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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6 아포칼룹시스 요안누-요한계시록(I)

참된 믿음을 지키라.(요한계시록 3:1~6)

by TwoTalents 2020. 5. 14.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참된 믿음을 지키라.

 

본문 : 요한계시록 3:1~6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 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 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 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 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말씀 :

주님의 편지를 받은 소아시아 7개 교회 중 다섯 번째 교회는 사데 교회이다.

 

먼저 사데라는 도시를 살펴보면.

사데는 두아디라 남동 약 48km 지점에 위치한 도시였다.

이 도시는 상업적으로 번창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염직 공업과 양털 염색 공업이 발달하였다고 한다.

또한, 금모래가 유명하여서 사치와 부의 도시이며 무역의 요충지였다.

남쪽만을 제외하고 모두 암벽으로 되어 있어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그런데도 2번이나 다른 나라에 정복을 당하였다.

그 이유는 위치적 장점만을 믿고 상당히 안일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종교적으로 사데는 키벨레’(Cybele)라는 여신을 섬겼고 황제 숭배가 극심하였다.

 

사데 교회의 기원은 분명치 않다.

다만 역사가들은 사도 요한의 전도로 인해 세워졌다고 추측할 뿐이다.

사데는 물질적으로 부유했지만, 오히려 내적으로는 피폐하고 안일함과 부도덕함이 만연했었다.

그런데 이 모습이 교회에까지 그대로 침투해 있었던 상황이었다.

 

사데 교회를 향한 주님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된다.

본문 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일곱 영은 영이 많다는 뜻이 아니라, 많은 능력을 갖추신 성령을 의미한다.

편지를 받는 일곱 교회에 임하실 성령이다.

일곱 별은 교회의 수호천사 혹은 일곱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성령과 천사, 혹은 주의 종들의 역할을 주관하시는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오늘의 핵심구절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이다.

 

네 행위를 아노니

 

주께서 사데 교회 교인들의 현재 삶의 모습을 아신다는 것이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 교회의 성도들은 생명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이름으로 생명을 얻지 못하고 죽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이들의 믿음이 주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예전 모 교회 전도사가 설교 시간에 성도들에게 대놓고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라는 말을 하였다.

그래서 그 교회 성도들이 충격을 받았고, 전도사에게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도 있었다.

 

실제로 자신이 예수님을 잘 믿고 있고,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다.

물론 믿음은 하나님과 나의 일 대 일의 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진정으로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어 하나님의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지, 아니면 지워질지 내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모습에 관해서는 판단할 수가 있다.

그가 지금 믿음의 삶을 사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무엇으로 알 수 있단 말인가?

삶의 열매로 알 수 있다.

마태복음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 말씀은 거짓 선지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이다.

하지만 이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주께서 원하시는 열매 없이 자기 욕심과 욕망, 기껏해야 가족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

형식적으로는 교회에서 열심이고 예배도 잘 드리는 것 같다.

그런데 삶의 모습은 주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나중에야 어쨌든지 간에 현재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와 같은 사람들이다.

이것이 본문에 등장하는 사데 교회의 모습이었다.

 

이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주님은 이렇게까지 말씀하신다.

본문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제발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그나마 남아있는 생명력을 지키라고 명령하신다.

더 망가지기 전에 조금 남아있는 믿음에 불을 지피라는 것이다.

이들의 모습에서는 당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행실을 찾을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다 죽게 될 것이 뻔하다.

 

주님께서는 이들이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시며 그 방법을 제시하신다.

본문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주께서 제시한 방법은 3단계로 이루어졌다.

먼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복음에 관한 것을 일컫는 것이다.

제일 처음에 너희가 복음을 어떻게 받았는지, 그 복음에 대해 어떻게 들었는지라는 말이다.

 

첫 번째로 이 복음에 대해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

생각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므네모뉴에이다.

그 뜻은 현재 명령형으로 항상 상태를 되돌아보라라는 뜻이다.

 

두 번째로 생각한 복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지키어에 해당하는 헬라어 테레이유지하다의 현재 능동태 명령형이다.

이미 받았고, 들었던 복음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회개하라고 말씀하신다.

