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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59 행동하는 믿음-야고보서(I)

나를 비방하는 자, 누구냐 넌? (야고보서 4:11-12)

by TwoTalents 2023. 10. 3.

제목 : 나를 비방하는 자, 누구냐 넌?

 

본문 : 야고보서 4:11~12

11.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 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말씀 :

지난번 말씀의 내용은 두 마음은 없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향하든, 세상을 향하든 사람의 마음은 하나를 향하는 것이라고 나누었다.

그러면서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지 못하고, 세상을 향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하였는가?

세상의 정욕, 욕심 때문이라고 밝혔다.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것이다.

욕심 때문에 성도끼리도 다투고, 싸움이 벌어졌다.

그 욕심이 채워지지 않을 때, 살인도 불사하게 된다는 것을 나누었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형제들이 서로 비방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 말씀에서 다툼의 이유가 욕심이었다면, 오늘 말씀에서는 성도가 서로 비방하는 이유를 교만으로 보고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는 이 비방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먼저 정의 내릴 필요가 있다.

비방이 무엇인가?

단순히 상대방을 나쁘게 말하는 것이 비방인가?

비방’, ‘비난’, ‘비판은 다 같은 말인가?

 

최근에 목회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어떤 목사가 자기 교회 성도를 감금하고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사건이 일어났다고 치자.

그 사건을 보면서 제가 저런 게 무슨 목사야? 저 나쁜 새끼, 목사라는 인간이 저런 짓을 하면 되나? 저런 것들이 가짜 교사고, 마귀 새끼고, 뱀 새끼이다.’라고 욕을 했다고 하자.

이것이 비방인가?

이건 비방이 아니다.

이것은 조금 과격한 표현으로 그를 비판한 것이다.

 

국어사전에 비난의 뜻은 남의 허물을 드러내거나 꼬집어 나쁘게 말함.’이라고 되어있다.

비방남을 헐뜯고 비난하여 말함.’이라고 되어있다.

두 단어의 차이가 느껴지는가?

비난은 남의 허물, 즉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비방은 남의 잘못을 드러내서, 그 사람을 욕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럼 비판은 무엇인가?

비판은 옳고 그름을 가려서 평가함이라고 되어있다.

그러니깐 비판은 무엇이 옳은지, 틀렸는지를 평가하고 드러내는 것이다.

저는 잘못을 저지를 목사가 잘못했다고, 틀렸다고 말하였다.

과격하게 표현했을 뿐이지 죄진 목사를 비판한 것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비방은 헬라어로 카타랄레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 뜻은 비난자가 되다’, ‘중상모략하다’, ‘악의적으로 반대하다등의 뜻을 가진다.

상대방을 욕하는 것이 목적인 단어이다.

상대방을 욕하기 위해서는 중상모략, 즉 거짓말이라도 서슴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깐 우리나라 말로 비방이 맞는 것이다.

 

오늘 야고보는 이 비방’, 즉 상대방을 욕하는 것이 목적인 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다.

본문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먼저 야고보는 서로를 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말, 즉 비방을 멈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는 자들은 율법을 비방하는 것이라고 경고한다.

왜 율법을 비방하는 것인가?

그것은 형제, 자매를 비방하는 것으로 율법을 지키지 않고, 율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웃을 마치 나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온 맘과 온몸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계명이라고 밝히시는 것이다.

그런데 상대를 욕하는 것이 목적인 비방은 당연히 이 계명을 어기는 것이 된다.

율법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행위이다.

 

십계명에도 이에 대한 계명이 있다.

출애굽기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이 말씀은 십계명의 제9계명이다.

앞서서 비방은 남을 욕하기 위해서 거짓말하는 것, 즉 중상모략도 과감히 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방은 이웃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그것은 분명하게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 된다.

야고보는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 바로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율법의 목적이 무엇인가?

죄를 알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죄인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율법의 기준으로 판단을 받아서 내가 구원받아야 하는 사람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율법의 판단을 받지 않고, 내가 율법을 판단해 버리는 것이다.

율법을 판단하고 내 마음대로 지킬지 말지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율법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율법을 재판하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는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라 재판관이 되었다고 지적하는 것이다.

엄청난 교만이다.

 

인간은, 우리는, 나는 결코 율법을 향한 재판관이 될 수가 없다.

될 자격이 없고, 능력도 없다.

재판관은 오직 한분이시다.

본문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입법자가 무엇인가?

법을 제정하고 공표한 자이다.

재판관은 제정된 율법을 기준으로 율법을 어겼는지 지켰는지를 판단하는 자이다.

그 판단으로 그 사람에 대해 유무죄를 판결하는 것이다.

그러니깐 율법의 입법자와 재판관이란 말은 율법의 원천이자 집행자를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율법의 원천이면서 집행자가 되는 이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율법의 집행자이시기 때문에 인간을 구원하시기도 하고 멸하시기도 하시는 것이다.

인간에게 유죄를 선고할 수도 있고, 무죄를 선고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형제, 자매를 비방하면서, 악의적으로 모함하면서 그들을 정죄하고 있는 너는 도대체 누구냐는 것이다.

니가 뭔데 형제를 향해 비방하며 유죄를 선고하고 있느냐는 말이다.

 

앞서서 형제를 비방하는 이유를 교만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인간은 율법의 준행자이다.

그런데 자신이 마치 입법자이고 재판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형제와 자매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판단이 율법보다 위에 있고, 자신의 의지가 말씀보다 우선인 것이다.

그러니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무시하고, 자기 생각대로 비방하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혹시라도 여러분들 중에 상대방의 악의적인 의도로 인해 비방 받으며 힘들어하는 분이 있는가?

나는 주의 사랑으로 사랑하려고 하는데, 자꾸만 상대방이 자기 이익을 위해 나를 모함하는 이가 있는가?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같은 믿음의 형제와 자매 사이에서의 비방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나를 모함하고 비방하는 이는 어디라도 있을 수 있다.

교회든 세상이든, 불완전한 인간이 모인 곳에는 언제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만약 나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이가 같은 믿음의 형제, 자매라면 앞서 말했듯이 이는 교만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그렇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악의적인 비방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들의 무지함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도 모르고, 율법도 모르는 존재들이다.

 

어떤 경우이든지 상대방의 악의적인 의도에 의해 비방을 받는다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이웃을 사랑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나의 마음을 교묘히 이용하고 오히려 나를 모함하고 비방한다면 이 얼마나 답답한 상황인가?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신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려는데, 악한 세력이, 교만한 자들이 자꾸만 마음을 어렵게 만들고, 나를 흔들어 대는 것을 주님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자.

담대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자.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 앞에 다 내어놓기를 바란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 억울한 마음, 그 답답한 마음 주님께 다 호소하기 바란다.

주님께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나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세상이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나를 위로하실 것이다.

 

세상에서 모함당하고, 비방 받는 주님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6.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 말씀을 믿으시는가?

세상에서는 우리가 억울하게 비방을 당하여도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주께서 세상을 이기셨다고 말씀하셨다.

비방 받는 우리에게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세상의 그 어떤 비방이 나를 공격해도, 옳지 못한 말들이 나를 모함해도.

그들을 닮지 않고, 그들처럼 똑같이 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우리 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주님 말씀으로 담대하게 승리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나를 비방하는 자, 누구냐 너는?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리라.

 

나를 비방하는 불쌍한 그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주님의 평안함이 나에게,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을 믿으며.

오늘도 기도하며 의연하게 담대함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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