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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1 베드로, 성장을 논하다-베드로후서(I)

더디 오시는 사랑.(베드로후서 3:8-18)

by TwoTalents 2024. 4. 21.

 

제목 : 더디 오시는 사랑.

 

본문 : 베드로후서 3:8~18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 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말씀 :

오늘은 베드로후서의 마지막 말씀이다.

베드로후서는 적은 양이지만, 거짓 선지자, 가짜 교사들을 경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것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삶에 관한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잘 전달하였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러한 부분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본문에서 베드로는 늦어지는 예수님의 재림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할지를 가르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거짓 선지자들, 가짜 교사들에 대해 경계하며 자신의 두 번째 편지를 끝맺는다.

 

먼저 베드로는 늦어지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

본문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우리가 가장 먼저 인식하고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시간의 개념과 하나님의 시간 개념은 다르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지금 주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이 전혀 다른 것임을 상기시킨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을 육체적으로 유한한 인간의 시간 개념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인간이 느끼는 천년의 시간도 그저 하루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다.

하루하루 시간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과는 달리, 주님은 시간 위에 계신다.

그 시간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영원하신 분이시기에 주님께는 1년이나 100년이나 똑같이 한계가 있는 시간일 뿐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이 세상의 시간을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더딜지 몰라도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주님은 인간이 더디다고 느끼는 그 시간을 통해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사랑을 보이시고 계신다.

본문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난 뒤, 처음에 사람들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복음을 전파하면서도 그런 방향으로 전도 했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그들의 생각과는 달랐다.

예수님의 재림은 서둘러 일어나지 않았고, 믿음의 사람들도 이 땅에서 믿지 않는 자들과 똑같이 육체의 죽음을 맞이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늦어지는 그 시간이 하나님께는 사랑의 시간이었다.

베드로는 인간의 관점에서 더뎌지는 주님의 오심이 인간을 향한 주님의 사랑임을 밝힌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며 모든 나라에 복음이 선포되기를 원하셨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이 주님을 알고 믿기를 기대하신다는 것이다.

그 기대와 사랑이 늦어지는 재림으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인내하시며 기다리시는 주님의 사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님께서 영원히 기다리시는 것은 아니다.

주님은 반드시 다시 오실 것이다.

본문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주의 날은 도둑과 같이 임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안심하고 있을 때, 설마 설마 할 때, 전혀 예상치 못했을 때.

그때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가짜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은 주님의 역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주님은 반드시 오셔서 늦어지고, 연기되는 재림 중에도...

그렇게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끝까지 주님을 부인한 이들을 향해 심판의 주님이 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재림을 믿는 믿음으로 끝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요구한다.

본문 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님의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가짜들이 부인한다고 해도, 때로는 내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반드시 일어날 역사이다.

그렇기에 주께서 원하시는 삶,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의 삶을 살며 믿는 자의 본문을 지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성도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지켜 나간다는 것은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고, 바라고, 간절히 사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문 12, 13.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함으로 사는 이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당연히 사모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날이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축제의 날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 당당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믿는 자들은 주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며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본문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점도 없고, 흠도 없는 모습으로 믿음을 인정받기에 힘쓰며, 주님의 나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주님의 더디 오심을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지금보다 좀 더 거룩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재림을 사모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구원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15.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예수께서 더디게 오시는 것은 오히려 구원의 은혜가 확장되는 것이다.

떠난 자를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다.

베드로는 이러한 신앙이 바울의 신앙과도 다르지 않은 것임을 전한다.

바울의 메시지와 자신의 가르침이 다른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베드로가 갑자기 바울에 대해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신약성경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에 이미 바울의 서신이 당시 교회들 사이에서 널리 회람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짓 선지자, 가짜 교사들은 바울의 서신마저 왜곡하고 거짓되게 가르쳤던 것이다.

본문 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가짜들은 바울의 자유에 관한 교훈을 잘못 이해하고 자기 편한 대로, 유리한 대로 해석하였다.

그래서 그 말씀을 왜곡하여 방종한 삶을 살았고, 다른 사람들까지 그렇게 되도록 미혹하였다.

이들은 성경, 즉 구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했던 것처럼 바울의 가르침, 바울의 서신도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억지로 풀었던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가르쳤다.

그러니깐 말씀이 믿음을 갖게 하고 우리를 살리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를 살리는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오용하고, 왜곡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자기 멋대로 말씀을 해석하면서 자기 편한 대로, 자기 유리한 대로 말씀을 억지로 풀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고, 잘못된 믿음은 우리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죽이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왜곡하는 자들을 향해 말씀을, 가르침을 자기 편한 대로 임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가짜들의 미혹을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을 전한다.

본문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베드로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무법한 자들의 미혹을 조심하라고 전한다.

본문의 무법한 자는 헬라어로 아데스모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범죄의’, ‘사악한의 뜻을 가진다.

이자들은 말씀을 왜곡하는 자들이다.

주님의 말씀은 믿는 자들에게 법과 같은 것인데, 그 말씀을 자기 멋대로 풀고 해석하는 사악한 자들인 것이다.

이런 자들과 함께한다면 굳세었던 나의 믿음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무법한 자들을 조심하고 멀리해야 하며,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오직 말씀 안에서 그 말씀을 참되게 가르치고 배우는 것으로 계속해서 믿음으로 성장할 것을 전하며 두 번째 편지를 마무리한다.

본문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잘못된 가르침과는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

오직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주님을 바르게 아는 것으로 계속해서 성장하여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믿음에 완성이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까지 믿음은 과정이고 구원은 여정이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받은 그 시간에만 만족하고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에 대한 지식 안에서 계속적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성장한 믿음으로 굳세게 서서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는 믿음의 강한 용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말씀 마무리.

주님의 은혜를 제대로 체험하고, 주님을 바로 안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이다.

주님의 더디 오심에 관해서 말씀을 잘못 알고, 주님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복음이 거짓말이며, 애초에 부활도 승천도 없었다고 생각해 버린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고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는 사람들마저 유혹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고, 주의 사랑을 제대로 체험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아는 사람은, 주님의 사랑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주님의 더디 오심에 조급할 필요가 없다.

흔들릴 이유가 없다.

주님의 더디 오심은 인간을 향한 사랑임을,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하나라도 더 구하시기 위한 주님의 은혜임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영상을 통해 말씀을 나누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말씀이, 그 사랑이 기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늦어지는 재림으로 사랑을 표현하시는 주님의 바르게 알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한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이 드러나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 한다.

그것으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내가, 온전히 주님 앞에 드러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말씀을 억지로 푸는 자들을 멀리하고, 주님의 말씀을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아버지의 뜻 안에서 바로 깨달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렇게 주님 오시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계속해서 자라날 수 있기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매일 매일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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