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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1 베드로, 성장을 논하다-베드로후서(I)

주님을 아는 것, 관념이 아니다.(베드로후서 1:1-11)

by TwoTalents 2024. 2. 17.

 

제목 : 주님을 아는 것, 관념이 아니다.

 

본문 : 베드로후서 1:1-11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말씀 :

베드로후서는 이름대로 사도 베드로가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이다.

지난주에 말씀했던 것처럼 베드로전서가 쓰여지고 약 3년 뒤에 기록된 것으로 보고 있다.

베드로는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에게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이 편지를 썼다.

교회 안으로 들어와 버린 가짜들의 힘은 강력했고, 성도들은 그들로 인해 흔들렸다.

그렇기에 가짜들의 거짓에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 성도들의 믿음이 굳건히 서야 할 필요가 있었다.

베드로후서는 성도들의 믿음이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 가운데 성장하기를 바라는 베드로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베드로가 말하는 지식, 그러니깐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그저 관념적인 것이 아니었다.

오늘은 이 부분을 나눌 것이다.

 

베드로는 가장 먼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본문 1, 2.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는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사도라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께 종속된 자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다.

종은 주인에게, 사도는 보내는 자에게 순종하는 사람이다.

베드로 자신이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런 베드로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편지를 전한다.

그렇기에 지금 기록되어 보내지는 편지의 권위가 하늘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다.

주님의 의의 권위로 쓰여진 이 편지는 같은 믿음을 가진, 즉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형제, 자매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임하는 은혜와 평강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이 알면 알수록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한다.

주님을 아는 지식이 세속으로 인해 흔들리고 괴로워하는 마음을 온전히 잡아주신다는 말씀이다.

 

거기다가 믿음의 근원이 주님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본문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예수님은 인간으로 살아계셨을 때, 놀라운 이적을 보이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사망 권세까지 이기셨다.

그것으로 주님은 당신께서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증명하셨다.

생명의 주관자가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

그런데 이 모든 것는 오직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사랑으로 이루신 일이다.

베드로는 믿음이 이 진리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주님을 아는 이 믿음이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러니깐 주님을 바로 아는 것이 믿음의 본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이 아니라 언제라도 주님을 바라봐야 함을 전한다.

본문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본문에서 말하는 큰 약속은 무엇인가?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우리가 거룩한 나라로 주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를 향한 영원한 생명과 함께 영원한 천국에 대한 약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 이상 세속의 정욕을 위한 노력이 필요 없다.

아니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의 썩어 없어질 정욕을 피해야 한다.

주님을 알고, 주님의 약속을 아는 자라면 오직 주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기를 노력하여야만 한다는 말이다.

주님의 약속은 그 약속을 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진 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주님의 약속을 믿고, 주께서 말씀하신 믿음의 신성한 성품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문 5~7.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그런데 하나님의 크신 선물, 즉 성도들에게 약속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위한 신성한 성품은 그저 영적인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베드로는 영적인 것은 물론, 도덕적인 성품을 함께 갖추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본문의 언급된 8가지 덕목은 개별적이라기보다는 점진적이면서 연계된 성장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결국은 사랑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관념의 시작된 믿음이 실제적인 실천하는 사랑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또한 개인의 믿음으로 시작되었지만,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확장된다.

이것은 교회 안에서 시작하여 세상 밖으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것과도 같다.

이 모든 것이 각각의 성품들이 자라나고 연계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신성한 성품은 단계적으로 자라나야 할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도 드러나야 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본문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베드로는 분명히 열매 없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성도는 삶을 통해 믿음과 덕과 지식과 절제, 그리고 인내와 경건, 형제 우애와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성품에서 성장해야 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는 개인의 성장, 믿음의 성장이 있어야 하지만, 그와 함께 관계의 확장, 믿음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성장도 있어야 한다.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위한 신성한 성품은 관념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되고, 드러나서, 그로 인한 열매가 분명히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그렇기에 주를 아는 것에 게으르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성도가 성장하지 않고, 삶 속에서 열매도 없다면 그 사람은 맹인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경고한다.