말 그대로 지금의 상태에서 돌이키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인가?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모두 알 수 있도록, 승천하실 때 그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다.

하지만 믿지 않는 이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도둑과 같이 아무도 모르게 임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만약 정신 차리지 못하고, 사데 교회가 계속 그 모양이면,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그 마지막 날을 알 수가 없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과 똑같이 된다는 말씀이다.

불신자들과 동일하게 사망의 심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신앙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이름을, 주님의 뜻을 지키는 자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본문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남은 자 사상이 또 나타난다.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남은 자 사상은 계속해서 반복되어진다.

이것은 고난 속에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확고히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계속적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배교한 이스라엘 중에도 남은 자는 항상 존재했다.

마찬가지로 사데 교회의 타락 속에서도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데는 염직 공업과 양털 염료 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옷에 대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 곳이다.

주님은 이 특성을 인지하여서 옷을 비유로 하여 이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타락한 교회 속에서, 자신의 옷을 더럽히지 않은, 주님의 말씀을 변질시키지 않은 믿음의 사람들이 남아있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과 함께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들은 당연히 주님 앞에서 합당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합당하다는 말은 이 사람들이 완벽하다, 완전하다는 말이 아니다.

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님과의 교제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지키려 노력하고, 혹 잘못이 있으면 회개했던 사람들인 것이다.

이 모습으로 끝까지 가야한다.

그것이 최후 승리가 되는 것이다.

본문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세상의 부패와 타협하지 않고, 죄에 대한 안일함에 젖어있지 않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러한 것들을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이기는 것, 바로 승리이다.

 

이렇게 이기는 자, 승리자에게 주님은 세 가지 축복을 약속하신다.

첫 번째로 주님과 함께 흰옷을 입을 것이다.

내 모든 죄가 도말 되고, 내가 정금과 같이 거룩하게 됨을 말씀하신다.

내가 영적 완전에 이르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생명책에 기록된 나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은 구원을 말하는 것이며, 천국에 임할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사실을 반대로 생각하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이것이 우리가 옷을 더럽히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유이다.

 

세 번째로 주님께서 나의 이름을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신다고 하신다.

이것은 좀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공적으로 시인하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리스도께서 끝까지 당신을 의지하여 승리한 자들의 이름을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증언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것으로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시는 것이다.

그냥 아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친하다는 것을 확증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이렇게 세상과 타협하여 참된 믿음을 잃어버린 사데 교회에 경고하신다.

그러면서 참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면서 위대한 인지를 알게 하셨다.

그리고 이 사실을 모든 교회가 다 알기 바라셨다.

마지막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말씀 마무리.

말씀 중간에 자신이 구원받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어느 전도사님의 설교를 언급했었다.

그 전도사는 지금 서산에 있는 어느 구세군 영문에서 구세군 사관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아무튼…….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사데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자신은 구원을 받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상태에 놓여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런데 그런 모습은 비단 그 당시 사데 교인들만의 모습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오늘날에도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람들을 전도하면서도…….

그러면서도 구원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슬픈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들과 같은 사람을 오늘 말씀에서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저는 당연히 우리 교회 성도들은 오늘 말씀과는 다르게 참믿음의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도 가졌고, 실제로도 산 사람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모습이 끝까지, 마지막까지, 결승점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넘어지는 것을 자주 보았다.

현실에서도 젊은 날, 그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놀라운 능력을 보였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말년에 픽픽 스러지는 것을 보았고, 지금도 보고 있다.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말씀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주님의 복음을 듣는 것이다.

이 복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심령 깊숙이 생각하는 우리이기 기도드린다.

삶의 전반을 걸쳐서 들은 말씀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우리이길 소원한다.

작은 잘못에도 애통하며 주 앞에서 회개하는 우리이길 간구한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주님이 다시 오셔야 끝나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 한마음교회의 모든 가족들이 주님 오시는 그날, 세상의 마지막 날.

거룩한 흰옷을 입고, 생명책에 기록된 나의 이름을 확인하며, 주께서 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 앞에서 천사들 앞에서 나를 잘 안다고 시인하고 소개하는, 놀라운 역사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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