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치는 자의 소리/66 아포칼룹시스 요안누-요한계시록(I)

하늘 예배.(요한계시록 4:1~11)

by TwoTalents 2020. 6. 4.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하늘 예배.

 

본문 : 요한계시록 4:1~11

1.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말씀 :

4장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은 본론으로 들어가게 된다.

2~3장에서 교회가 직면한 현실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4~5장은 천상적 관점에서 교회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4장과 5장은 모두 동일하게 하늘의 환상에 관한 내용이다.

차이점은 4장은 창조주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고, 5장은 구속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인 4장은 특별히 하늘에서 이루어질 예배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도 요한은 다시 한번 자신에게 주어진 음성을 소개한다.

본문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이제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넘어 전 세계의 교회를 향한 미래적 메시지가 전달된다.

본문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은 예수그리스도의 음성을 말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사도 요한에게 앞으로 이루어질 미래의 일, 마지막 때의 환상을 보이실 것을 말씀하신다.

 

이어서 2절부터는 예수께서 보이신 환상의 내용들이 등장한다.

본문 2, 3.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사도 요한은 자신에게 주어진 환상이 성령의 감동으로 인한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다른 외부요인이나 인간적인 요소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성령께서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인 것이다.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찬란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위엄을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을 각종 보석과 같게 표현한 것은 보석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 보석이 발하는 빛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그처럼 찬란하게 빛나고 계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에 둘러있는 24장로들의 보좌를 소개한다.

본문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24장로의 보좌가 둘러있고 그 보좌 위에 24장로들이 앉아 있는 것이다.

24장로에 대한 해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24장로가 영적 존재라는 해석이 있고, 육적 존재라는 해석이 있다.

영적인 존재로 보는 것에는 하늘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천사들의 무리라는 해석이다.

육적인 존재로 보는 것에는 역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구약 시대 이스라엘 지파의 12장로와 신약 시대의 12사도를 상징한다는 주장이다.

두 번째는 24는 완전수 12의 배수로 구약 성도들 12와 신약의 성도들 12를 합한 24, 즉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어떤 주장이든지 타당성도 있고, 무리한 부분도 있다.

우리는 이 24장로를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겠다.

 

그렇게 되면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 즉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보좌를 중심으로 해서 다 함께 모여있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의 현현이 이루어진다.

본문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현현하시는 것을 번개와 음성, 우렛소리로 자주 표현하곤 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이 보여 있는 주님의 보좌로 성령과 함께 임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현현이 이루어진 그곳의 놀라운 광경을 소개한다.

본문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하나님께서 현현하신 보좌 앞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수정과 같은 바다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님의 장엄하심과 거룩하심을 드러나는 모습이다.

또한, 어떤 네 생물이 보좌 주위를 둘러서 하나님을 호위하였다.

앞뒤에 눈이 가득했다는 것은 빈틈없이 경계하고 살피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사도 요한이 보좌 주위의 네 생물을 이렇게 묘사한다.

본문 7~8.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네 생물에 관해서도 여러 해석이 있다.

역시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이 네 생물이 피조물의 대표성을 상징한다는 해석이다.

사자는 용기를, 송아지는 힘을, 사람은 지혜를, 독수리는 속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결국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해석은 네 생물의 신분이 하나님의 속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다.

사자는 왕권, 송아지는 , 사람은 영성, 독수리는 신속한 행동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두 주장 모든 타당성과 어긋남을 다 가지고 있다.

우리는 첫 번째 해석으로 이해하도록 하겠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네 생물을 통하여 하나님을 향한 경배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네 생물의 경배가 끊이지 않을 때, 이어서 24장로들도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하게 된다.

본문 9~11.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앞서 우리는 24장로를 신구약의 모든 성도들로 해석하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네 생물은 피조물의 대표성으로 해석하였다.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모든 성도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 사도 요한에게 보여지는 하늘나라의 환상이다.

 

이것은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종말론적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세상 모든 피조물, 세상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끊임없이 예배하게 될 것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놀라운 메시지는 당시의 성도들에게 큰 위로를 주는 말씀이다.

예수의 이름만으로 핍박받았고, 하나님을 예배하였다는 이유 때문에 사자에게 던져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야만 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숨어야 했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도망 다녀야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모든 것이 회복되고, 모든 피조물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 이르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 중에도 고난 중에도 천국을 꿈꾸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말씀 마무리...

요한계시록 4장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요한이 본 환상을 통해 성도들에게 주는 희망이다.

박해 속에서 고통받는 성도들...

죽음 앞에 두려워 떠는 성도들...

어둡고 암담한 현실 속에서 낙담하는 성도들...

그들을 향해 주님께서 요한에게 주신 환상을 기억하고 하늘의 소망을 꿈꾸라는 것이다.

모든 것이 회복될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이다.

세상 보든 피조물들과 세상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노래하고 예배하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기대하며 마지막까지 인내함으로 주의 길을 걸으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계시록 시대의 성도들이 당한 핍박이나 고통이 가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혀 다른 것으로 인해 영적 공격을 받는다.

수많은 요소가 순간 순간 하나님을 잊게하고, 천국의 소망이 아닌 지상의 행복을 꿈꾸게 한다.

 

2천여 년 전의 성도들이 육체적인 고통 때문에 넘어지고 스러졌다면...

오늘날의 우리는 영적인 유혹과 고통 속에서 믿음을 왜곡시키는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오늘 사도 요한에게 주어진 환상을 통해 우리에게 미래를 향한 소망을 품게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천국을 꿈꾸며 나를 힘겹게하고 유혹하고, 미혹하고 넘어트리려는 모든 악한 세력 속에서도 나를 지킬 수 있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