본문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믿음의 성장이 없는 사람을 왜 맹인과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가?

그들은 멀리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기 주위만 보고 있다.

진짜 보아야 할 중요한 것을 못 본다는 말이다.

주님의 놀라운 계획을 보지 않고, 여전히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천국에서의 풍성함을 생각지 않고, 이 땅에서의 풍요로움만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여전히 세상 삶에만 머물러있고, 세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인 것이다.

여전히 위가 아닌 아래를 보는 사람이다.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준비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은혜를 잊은 자들이다.

그러니깐 자신이 값없이 얻게 된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니 이들은 영적 맹인인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자라남이 없는, 성장이 없는 형제들을 향해 움직여야 하고, 행동해야 함을 전한다.

본문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주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기억하고 굳게 하라는 것이다.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 안에 바로 서라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 행동하라고 말한다.

주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말씀을 실천하는 것으로 믿음의 성품이 성장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다시 일어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넘어진 성도가, 무너진 믿음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렇게 성장을 위해 움직일 때, 성도가 행동할 때, 주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믿음의 눈이 열리게 하실 것이라고 전한다.

본문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믿음의 성장을 위해 움직이는 자들, 믿음의 열매를 위해 행동하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을 선언한다.

그것도 그냥이 아니고 넉넉함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한다.

그런데 이것을 행위로 이루어지는 구원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베드로의 말은 믿음이 아닌 선한 성품을 행동하는 것으로만 구원받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구원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에게 믿음이 있다는 것이 베드로의 말과 같이 믿음의 신성한 성품이 성장하고 열매 맺고, 또한 그러기 위해서 그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으로 입증되는 것이다.

믿음이 있다면 당연히 주님을 더욱 찾고 구할 수밖에 없다.

주님의 말씀대로 행할 수밖에 없다.

육체의 생명이 유지되기 위해서 숨을 쉬어야 하고, 먹고 마셔야 하듯이.

영혼의 생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기도로 호흡하고, 주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믿음이 있다면 자신이 먹은 주님의 말씀이 실행될 때 내 영혼이 기쁜 것이다.

반대로 주님의 말씀을 어기거나 따르지 못하게 되면 내가 믿음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운 것이다.

베드로는 실천하면서 믿음의 신성한 성품이 자라고, 열매 맺게 되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성도들의 믿음의 신성한 성품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것은 성도들의 믿음이 진짜이기를 기대하는 것과도 같다.

참된 믿음을 실천하고 행동하여서 성장하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기에 넉넉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저 또한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넉넉함이, 영원한 천국의 넉넉함이 허락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앙이 관념에만 머물러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만 하고 마음만 있는 믿음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믿음은 삶 속에서 드러나야 하고, 그에 맞는 열매도 맺어야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그가 가진 능력에 따라 맺어지는 열매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열매의 양이나 세속 기준의 질이 아니다.

우리가 열매 맺기 위해 행동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하고 움직이는 것을 주님은 우리의 믿음으로 인정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믿음에 주님의 기준으로 양질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또한 그런 우리에게 언제라도 실족지 않을 넉넉한 믿음을 허락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믿음은 주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런데 주님을 아는 것은 관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베드로는 믿음에서 성장하여 사랑에까지 이르라고 전하였다.

관념으로 시작된 믿음은 실천하는 사랑으로 열매 맺는 것이다.

나를 위한 믿음이 다른 타인을 위한 사랑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믿음으로 교회를 형성하고 사랑으로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원하심이다.

이것이 주께서 바라시는 성도들의 믿음의 신성한 성품이 성장하는 것이다.

날마다 주님 안에서 자라나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믿음의 성장을 위해 오늘도 행동하고, 내일도 움직이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믿음으로 행동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 내가 함께하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믿음의 열매가 맺어질 수 있기를.

그런 삶을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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