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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권위있는 가르침.(마가복음 1:21-34)

by TwoTalents 2024. 2. 11.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사슴꽃'

 

 

제목 : 권위 있는 가르침.

 

본문 : 마가복음 1:21~34

21. 그들이 가버나움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곧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시매

22.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3. 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 질러 이르되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25.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26.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

27. 다 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는 어찜이냐 권위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에게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하더라

28. 예수의 소문이 곧 온 갈릴리 사방에 퍼지더라

29. 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30.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31.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32. 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33.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34.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묵상 :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식적인 자리에 등장하셔서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부분이다.

예수께서 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가르치는 일이었다.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위 있는 가르침에 놀라워했고, 서로에게 그 권위에 대해 질문하며 의논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란 것일까?

사람들이 놀라워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면에서 추측할 수 있다.

먼저 예수님께서 가르쳤던 가르침의 내용이 놀라울 수 있고.

아니면 예수님의 교수 방법, 즉 가르치시는 방법에 놀랐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디에 놀란 것일까?

분문에서는 뭇 사람들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라고 전한다.

이것은 주께서 전하신 가르침의 내용에 놀랐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과연 어떤 내용이었기에 뭇사람들이 그렇게 놀라워했던 것일까?

아쉽게도 가르침에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록이 없다.

이후에 전해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충분히 추측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본문에 나오는 회당에서의 교훈이 정확하게 어떤 가르침이었는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어떤 부분에서 권위를 느꼈는지를 짐작할 수는 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다름을 느꼈다.

그 다름 때문에 놀라워했던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들이 이전까지 들었던 가르침, 다른 서기관들, 다른 교사들이 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가르침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놀랐던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다르다는 것에서 또 다른 요소를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은 새로움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다른 서기관들과는 다른, 이전까지 들어보지 못한 가르침이었다.

그렇다면 그것은 새로운 가르침인 것이다.

예수님의 교훈에는 다름과 새로움이라는 놀라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예수님의 가르침이 그저 다르고 새롭기만 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가 곧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이전의 교사들이 깨닫지 못했던, 그래서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참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셨을 것이다.

그렇기에 처음 들어보는 놀라운 진리가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들렸고, 새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과 증거를 볼 때마다...

나는 낮아지고 낮아질 수밖에 없다.

예수의 길을 제대로 좇아갈 수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포기하는 순간 그것이 곧 실패이다.

주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내가 예수님과 똑같이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나는 예수님과 똑같이 될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이다.

하지만.

똑같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주님을 따르는 것.

이런 나의 자세, 마음, 행동을 주님은 기대하시고 바라실 것이다.

 

지난주도 설교 후에 엉망인 설교를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부끄러워했던 나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수그리스도의 권위를 좇고 닮으려고 오늘도 노력한다.

예수께서 보이셨던 참된 진리, 다름, 새로움, 그 놀라움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해 오늘도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찬양한다.

필요한 때에, 주께서 보내신 자리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주님의 모습처럼, 진리의 복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다르신 예수그리스도, 새로우신 예수그리스도, 놀라우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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