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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성령이 이끄신 곳에서...(마가복음 1:12-20)

by TwoTalents 2024. 2. 9.

이미지 출처 -  Pixabay 로부터 입수된  Leopictures 님의 이미지

 

제목 : 성령이 이끄신 곳에서...

 

본문 : 마가복음 1:12~20

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16. 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9.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그들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20. 곧 부르시니 그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묵상 :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신 예수님께서 이제 광야로 나가신다.

그런데 마가는 이 부분을 성령의 몰아내심이라고 전한다.

그러니깐 성령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성령의 강권적인 인도하심이 있었던 그곳에서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사탄의 시험이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계시면서 계속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간 곳인데, 그곳에 평화와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사탄의 시험이, 유혹이, 미혹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광야에서의 시간은 잘못된 시간, 불필요한 시간이 아니었다.

이제 사역을 시작하실 예수님께는 이 광야 40일의 시험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이 시간을 통해 당신의 메시아 되심이 확인되고, 사탄의 권세가 주님 앞에서 무력하다는 것이 확증되었다.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이 더욱 온전해지는 시간이었다.

 

성령께서 인도하신 곳, 성령께서 붙이신 사람, 성령께서 이끄신 일에도 시험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시험일 수도 있고, 사탄의 유혹일 수도 있다.

어쨌든 성령의 인도하심이었으니깐 이후로 무조건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에 성령이 인도하신 일에도 말씀을 기준으로 한 우리의 모습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자칫 안일한 나의 자세로 인해 성령의 이끄심으로 시작했다가 사탄의 시험으로, 육체의 정욕으로 끝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안심하는 순간 언제 어느 때라도 나를 유혹하고 시험하려는 악한 영의 세력이 오늘도 나를 덮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단 한 순간도 주님을 향한 마음을 돌이키질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말씀을 향한 집중이 흐트러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끝날 수 있기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라디아서 33]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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