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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6 아포칼룹시스 요안누-요한계시록(I)

두루마리를 펼치실 이.(요한계시록 5:1~14)

by TwoTalents 2020. 6. 10.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두루마리를 펼치실 이.

 

본문 : 요한계시록 5:1~14

1.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2.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3.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4.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6.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 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 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 하더라

11.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 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말씀 :

4장에서는 하늘에서 펼쳐지는 예배가 소개되었다.

5장에서는 그 예배에 중심에 계셨던 하나님, 그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를 향해 집중한다.

그리고 이 두루마리를 펼칠 이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문 1.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보좌에 앉으신 이, 즉 하나님의 오른손에는 일곱 봉인이 되어있는 두루마리가 들려져 있다.

이 두루마리는 세상의 마지막 날, 종말과 관련되었음이 분명하다.

두루마리의 봉인이 떼어짐과 동시의 하나님 나라의 종말적 도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직접 그 봉인을 떼지 않으신다.

이에 천사들이 이 두루마리에 봉인을 뗄 자가 누구인지 질문하게 된다.

본문 2, 3.

 

또 보매 힘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나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이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고, 두루마리를 펼치기에 합당한 이가 누구인가?

천사들은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두루마리를 펼치기에 합당한 이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고 고백한다.

그 누구도 두루마리의 봉인에 손을 댈 수 있을 만큼 정결치 못하기 때문에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 천사들의 말에 요한은 크게 실망하게 된다.

본문 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요한은 너무 실망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제일 처음 나눌 때, 이 책은 미래에 관한 이야기지만, 당시의 성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고통당하고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반드시 임하게 될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믿음을 지키라고 격려를 하는 것이다.

천국을 소망하기 때문의 지금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들고 계신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요한은 실망하고 슬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요한은 천사들의 말을 오해했던 것이다.

천사들이 하늘에도 땅에도 두루마리를 펼칠 사람이 없다고 말한 것은 유일하게 두루마리의 봉인을 뗄 수 있는 존재, 그분을 소개하기 위해서 서론적 이야기를 한 것이다.

본문 5, 6.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장로 중 한 사람이 실망한 요한을 위로하며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실 이를 소개한다.

다윗의 뿌리이면서 어린 양으로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자가 누구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천사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온 천하에 두루마리의 봉인을 뗄 수 있는 존재가 없음을 선포했던 것이다.

본문의 뿔과 눈은 능력과 권세를 나타내는 말이다.

일곱은 이스라엘에서 완전 수로 인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곱 뿔과 일곱 눈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능력과 완전한 권세를 의미하는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봉인을 떼실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추고 계신다.

드디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는 두루마리를 취하신다.

본문 7, 8.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하나님께서 쥐고 계신 두루마리는 앞서 하나님 나라의 종말적 도래와 관계가 있다고 말하였다.

두루마리가 펼쳐지면서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두루마리를 펼치실 자격이 있고, 그 두루마리를 취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종말과 심판이 그리스도의 손에 의해 시작되는 것임을 알게 해 준다.

결국,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함께 일하심으로 세상은 심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는 임하게 되는 것이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는 어린 양이신 예수 앞에 향으로 가득한 금 대접, 바로 성도들의 기도를 드림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동일한 신성을 지닌 동일한 하나님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로는 두루마리를 펼치시기에 합당하시고,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하는 3편의 찬송이 소개된다.

첫 번째 찬양은 두루마리의 봉인을 떼기에 충분히 합당하신 예수님을 찬양한다.

본문 9, 10.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예수님께서 봉을 떼시기에 합당한 분이신 이유를 5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와, 가장 비참하게 인간과 같이 육신의 죽음을 감당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워 놓으신 구원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예수님께서 멋지게 감당하신 것이다.

둘째는 죽으시며 흘리신 그 핏값으로 인간을 사셨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곧 하나님이시기에 그의 핏값만이 모든 시간, 모든 공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사시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셋째는 그 핏값으로 사신 인간을 하나님께 드리셨다.

원래 소유자에게 인간을 되돌리신 것이다.

그리고 넷째로 돌아온 인간들을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로 삼으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째로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왕 노릇 할 수 있게 하셨다.

그들을 구원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변화시키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한 일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찬양에서는 예수님을 향한 찬양이 더욱 확장됨을 알 수 있다.

본문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네 생물과 24장로는 물론, 많은 천사들까지 목소리를 높여 예수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두 번째 찬양은 예수님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특징을 노래한다.

본문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을 갖추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고, 하나님처럼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세 번째 찬양은 두 번째보다 더욱더 확장된다.

본문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세상의 모든 만물, 창조된 모든 피조물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 되시는 예수님을 동시에 찬양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동일한 신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모습이다.

 

이 찬양을 들으며 네 생물도 24장로도 아멘으로 화답하며 경배에 동참한다.

본문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마지막 때에 성도들은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승리의 순간에 주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말씀 마무리.

오늘 말씀은 특별히 하나님과 동일한 신성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고난 중에서의 승리를 나타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주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시면서 피조물인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오셨다.

그리고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즉 인간의 모든 죄, 세상의 모든 죄악을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셨다.

그 과정에서 상상하기도 힘든 고난과 고초를 겪으셔야만 했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예수님은 실패자였다.

그의 죽음은 패배였고, 사람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죽으심은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놀라운 계획이었다.

모르고 죽은 것이 아니라, 알면서 죽음을 감당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고난 중에 그것을 감당하심으로 참된 승리, 진정한 성공을 이루셨다.

주님의 승리는 부활로 확증되었고, 승천하심으로 성도들에게 약속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되는 날, 그 약속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사도 요한의 시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받아야 하고,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오늘이나 내일이나 언제라도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외면당했던 예수님께서, 고난받으셨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님께서.

완전한 권세와 능력으로 종말에 임하게 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주관하신다는 것은 너무나도 큰 위로였다.

그 나라가 반드시 임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놀라운 소망을 품게 하였다.

 

오늘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임하신 주님의 위로가 한마음 신앙 공동체에 임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오늘날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기에 너무나도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타락과 교회의 타락이 맞물려서 주님의 뜻을 지켜나가는 것이 어리석고 바보처럼 보이는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감추고 바보처럼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한다.

바보처럼 죽으셨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 오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다시 오셔서, 양과 염소를 나누시고, 알곡과 쭉정이를 구분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주님 오셨을 때, 봉인된 두루마리를 펼치며 세상의 종말을 시작하실 때.

우리는 양일 것인가 염소일 것인가?

알곡일 것인가 쭉정이일 것인가?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 공동체 모두가 주님께서 찾으시는 양으로 남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고난과 핍박, 유혹과 미혹이라는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는 알곡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다시 오실 주님을 믿으며, 기다리며,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의 한마음 패밀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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