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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1 베드로, 성장을 논하다-베드로후서(I)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베드로후서 1:12-21)

by TwoTalents 2024. 2. 25.

 

 

제목 :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본문 : 베드로후서 1:12~21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14.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15.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17.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18.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말씀 :

베드로후서를 말할 때, 많은 학자들은 이 서신을 베드로의 마지막 유언이라고 본다.

그런데 그 근거가 되는 부분이 오늘 본문이다.

오늘 본문에는 베드로 사도가 유언과도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죽기 전에 성도들에게 반드시 일깨워 주고 싶은 것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부분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는 베드로가 자기의 죽음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성도들에게 전달하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먼저 베드로는 진리를 기억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본문 12.

 

그러므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서 있으나 내가 항상 너희에게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베드로의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이미 복음을 듣고 진리를 알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진리를 그저 아는 것에서 멈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언제 어느 때라도 나를 자유롭게 하는 진리가 생각나야 하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진리가 일상이 되어야 하고 삶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베드로는 자신이 살아생전에 성도들에게 이 사실을 깨닫게 하고 싶었다.

본문 13.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본문의 장막은 육체를 의미한다.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는 말은 아직 육체의 생명이 있을 때를 의미한다.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전도자들이 전했던 복음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생각나고 기억되기를 원하였다.

그것이 믿음의 참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진리는 반복적으로 일깨워져서 어느 때라도 결코 잊혀서는 안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베드로는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실제로 베드로의 죽음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본문 14~15.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내가 힘써 너희로 하여금 내가 떠난 후에라도 어느 때나 이런 것을 생각나게 하려 하노라

 

앞에서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는 말은 아직 육체의 생명이 있을 때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장막을 벗어난다는 것은 육체에서 벗어난 것, 즉 육체의 죽음을 말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베드로후서가 기록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있던 베드로가 복음을 받은 이들, 진리를 아는 이들에게 그 진리가 항상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권면하며 복음을 반복해서 말하고 가르쳤던 것이다.

이제 베드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떠난 후, 즉 육체의 장막에서 벗어나 사람들과 헤어지게 되더라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어느 때든지 복음이 생각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신이 전했던 복음, 성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진리에 대해 다시 한번 그 진정성을 강조한다.

베드로는 진리에 관한 세 가지 증거를 제시한다.

 

첫 번째는 자기 경험이다.

본문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먼저 베드로는 자신이 목격자임을 강조한다.

직접 보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의 진리는 결단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없었던 일을 상상해서 만든 것이 아니다.

또한 요즘에 유행하는 가짜 뉴스처럼 있었던 일들을 교묘하게 짜깁기해서 전혀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무엇보다 앞서 말했듯이 베드로 자신이 가장 가까이에서 복음을 체험한 목격자였다.

베드로는 자신의 많은 경험 중에 변화산에서 놀라운 모습으로 변하신 예수님을 증거한다.

본문 17, 18.

 

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이 부분은 마태복음 17장에 기록된 변화산 사건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마태복음 171~6.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마태복음에 기록된 변화산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예수님을 당신의 아들이라고 증거하셨다.

베드로는 그때 예수님의 변하신 모습을 자신의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해 하늘에서 들려지는 음성을 자신의 귀로 들었다.

그는 지금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주님의 크신 영광을 증거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그때의 목격자가 베드로 혼자만이 아니었다.

야고보와 요한이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

그들은 함께 엘리야와 모세가 예수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시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 라고 말했던 것이다.

혼자 본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다.

 

베드로가 목격한 놀라운 역사는 본문에 언급한 변화산 사건 외에도 아주 많다.

귀신을 쫓으시고 병을 낫게 하시는 놀라운 이적.

사람들이 기이히 여겼던 권위 있는 가르침.

죽은 자도 일으키셨던 신비한 역사.

그리고 주님의 고난, 주님의 죽음, 주님의 부활, 주님의 승천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숨겨진 채로 몇몇 사람들에게만 드러났던, 그들만 아는 사건이 아니었다.

베드로가 직접 보았고, 그와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체험하고, 목격한 사건이었다.

