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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07 사사의 시대-사사기(I)

기드온의 소명.(사사기 6:11~24)

by TwoTalents 2019. 10. 15.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기드온의 소명

 

본문 : 사사기 6:11~24

11.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 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3.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 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4.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 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5.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16.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17.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 징을 내게 보이소서

18.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 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19.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 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20.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

21.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 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22.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 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2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4.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말씀 :

사사 드보라와 바락의 40년 평화의 시대가 끝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또다시 죄를 범하였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로 이스라엘은 7년 동안 미디안 족속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생활이 점점 궁핍해지고 기본적인 삶이 어려워지자, 그제서야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한 선지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범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의 범죄는 이방 신을 두려워하는 것이었다.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두려워하고 경외하면서 그것을 섬긴 것이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죄악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본격적으로 그들을 구원해 내시려고 움직이신다.

먼저 지금까지 그러셨던 것처럼 또 한 명의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시게 된다.

그 사람이 오늘의 주인공 사사 기드온이다.

 

오늘은 기드온이 하나님으로부터 소명 받게 되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그것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소명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사자를 통해 기드온을 만나게 하신다.

본문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본문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사자에 대해서는 어떤 선지자, 혹은 천사, 아니면 예수님의 현현 등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기드온에게 전달 되어진다는 것이다.

기드온은 지금 미디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고 있다.

기드온조차도 생계를 위해 숨어서 일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미디안의 압제가 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기드온을 보게 된 여호와의 사자는 그를 향해 이렇게 선언한다.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앞서 살펴본 대로 기드온은 먹고살기 위해서 미디안의 눈을 피해 타작을 하는 신세이다.

그런데 그런 그를 향해 큰 용사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말은 인사치레가 아니었다.

이 말은 기드온에 대한 본질적이고, 미래적인 것을 향한 호칭이라고 봐야 한다.

비록 지금은 미디안의 압제에 숨죽이고 있지만, 기드온은 본질적으로 강한 용사인 것이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큰 용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런 그와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선언한다.

그런데 그런 사자의 말에 기드온이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한다.

본문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함께 하신다고?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이 지금 이 모양인가?

지금 기드온에게는 하나님의 징계에 관한 깊은 성찰이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기드온은 이스라엘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이유를 하나님에게서 찾으려고 한 것이다.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질문하는 기드온에게 뜻밖의 대답을 한다.

본문 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는데 이스라엘이 왜 이 모양이냐는 질문에 니가 가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 뜬금없는 대답에 기드온은 이렇게 반응한다.

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이 부분을 가지고 기드온의 불신앙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해석은 지극히 개인 목적을 위한 해석이다.

이 부분은 뒤에 다시 설명하겠다.

지금 기드온의 이 반응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나님께 함께하시는데 왜 이스라엘이 고통을 당하느냐고 질문을 했다.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 당사자에게 니가 가서 고통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런 말에 바로 하고 나갈 사람이 어디 있는가?

당연히 제가요?’라고 당황해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더군다나 기드온의 설명에 의하면 기드온의 집안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집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깐 내가 어떻게 구원을 한단 말입니까?’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기드온의 반응에 하나님은 당신의 사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시다.

본문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다시 한번 더 여호와께서 기드온과 함께하심을 말씀으로 응답하신다.

그런데 이 응답만으로는 기드온이 확신을 할 수 없는 것이다.

? 자신이 느끼기에는 하나님께서 7년 동안이나 침묵을 하셨기 때문이다.

갑자기 한 사람이 나타나서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해서, 그 말씀이 선 듯 믿겨 지지는 않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다.

거기다가, 어떻게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자신을 선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은 이렇게 대답한다.

본문 17.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 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앞에 15절과 여기 17절에 있는 기드온의 대답 때문에 기드온의 불신앙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앞서 말 한대로 지극히 개인적 목적을 위한 해석에 불과하다.

몇몇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는 목회자의 말에 대해서 의심 없는 순종을 강조하려다 보니 무리한 해석을 한 것이다.

하지만 15절은 앞에서 말한 대로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이고.

17절은 소명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 기드온이 확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기드온이 받은 소명은 민족을 구원하는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하는 것이고, 자칫 잘못하면 민족이 더 고통을 당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7년간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주시는 소명을 바로 받아들일 수가 있는가?

이것은 당연히 확인 작업을 해야 한다.

그냥 무시해버릴 수도 있을 말을 확인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기드온의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기대로 보아야 한다.

소명의 확인을 위해 기드온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본문 18.

 

내가 예물을 가지고 다시 주께로 와서 그것을 주 앞에 드리기까지 이 곳을 떠나지 마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너 돌아올 때까지 머무르리라 하니라

 

집에 가서 예물을 가지고 올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

이 제안에 여호와의 사자는 아무 불평 없이 흔쾌하게 승낙을 한다.

지지난 주에 바락이 소명 받았을 때도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이다.

