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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6 한마음, 한뜻, 한몸(고린도전서)

교회 속에서의 판단.(고린도전서 5:1~13)

by TwoTalents 2020. 6. 9.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교회 속에서의 판단.

 

본문 : 고린도전서 5:1~13)

1.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2.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3.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6.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8.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9.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12.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말씀 :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까지 고린도 교회의 가장 큰 문제였던 분열에 관해 이야기하였다.

이제 5장에서는 고린도 교회의 또 다른 문제인 음행에 대해 질책하게 된다.

고린도 교회에는 성도들의 모습이라고 보기에 너무나도 민망한 음행이 행해지고 있었다.

본문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고린도 교회에서 음행이 있는데, 그것이 이방인들, 즉 불신자들에게서도 볼 수 없는 음행이 행해졌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아내, 즉 어머니와의 간음이다.

본문에서 아버지의 아내라는 표현은 친모를 나타내는 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새어머니, 혹은 아비의 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분명히 아비의 아내는 자신에게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이다.

이것은 엄연한 근친상간이다.

바울은 이런 고린도 교회의 음행은 분열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교만에 의한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본문 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들이 얼마나 교만했던지 교회 속의 음행에 대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않는 것이다.

거기다가 음행한 자를 징계하지도 않고 죄악을 멈추게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바울은 이 음행에 대해 자신의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

바울은 음행한 자를 공동체에서 쫓아낼 것을 종용한다.

 

바울은 그들의 음행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렇게 전한다.

본문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과 함께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 속에 있는 음행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판단을 내렸음을 밝힌다.

이 음행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변명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바울은 음행한 자를 쫓아내는 것이 그 사람을 위해서도 옳은 일임을 말한다.

본문 4, 5.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출교당한 그가 만약 주님의 향한 믿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는 분명히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음행으로 교회에서 쫓겨나는 징벌을 받게 되었지만, 그것으로 깨달아 회개하고 그 영혼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결단코 교만하거나 자랑할 처지가 아님을 주지시킨다.

본문 6, 7.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고린도 교회는 음행한 자를 방치하고서도 그것이 마치 사랑과 관용인양 헛된 자랑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죄에 대한 방관일 뿐이고, 음행한 자는 물론 교회 공동체를 죽이는 어리석은 대처였다.

죄는 누룩과 같이 순식간에 전파되는 속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지 덮어둔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그 옛날 유월절 출애굽의 역사를 상기시킨다.

본문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누룩을 섞지 않은 떡, 즉 무교병은 하나님 앞에서의 순전함과 진실함을 나타낸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순전함과 진실을 지키기 위해 힘써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신자와 믿음 안에서의 형제, 자매 사이에는 음행에 대해서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함을 선언한다.

본문 9, 10.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바울은 고린도전서 이전에 이미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 편지의 내용 중에는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는 것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안 됨을 분명하게 밝힌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다.

그들은 여전히 죄악 속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전도의 대상이다.

불쌍한 마음, 긍휼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먼저 믿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 스스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람, 교회 속에서 형제, 자매라 칭함을 받는 사람은 다르다는 것이다.

본문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다시 죄를 범하고, 범한 죄에 대해 회개하지 않고, 회개한다고 하면서 변화와 개선이 없다면.

그들은 진정으로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 할 수 없다.

그는 예수의 이름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작정한 사람들이다.

이런 자들과는 함께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자들은 자신의 믿음이 진짜라고 포장하여 순전한 믿음의 성도들을 유혹하여 함께 벼랑으로 달려가는 자들이다.

그러니 당연히 배척하고, 가능하다면 공동체에서 쫓아내는 것이 옳은 일이다.

 

바울은 불신자를 향한 판단과 믿음의 형제를 향한 판단을 이렇게 정의 한다.

본문 12~13.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밖에 있는 사람들, 즉 불신자들은 그들이 주님께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상 이미 판단을 받은 자들이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성도들이 그들을 판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믿음의 형제, 자매는 다르다.

물론 함부로 그의 믿음을 재단하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책망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명백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한 판단이 필요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음행에 대해 이미 판단하였다고 고백하였다.

그것은 너무나도 확실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불법이었기 때문이다.

소문이나 근거가 희박한 말로 형제, 자매를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고린도 교회의 음행과 같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된 죄에 대해서는 교회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교회가 나 몰라라 하고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

권면하고, 가르치고, 그래도 안 되면 때려서라도 돌이키게 해야 한다.

그것마저도 안되면, 나머지 성도들을 위해 그를 출교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책임이다.

 

믿음의 형제, 자매 중에 음행을 저지르는 자가 있다면,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무조건 포용하고 감싼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죄가 죄임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그래도 죄를 인식하지 못하면 단호한 징계가 주어져야 한다.

이것은 음행한 형제를 위해서도, 나머지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

어설픈 동정과 어줍잖은 관용은 범죄한 형제는 물론 나머지 형제, 자매들에게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만약 우리 중 누군가가 하나님 보시기에 음행을 행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를 징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가 자신의 죄를 깨달을 수 있을 정도로 그를 치시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징계와 치심으로 그가 회개하여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범죄한 나를 징계하시는 것, 나를 치시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려는 놀라운 은혜임을 잊지말자.

내가 두들겨 맞고서라도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올수 있다면 그것은 나를 향한 축복이며 하나님의 사랑임을 기억하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마태복음 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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