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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6 아포칼룹시스 요안누-요한계시록(I)

가장 강력한 힘.(요한 계시록 14:1~13)

by TwoTalents 2020. 9. 24.

이미지 출처 - 바오로딸콘텐츠

 

제목 : 가장 강력한 힘.

 

본문 : 요한계시록 14:1~13

1.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2.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3.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4.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5.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6.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7.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 라 하더라

8.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 라

9.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11.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12.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13.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 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말씀 :

계시록 13장에서는 두 짐승의 강력한 힘이 나타났다.

이어진 14장에서는 짐승의 강력한 힘 앞에서 교회 공동체가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먼저 7장에 등장했던 144,000명이 다시 등장한다.

본문 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본문 144,000명은 7장에 등장한 이들과 동일한 사람들로 좀 더 구체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7장에서 설명한 대로 이들은 신구약을 거쳐 하나님을 영접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상징한다.

144,000명은 13장에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들은 이마에 어린 양과 아버지의 이름을 새긴 이들이다.

이들이 어린 양과 함께 서 있다고 사도 요한은 전한다.

어린 양은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이들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데 사도 요한은 이 노래를 이렇게 표현한다.

본문 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144,000명이 함께 부르는 노랫소리의 웅장함과 위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데 이 노래는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다.

오직 이 144,000명 만이 부를 수 있는 것이었다.

본문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새 노래는 오직 속량함을 받은 이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죄에서 구속받아 죄 사함을 얻은 경험이 있어야지만 진정으로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켜 짐승의 인을 거부한 자들, 오직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만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것이다.

이들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낸 이들이다.

본문 4, 5.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본문의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았다는 말은 영적인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깐 영적 간음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영적 순결함을 지킨 이들인 것이다.

이들은 험하고 어려운 길이라도 어린 양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가는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죄에서 속량함을 받은 이들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믿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에게 속한 자들이다.

주 안에서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신실한 자들인 것이다.

이들이 이러한 모습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것으로 기본적인 경제 활동조차 제약을 받아야만 했다.

또한, 직접적인 핍박도 감수해야만 했다.

그렇기에 이들의 믿음을 주께서 인정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 속한 자들에게 계속적인 핍박이 주어지는 가운데 세 천사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천사들은 각자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한다.

본문 6, 7.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첫째 천사를 통해 복음이 전파된다.

모든 민족과 종족, 방언으로 땅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에게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복음이 전파되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믿음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

또한, 어느 누구도 복음을 듣지 못해서, 예수그리스도를 알지 못해서 믿지 않았다는 핑계를 댈 수 없게 될 것이다.

복음을 들은 이들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가지고 경배하는 것만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이어서 둘째 천사가 자신의 메시지를 전한다.

본문 8.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본문의 바벨론은 악한 도시, 악한 세력을 상징하고 있다.

계시록이 기록될 당시로써는 로마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요한의 시대에는 예수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이 로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시대를 걸쳐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한 세력이 바벨론으로 대변된다고 보면 된다.

둘째 천사는 이러한 악의 세력이 결국 무너질 것을 전하고 있다.

 

셋째 천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었지만, 핍박을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된 이들에 대해 전한다.

본문 9~11.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하나님의 사람이었지만, 인내하지 못하고 끝낸 우상에게 절하고, 그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짐승의 표를 받는 것으로 당장의 편안함을 선택하였다.

경제 활동이 가능해졌고, 믿음 때문에 받아야 했던 핍박도 사라졌다.

하지만 이들은 분명하게 하나님을 배신한 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을 배반한 것으로 그들에게는 결코 참된 안식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눈앞의 이익과 평안을 위해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포기한 어리석은 이들이 되어버렸다.

 

사도 요한은 성도의 인내를 이렇게 전한다.

본문 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참된 성도는 인내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이며, 예수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다.

이것은 결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감수하고서 지켜낸 믿음이다.

억울한 핍박과 고난을 이겨내고 지켜낸 믿음이다.

그렇기에 이 믿음이야말로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믿는 이들의 인내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서라도 지켜낸 믿음이다.

본문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 사도 요한에게 직접 기록하라고 명령하신다.

핍박을 견디며 믿음을 지킨 자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 된 모습을 잃지 않은 자들,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끝끝내 입술로 범죄하지 않는 자들.

그렇게 자신을 지키다 주 안에서 그 생명을 잃은 자들.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있음을 분명하게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육체의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참 평안을 얻게 될 것이다.

참된 안식에 임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의 모범적인 믿음의 삶에 의한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말씀의 서두에서 13장에는 두 짐승의 강력한 힘이 나타났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인 14장은 그 강력한 짐승의 힘에서 교회 공동체가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나눌 것이라고 말하였다.

오늘 나눈 내용 중에 교회가 짐승의 강력한 힘을 극복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무엇이었는가?

믿음밖에 없었다.

믿음으로 인내하는 것밖에 없다.

짐승의 강력한 힘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대적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직 인내함으로 나의 믿음을 지키라고 전한다.

이것이 핍박을 당할 믿는 자들에게 전하는 천사의 메시지다.
그렇다면 왜 믿음만을 이야기했을까?

믿음으로 인내하라는 것밖에 없을까?

그것은 믿음이 가장 큰 힘이기 때문이다.

짐승의 힘을 이길 확실한 힘은 믿음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짐승을 물리칠 필요가 없다.

그것은 주께서 하실 일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그들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짐승이 어떤 치사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끝까지 주님을 배반하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승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강력한 힘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믿음은 죽음마저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요한복음 1125, 26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믿음만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공격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힘인 것이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시간이 지날수록 참된 믿음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럴듯하고, 교묘한 속임수가 믿음의 사람들을 넘어트리고 있다.

개인의 욕심이 하나님의 일처럼 거짓 포장되어 성도들의 헌신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는 강력한 믿음이 아니라, 올바른 믿음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열정과 열심이 아니라, 분별력과 신실함이 필요한 시대를 지내고 있다.

한마음교회가 2020년을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말씀 묵상을 계획하도록 하신 것은 이 때문임을 믿는다.

말씀 묵상이 우리에게 올바른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믿고 의지한다.

참됨과 거짓을 분별하고, 신실함을 실천할 수 있는 우리로 성장하게 할 것을 믿고 의지한다.

올바른 믿음으로, 분별하는 믿음으로, 신실한 믿음으로 끝까지 인내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나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의 한마음 패밀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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