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치는 자의 소리/66 아포칼룹시스 요안누-요한계시록(I)

둘째 짐승.(요한계시록 13:11~18)

by TwoTalents 2020. 9. 16.

이미지 출처 - 뉴스 코리아

 

제목 : 둘째 짐승.

 

본문 : 요한계시록 13:11~18

11.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12.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13.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14.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15.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16.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17.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18.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말씀 :

13장에 나타나는 두 짐승 중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에 관한 내용이 끝이 나고 이제 땅에서 올라온 둘째 짐승에 대하여 전하게 된다.

먼저 개념을 조금 정리하면, 용은 사탄으로, 첫째 짐승은 적그리스도로 정의하였다.

오늘 등장하는 둘째 짐승은 통상적으로 거짓 선지자로 통한다.

용과 첫째 짐승, 그리고 둘째 짐승의 사역은 유기적 관계를 이루고 있다.

 

사도 요한은 환상으로 본 둘째 짐승을 이렇게 소개한다.

본문 11.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

 

앞에서 말했듯이 둘째 짐승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에서 올라온 첫째 짐승에 반하여 땅에서 올라왔다는 것이다.

바다에서 땅까지 곳곳에 사탄의 세력이 창궐함을 알 수 있게 한다.

둘째 짐승은 양과 같이 두 뿔이 있다고 말한다.

이는 열 개의 뿔을 가진 첫째 짐승보다 하위적 존재이며, 첫째 짐승에게 종속된 존재임을 예상케 한다.

그리고 둘째 짐승은 용처럼 말을 한다.

이것으로 둘째 짐승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다.

용은 사탄이다.

둘째 짐승은 사탄을 대변하며 사탄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탄의 일을 하는 둘째 짐승이 직접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

본문 12.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둘째 짐승은 첫째 짐승의 능력을 그대로 행한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그 능력을 준 첫째 짐승에 대해 사람들이 경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첫째 짐승의 사역을 돕는 역할인 것이다.

 

둘째 짐승은 놀라운 이적을 보이며 사람들을 미혹한다.

본문 13, 14.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마치 엘리야의 기도로 불이 임했던 것처럼 둘째 짐승도 하늘에서 불이 임하는 이적을 행한다.

이런 이적들의 목적은 오로지 첫째 짐승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사람들이 첫째 짐승에게 고개 숙이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첫째 짐승의 우상을 만들게 하고 그것을 경배함으로 하나님을 떠나게 하려는 것이 이 짐승의 최종 목적이다.

 

둘째 짐승은 사람들이 미혹되어 하나님을 배반하여 새긴 우상에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까지 보이게 된다.

본문 15.

 

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자신들이 새긴 우상이 말을 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들은 자신들이 새긴 우상을 참 신으로, 그 우상에 생기를 넣은 이를 참 선지자로 믿게 될 것이다.

첫째 짐승은 메시아가 되고, 둘째 짐승은 참 선지자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 메시아인 첫째 짐승에게 절하지 않고, 참 선지자인 둘째 짐승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을 징계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 되고 만다.

그것으로 짐승은 첫째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이들의 생명을 범하는 죄악의 끝을 저지르게 된다.

 

둘째 짐승은 하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자신을 믿고 첫째 짐승에게 경배하는 이들에게 짐승의 표를 새기게 된다.

본문 16, 17.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요한계시록 7장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기 위해 그 이마에 인을 치시는 장면이 등장한다.

요한계시록 71~4.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하나님께서는 심판이 임하기 전에 자신들의 백성을 보호하시려고 천사를 통해 그 이마에 표식을 남기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짐승은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표식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이들에게는 기본적인 경제 활동조차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협박을 하는 것이다.

누구라도 경제 활동을 하며 삶을 영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표, 짐승의 표식을 무조건 받으라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이 짐승의 표를 이렇게 설명한다.

본문 18.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짐승의 표는 숫자로 666을 나타낸다.

666에 대해서는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수많은 해석이 있다.

