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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19 호흡이 있는 자마다(시편)

내게 부족함이 없다.(시편 23편)

by TwoTalents 2020. 5. 2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내게 부족함이 없다.

 

본문 : 시편 23편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말씀 :

시편 23편은 시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이다.

목회자들의 설교는 물론 많은 찬양으로 만들어져서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늘 다시 한번 시편 23편을 묵상할 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이 우리에게 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시편 23편은 다윗의 시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목동으로서의 삶을 살았었다.

그렇기 때문에 목자가 양을 돌보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다윗은 시편 23편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양을 향한 목자의 마음에 빗대어 노래하고 있다.

 

시편 23편은 이 시의 주제, 즉 다윗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먼저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본문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이 시편 23편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여호와께서 자신의 목자가 되신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목자이시기 때문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는데, 어떻게 부족함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여호와께서 목자가 되신다고 고백하는 순간 나에게 부족함이란 당연히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제 다윗은 2절 이후로 여호와께서 자신의 목자가 되심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왜 부족함이 없는지를 하나하나 설명한다.

본문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목자 되신 하나님은 다윗의 실제 삶에서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시는 분이시다.

실제로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해주시는 분이시다.

삶에서 육신 적인 풍성함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목자 되신 여호와의 인도하심은 관념적으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주님의 우리가 풍성함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뿐만 아니라, 목자 되신 하나님은 다윗의 영혼까지도 돌보시는 하나님이시다.

본문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본문의 소생은 히브리어로 슈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되돌아오다라는 뜻을 가진다.

방황하는 영혼을 평안의 길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때로는 삶에서 흔들릴 때도 있고, 하나님의 뜻에서 살짝 엇나갈 때도 있다.

하지만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의의 길, 생명의 길,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자신이 어느 곳에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두렵지 않음을 고백한다.

본문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즉 죽음의 공포가 몰려드는 상황에서도 죽음에 이르지 않을 것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그때에도 다윗과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주님은 다윗과 함께하시며 다윗을 직접 보호하시기도 하고, 다윗을 위해 싸우시기도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다윗은 주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자신을 보호하신다고 고백한다.

목자에게 지팡이와 막대기는 오롯이 양을 위한 도구이다.

이것을 같은 것의 다른 용도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고, 애초에 다른 두 가지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지팡이와 막대기의 용도적 부분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

지팡이는 끝이 둥글게 꺾어진 형태로 딴 길로 가는 양을 이끌 때 사용된다.

막대기는 일자형으로 양을 공격하는 짐승을 상대로 싸울 때 사용되는 것이었다.

그러니깐 목자 되신 여호와께서 양인 다윗이 잘못 갈 때는 지팡이로 이끌어 주시고, 맹수가 양을 공격할 때는 막대기로 직접 싸워 보호하신다는 말씀인 것이다.

내적 잘못은 물론, 외적 공격에서도 철저하게 양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이시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원수들 앞에서 다윗을 높이시는 놀라운 모습을 보이신다.

본문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원수들 앞에서 보란 듯이 다윗을 대접하시고, 기름을 부으시며, 그의 잔이 넘치게 하셨다는 것이다.

왜 그러셨을까?

본문의 원수는 육신적 대적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본문의 원수는 영적 원수, 다윗을 미혹게 하고, 그 영혼을 흔드는 사탄, 마귀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사탄, 마귀 앞에서, 영적 원수들 앞에서 다윗을 대접하고 높이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윗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상을 차려 대접할 정도로 다윗을 사랑하심을 나타내시는 것이다.

직접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그를 세우셨다는 것이다.

그의 잔이 넘친다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다윗을 향한 계속되는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다윗을 건드리면 그를 보호하시는 하나님과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감히 그럴 용기가 있으면 다윗을 공격하라는 것이다.

다윗은 이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찬양하는 것이다.

 

다윗은 주님의 보호하심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며, 영원히 이루어질 것을 고백한다.

본문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목자 되심을 변함없이 고백할 때.

자신은 여호와의 양임을 잊지 않고 목자 곁에 머무르려고 할 때.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는 그의 평생 동안 함께 하실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여호와의 집, 즉 천국으로 들어가 영원토록 주님과 살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한마음 신앙공동체 여러분.

다윗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은, 바로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다윗을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다윗을 위해 지팡이로 이끄시고, 막대기로 싸우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도 동일하게 이끄시고 싸우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도 다윗과 같은 고백이 있어야 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 우리 입술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여호와께서 목자인 것 같기는 한데, 돈도 좀 더 많이 벌고 싶고, 출세도 하고 싶고, 높은 직책도 한자리하고 싶고.

삶 속에서 부족한 것투성이라는 고백이 흘러나온다면, 목자 되시는 여호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의 평생에 함께하실 것을 믿고 찬양하며, 영광 돌릴 때.

여호와께서 목자 되심이 나에게 왜 부족함이 없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깨닫게 하실 것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도 나의 목자가 되시니 오늘 하루도 나에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고백으로 오늘 하루도 주안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한마음 패밀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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