이런 복음이 어떻게 거짓일 수 있는가?

 

베드로는 복음이 진실이라는 두 번째 증거로 성경을 제시한다.

본문 19.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

 

본문에서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확실한 예언은 바로 구약 성경을 말하는 것이다.

개인의 경험, 체험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성경이다.

구약 성경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다.

성경은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도 같은 것이다.

그 등불이 사람들로 하여금 진리를 바로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렇기에 언제라도 말씀에 주의하여야 한다.

 

베드로는 구약 성경이 예언하고 있는 그리스도가 곧 우리가 믿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였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구약을 통해 예언된 것들이 하나하나 이루셨고, 이루어졌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이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말씀을 이루진 예수님께서 바로 진리이시고, 그가 곧 복음이시다.

 

하지만 성경의 말씀은 내가 그저 읽기만 한다고 해서 임의로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복음의 마지막 증거로 성령을 제시한다.

본문 20, 21.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베드로는 성경의 모든 예언을 결코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본문의 사사로이는 헬라어 이디오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사적인’, ‘자기 자신의등의 의미를 가진다.

그러니깐 예언을 사사로이 풀었다는 것은 성경을 개인적 생각으로, 사적인 생각으로, 지극히 주관적으로 해석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개인적 입장에서 해석될 수 없다.

물론 어떤 경우는 개인적인 해석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훈과 깨달음을 줄 수는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큐티의 경우는 말씀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면 포괄적으로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공식적인 해석일 수는 없다.

말씀의 우선적인 목적은 내가 깨닫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그 뜻 안에서 내가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개인적인 해석을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애초에 성경은 사람의 뜻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제대로 깨닫고 해석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지혜가 아닌 성령의 감동이 필요하다.

 

베드로가 본문에서 말하는 성경을 앞서도 말했듯이 구약 성경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신약성경을 포함한 모든 성경이 이에 해당한다.

구약의 예언은 물론, 예수께서 살아계셨을 때 하셨던 말씀, 그리고 예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의 편지까지.

그 모든 성경에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하게 하셨다.

그렇기에 인간의 지식과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오직 성령이 우리에게 알게 하실 것이다.

오직 성령께서 말씀을 말씀으로, 복음을 복음으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지혜로는 도저히 알 수도, 이해할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진리의 복음을.

성령의 감동이 증거하시고 알게 하실 것이다.

그리고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매일매일 복음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성령을 구해야 한다.

 

베드로는 지금까지 사역을 통해 계속 이런 복음의 증거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육체의 장막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다시 복음의 증거를 말하고 있다.

이것은 서두에 그가 직접 말했던 것처럼 성도들로 하여금 주님의 말씀이, 복음이 계속해서 생각나기를 바랐던 마음에서였다.

그렇다면 왜 주님의 말씀이, 복음이 계속해서 생각나야 하는가?

그것은 복음을 공격하는 세력이 계속해서 우리를 넘어트리려 하기 때문이다.

자꾸만 진리의 복음을 잊어버리게 하려 하기 때문이다.

세상 삶에 너무 바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너무 바빠서 다른 생각 하느라 복음을, 진리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복음을 생각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가고, 그러다가 결국은 복음을 잊어버리도록 만드는 것이다.

복음을 잊어버렸다면, 진리를 잊어버렸다면 그 사람은 진리 되신 예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복음을 듣고 생각하여야 한다.

내일도 복음을 생각하면서 깨달아야 한다.

반복적으로 복음과 말씀을 생각하는 것으로 반석과 같은 굳건한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진리를 대적하는 악한 세력의 공격을 담대하게 물리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하루 동안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가 돈을 가장 많이 생각한다면 나에게는 돈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성공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한다면 나는 성공하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는 사람인 것이다.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중요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진리의 복음을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만큼, 나의 믿음이 더욱더 단단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매일 매일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진리의 복음과 말씀으로 그 어떤 세력도 무너트릴 수 없는 강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지금까지 내가 지내왔던 그 어느 날보다 바로 오늘, 진리의 복음을, 진리 되신 예수님을 가장 많이 기억하고 생각하는 귀한 날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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