로마 황제 네로의 이름을 숫자로 해석하면 666이라는 해석이 있고, 네로뿐만 아니라 로마 황제 모두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한때, 상품에 찍힌 바코드를 숫자로 환산하면 666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요즘은 사람의 생체에 직접 이식하는 베리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 666은 하나님 숫자이며, 완전수를 나타내는 7에 반하여 불완전을 나타내고 사람을 상징하는 6이 세 번 반복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완전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방해하고, 사람을 넘어트리려는 악을 총체적으로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말세에는 악의 세력이 기본적인 생계를 가지고 사람들을 협박하게 될 것이다.

믿는 자들도 당장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로 유혹할 것이다.

가장 치사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의 표를 받도록 강요할 것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어쩌면 알고도 넘어갈 수밖에 없는 암담한 세상이 올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주에 나누었던 첫째 짐승과 오늘 나누었던 둘째 짐승의 사역과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면, 지극히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 그 사역을 모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첫째 짐승, 둘째 짐승, 즉 사탄,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의 관계를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게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역에 있어서도 배겼다고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닮아 있다.

 

엘리야의 기도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지는 이적을 둘째 짐승은 그대로 재현하였다.

또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성령과 그 성령이 함께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어 진 것처럼.

적그리스도를 통해 용이 높임을 받게 되고, 둘째 짐승 즉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증거되고 경배받는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백성에게 인치심으로 표시를 남겼던 것처럼.

먹고 살기 위해 짐승에게 고개 숙이는 이들의 이마에 666이라는 짐승의 표를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닮아 있는 관계 때문에 삼위일체 하나님에 빗대어 용, 첫째 짐승, 둘째 짐승의 관계를 사탄적 삼위일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는 것일까?

사탄은 왜 이렇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관계와 그 사역을 모방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미혹시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을 유혹하는 것은 사탄에게 있어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하면 된다.

물질과 명예, 권력을 주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많은 이들이 사탄에게 무릎을 꿇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미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일처럼 보여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

마치 하나님의 뜻처럼 느껴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들과 유사한 일들을 벌이는 것이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사탄이 만약 내가 사탄이다라고 자신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여 충분히 방어할 태세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사탄이 그렇게 바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탄도 영적인 존재이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알고, 사람의 약함을 너무나 잘 아는 존재이다.

그들은 교묘하게 변장하여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고,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의 뜻인 줄 알았는데, 실상은 사탄의 앞잡이였음이 드러나는 일이 앞으로 비일비재하게 될 것이다.

 

본문 15절에서는 짐승에게 절하지 않는 이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기독교를 향한 대대적인 핍박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게 한다.

갑자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하고 의문을 가졌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사태 속의 세상을 보면서, 사탄이 어떤 방식으로 교회를 공격하게 될지 나름의 예상을 해보게 되었다.

사탄은 교회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일정한 시기 동안 그들은 교회와 똑같은 모습으로 예배하며, 이웃을 섬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 계기를 통해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내게 될 것이다.

신앙이 아닌, 정치와 이념의 문제를 교회 속에 끌어들이는 것이다.

교회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는 것이다.

대면 예배는 생명이라고 말하면서, 내 이웃들에게 코로나 확진과 전염의 두려움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어차피 똑같은 교회라고 생각하고 모든 교회를 싸잡아 혐오하고, 기독교인들을 비방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하다가 국민이 교회에 대한 불만과 불평, 혐오가 극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정부 차원에서 막무가내인 교회를 제재하겠다고 나서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국민은 누구의 편을 들까?

종교의 자유니 떠들면서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교회의 편을 들어 줄 것 같은가?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공인받은 기관의 말도 믿지 못하고, 방송도 믿지 못하고, 책도 믿지 못하고, 내 이웃도, 내 친구도, 내 가족도 함부로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깨어 있어야 한다.

무조건 말씀과 함께 깨어 있어야 한다.

서로서로 제정신일 때, 더 많은 나눔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체질 자체를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 일에는 맞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제 말씀으로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고 난 뒤, 오늘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다?

말짱 도루묵이다.

어제 은혜는 어제의 것이다.

오늘, 오늘을 위한 깨달음이 나에게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우리가 계획한 대로 매일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나누는 시간을 올해 끝까지 이룰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런 우리를 어떻게 성장하게 하시고, 변화시키시는지 1231일 송구영신 예배를 통해 주의 이름으로 증거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반드시 말씀과 함께하려는 우리를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시키실 것을 믿고 의지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