마지막 때에 진정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전혀 모르는 것이다.

심지어 그들은 자신들을 이익을 위해 의인을 정죄하고 죽이는 것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본문 6.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본문의 의인은 믿는 자이면서, 밭에서 일한 품꾼이고, 가난한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부자들은 일을 시키고도 여러 가지 핑계를 대고 임금 주는 것을 계속해서 미루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아예 주지 않으려고 누명을 씌워 죽이기까지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의인은, 품꾼은, 가난한 자는 부자들에게 대항하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면, 대항할 수가 없었다.

대항할 방법이 없기도 하고, 대항해 봤자 앞서 말 한대로 자신만 더 큰 불이익을 당하게 될 뿐이다.

 

하지만 오늘 야고보 장로는 이런 불의한 부자들을 향해 분명하게 경고하고 있다.

 

부한 자들아!!’

너희 불의함으로, 너희의 고생으로 반드시 울며 통곡하게 될 것이다.’

 

야고보 장로가 고발하는 불의한 부자의 모습은 믿지 않는 부자의 모습인가?

믿는 부자들은 다를까?

하나님을 믿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부자들은 불신자 부자들과 다른가?

그렇지 않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야고보서는 교회 안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지금 야고보 장로는 교회 안의 부자, 성도들 중에 부자인 성도,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인 부자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는 부자라는 자들이 믿음이 없는 불의한 부자와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불의한 자들과 똑같이 이 땅에서 재물을 쌓기에 정신이 없고.

추수한 품꾼의 삯을 떼어먹고.

의인에게 누명을 씌워 곤경에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자는 겉으로 교회에 속해 있다하더라도 그저 불의한 부자일 뿐이다.

그에게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있다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삶에서 드러나지 않는 그의 믿음은 가짜일 뿐이다.

야고보 장로의 표현대로라면 영혼 없는 육체일 뿐이다.

 

그렇다면 참된 믿음을 가진 의로운 부자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믿음으로 변화된 부자 삭개오를 통해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누가복음 198, 9.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삭개오가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한 재물이 자기 소유의 절반이냐, 전부이냐 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토색한 것을 네 갑절로 보상하느냐, 다섯 갑절로 보상하느냐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이는 수치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물질에 대한 삭개오의 생각이 바뀌었고, 재물을 바라보는 삭개오의 시선이 변화된 것이다.

주님을 제대로 만난 삭개오에게는 더 이상 재물을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일 수가 없는 것이다.

더 많이 갖겠다고 부정을 저지를 필요도 없게 된 것이다.

지금 가진 것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주어도 아깝지 않게 된 것이다.

주님과 함께할 날들, 주님과 함께할 천국을 소망할 때, 이 땅의 부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런 믿음의 부자라면 당연히 불의한 부자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오늘 본문은 분명히 부자를 향한 야고보 장로의 경고이다.

그런데 우리는 야고보 장로의 경고를 통해 재물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는 재물이라는 것은 이 땅에서 주님을 제대로, 잘 기다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많이 가졌다면 가진 것을 나누면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좀 부족하다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을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인내함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것이다.

가난이 불편하다면, 성실히 일해서 필요한 만큼, 불편하지 않을 만큼 물질을 모아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물질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끝이고, 하늘에 쌓아놓지도 못할 물질 때문에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 핑계, 교회 핑계를 대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결코 많은 재물을 자랑할 것이 없고, 많이 가진 자를 부러워할 것도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믿음을 허락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믿음의 용기가 우리 안에서 자라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물질 때문에 불안해하며, 그 불안함 때문에 물질에 얽매이게 되는 슬픈 일이 없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예수그리스도를 향한 믿음, 천국을 향한 확실한 믿음으로 오늘도 세상과 다른 모습으로,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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