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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6 한마음, 한뜻, 한몸(고린도전서)

하나님의 영광, 교회의 유익.(고린도전서 10:14~11:1)

by TwoTalents 2020. 6. 1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하나님의 영광, 교회의 유익

 

본문 : 고린도전서 10:14~11:1

14.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5.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6.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23.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24.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25.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6.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27.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8.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30.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31.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말씀 :

어제 말씀을 통해 출애굽의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졌던 것을 나누었었다.

그 우상숭배를 시작으로 온갖 죄가 이스라엘에게 들어가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 결과는 광야의 1세대는 약속에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다.

바울은 이런 선배들의 실수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했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철저하게 우상숭배에서 멀어질 것을 명령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본문 14, 15.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지혜롭기를 기대한다.

그런 마음으로 우상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밝힌다.

우상숭배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피하라는 것이다.

본문의 피하라는 헬라어로 퓨케테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적극적으로 도망가라라는 의미를 지닌다.

우상숭배는 멀리해야 한다.

장난삼아 행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바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성만찬의 의미를 설명한다.

본문 16, 17.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누었던 마지막 만찬은 이후에 성만찬으로 교회에서 지켜져 왔다.

성만찬의 의미는 예수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확인하는 것이다.

떡과 포도주를 성도들이 함께 나누는 것으로 각각의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그 하나 된 무리들이 다시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이런 의미는 구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본문 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과거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난 뒤에 제물을 나누어 먹었다.

그렇게 제물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 그 제단의 참여자가 되는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음식을 나누는 것에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전한다.

바울은 이렇게 질문한다.

본문 19, 20.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고, 우상은 무엇인지를 질문한다.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앞에서 제시되었다.

음식은 그저 음식일 뿐이고, 우상은 그저 돌과 나무일 뿐이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것 자체가 부정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그 우상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 우상이 제사를 받는다고 믿는 것이다.

아무런 생명을 줄 수 없고, 우상 자체가 생명이 없는데, 마치 하나님처럼 여기고 받들어 모시는 것이다.

바울은 사람들의 이런 모습 뒤에 귀신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니깐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아무 생명도 없는 돌덩어리, 나무 조각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어서 사람을 미혹하는 사단을 섬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바울은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제 우상의 제사에 참여한 자들을 향해 이렇게 경고한다.

본문 21, 22.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으로 주님과 하나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어떻게 우상 뒤에 숨어있는 귀신과 먹고 마시는 것으로 귀신과 한 몸 될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노여움을 피할 수 없는 죄악이다.

본인이 하나님보다 강하지 않는 이상, 징계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 바울은 우상과 우상의 제물과 관련된 믿음의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된다.

본문 23, 24.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8장과 9장에 나타났던 바울의 사상이 다시 한번 등장한다.

우상도, 그리고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도 둘 다 아무것도 아니다.

그 음식을 먹는다고 큰일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먹는다고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과연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음식 자체가 부정할 수는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본문 25, 26.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당시에 시장에서 파는 음식 중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만물은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원래 부정한 것은 없다.

인간이 부정하게 사용한 것이지.

그렇기 때문에 먹어도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다.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한 것을 인간인 내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없다.

 

바울은 더 파격적인 이야기를 한다.

본문 27.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방인을 넘어 아예 불신자와의 식사도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그 불신자들이 내어놓은 음식이 제사에 사용된 음식일 수도 있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먹으라는 것이다.

지금 바울은 본질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만물이 주님의 것이기에 그 어떤 것도 원래 부정한 것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놀라운 진리를 모두가 알고, 모두가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본문 28, 29.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요

 

혹시라도 성도 중에 아직 믿음이 연약하고, 주님께서 주신 자유의 깊이를 깨닫지 못한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우상 제사에 사용된 음식임을 알고 꺼리면서 그것이 우상 제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그럴 경우 그를 위해, 그 사람의 양심을 위해 제사 음식을 먹지 말 것을 권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본문 30, 31.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이던지, 귀신에게 바쳐진 음식이던지, 바친 사람이야 어떤 마음을 품었든지 간에 나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한다면 그 음식 다 먹어도 아무런 문제 될 것이 없다.

비방 받을 일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믿는 자들의 삶은 내가 먹든지, 마시든지.

그저 배부르고, 갈증을 해소하는 것으로 끝나는 삶이 아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연약한 자들을 위해 제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울은 교회 공동체의 연약한 자만이 아니라, 이방인, 불신자들를 대상으로도 하나님의 영광과 유익을 생각해야 함을 전한다.

본문 32~111.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믿음이 연약한 자를 향한 배려는 혹시라도 그가 실족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방인과 불신자를 향한 배려는 혹시라도 그가 그리스도인의 배려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기 위함이다.

바울은 자신이 인간을 위해 희생하셨던 예수님을 본받는 자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은 자신을 본받으라고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말씀 마무리.

8장에서부터 시작해서 111절까지 바울은 여러 상황을 예로 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 본질을 말하였고, 그 자유를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해 스스로 제한하는 배려에 관해서 이야기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교회의 유익을 위해 연약한 자를 배려하고, 그가 실족하지 않게 하는 것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습인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분명히 해도 되는 일이지만, 형제와 자매를 위해 안 해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로써, 믿음의 한 가족으로서의 사랑이다.

하지만 우리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배려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들도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연약한 믿음이 강한 믿음 될 수 있도록 예배하고, 말씀 읽고, 묵상하여야 한다.

 

나에게는 한마음 신앙공동체를 향한 바램과 꿈이 하나 있다.

그것은 가능하다면, 한마음 신앙공동체 한분 한분이 배려받는 연약한 자들이 아니라, 배려하는 믿음이 튼튼한 이들이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유의 본질을 영혼 깊숙이 깨닫기를 소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연약한 자가 있다면, 그를 위해 나의 자유를 제한하는 놀라운 믿음이 소유자 이길 기도한다.

그러면서 그 연약한 자도 결국은 건강하게 되어 함께 주 안에서의 참자유를 누리는 믿음의 한마음 패밀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대한다.

 

올 한해 오직 성경을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오고 있다.

오직 성경이 기준이다.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 나가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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