모세도, 예레미야도 갑작스러운 하나님의 부르심에 소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작업을 했었다.

이제 그 소명 때문에 살고, 그 소명 때문에 죽어야 한다.

그러니깐 그 무엇보다도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어야 한다.

 

기드온은 집으로 가서 갖가지 예물을 가지고 돌아온다.

본문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고 가루 한 에바로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를 소쿠리에 담고 국을 양푼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에게로 가져다가 드리매

 

기드온은 당시 상황으로는 엄청난 양의 예물을 가지고 왔다.

이스라엘의 궁핍한 상황에서 쉽게 준비할 수 없는 양이다.

아마도 그때 당시 본인 집에 있던 모든 예물을 다 긁어모아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왜 이랬을까?

그만큼 지금 기드온에게 이 소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소명이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 맞다면, 이제 그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에게 이렇게 명령한다.

본문 20.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 하니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라

 

기껏 무리해서 집에 있는 모든 예물을 다 들고 왔더니 그것을 바위 위에 놓고 쏟아 부어버리라는 것.

그런데 기드온은 사자의 명령에 그대로 따른다.

순종을 말하고 싶으면 이 대목에서 순종을 말해야 한다.

 

기드온이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자 마침내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표징을 보여주셨다.

본문 21.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무교병을 살랐고 여호와의 사자는 떠나서 보이지 아니한지라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임한 소명이 분명한 것임을 증거하셨다.

기드온 스스로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표징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은 이렇게 반응한다.

본문 22.

 

기드온이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알고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하니

 

반신반의했는데, 너무나도 확실하게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자신이 죽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출애굽기에 의하면 하나님을 대면한 자는 그 영광을 감당하지 못해서 다 죽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광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영광 앞에 놓인 자신이 죽게 생겼다고 고백하는 것.

이런 기드온을 향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안심하라는 것, 하나님 당신이 기드온을 선택해서 세웠는데 이 일로 죽게 하겠냐는 것.

무엇보다 기드온은 출애굽기의 말씀을 어설프게 알고 있다.

출애굽기에는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대면한 자에 대해서 죽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모세도 하나님의 뒷모습만을 보았다고 기록한 것이다.

지금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광을 직접 대면한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확인한 것이다.

아무튼, 하나님의 부르심, 그 소명을 확인한 기드온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본문 24.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자신의 조상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위해 단을 쌓고 영광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단의 이름을 여호와 샬롬’, 여호와의 평강’, ‘평강의 여호와라고 명명하게 된다.

 

기드온이 그것의 이름을 여호와의 평강이라고 명명한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스스로가 평안해진 것이다.

미디안에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을 생각하며 너무나도 괴로웠다.

그런데 느닷없이 여호와의 사자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기더러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기드온에게 나타내신 것이다.

기드온은 더 이상의 고민 없이 확신함으로 평강을 찾게 된 것이다.

두 번째는 이제 이스라엘이 미디안의 괴롭힘에서 해방되고 평강을 얻게 되리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것.

 

오늘 우리는 기드온의 소명과 그 과정을 살펴보았다.

너무나도 무거운 소명을 어느 날 갑자기 기드온은 받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기드온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마음속의 확신이었다.

그 소명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면 기드온은 그것을 위해 죽기를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 소명을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자신이 부인할 수 없는 표징을 보여달라고 하나님께 요구한다.

하나님은 그 요구를 흔쾌하게 받아들이셨다.

그리고 기드온이 깜짝 놀랄 정도의 응답을 해 주셨다.

이제 기드온은 더 이상의 의심도 불안도 주저함도 없다.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확신하며.

평안으로 인도하신 여호와 샬롬의 하나님을 믿으며.

주님께서 가라고 명령하시는 곳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여러 가지 소명을 주신다.

그것이 기드온의 경우처럼 민족을 대상으로 할 정도로 큰 것일 수도 있고, 개인적이고 소소한 것일 수도 있다.

그 규모가 어떠하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하다.

그 소명을 위해 소명 받은 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각오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소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우리가 믿기 위해서, 확신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표징을 구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당신의 뜻을 확신할 수 있게 해주실 것이다.

 

기억할 것은 기드온에게 임한 초자연적 현상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초자연적 현상을 통한 부르심이 성경에 자주 등장하긴 한다.

하지만 이것은 특수한 경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과 직접 소통하던 시대.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이 완성되기 전의 시대에.

말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았던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또한, 그러한 구약시대에도 긴박한 상황에서 확실함이 요구될 때, 특별히 이루어진 현상이었다.

오늘날에도 이런 초자연적 현상이 절대로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완성된 말씀, 성경을 주셨다.

우리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많은 뜻을 알게 되고,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간절한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는 것과 깊은 묵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분별할 수 있게 된다.

 

한마음 신앙공동체의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소명을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 소명을 기도를 통해, 말씀을 통해, 묵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확인된 소명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노력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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