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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60 베드로전서 묵상(I)

다른 삶.(베드로전서 4:1-11)

by TwoTalents 2023. 12. 2.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다른 삶.

 

본문 : 베드로전서 4:1~11

1.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4. 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 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6.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묵상 :

이제 베드로는 신자들의 다른 삶, 구별된 삶에 대해 권면한다.

나 자신의 이전 삶과 다른 삶, 세상 사람들의 삶과 구별된 삶이다.

 

먼저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께서 품으셨던 마음을 제시한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고난을 받으셨다.

그런데 주님은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셨다.

고난 중에도 사랑하셨고, 용서를 기도하셨다.

이런 주님의 마음이 진정한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베드로는 이 마음을 믿는 자들이 고난 중에도 품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예수께서 먼저 고난받으시고 승리하신 모습이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고 갑옷과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고난을 따르는 자는 더 이상 죄에 사로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

예수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 정욕에 따르던 삶을 끝내야 한다.

물론 그것 때문에 또 다른 고난이 있을 수도 있고, 힘겨울 수도 있다.

하지만 죄 때문에 괴로워하고, 고통받는 것보다 훨씬 낫다.

 

믿는 자들에게서 변화된 모습이 나오면 세상은 반드시 그에 대해 비방하게 될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믿는 자들의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믿는 자들도 자신들과 똑같이 세상 것을 추구하기 바란다.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변화를 왜 비방할까?

이것은 믿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유혹과도 같은 것이다.

이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사람으로 죄를 그친 삶을 살려는 나의 노력을 흔들고 무너트리려는 세상 사람들의 유혹인 것이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의 입장에서는 영적 불안감이 표현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세상 사람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모습과 같기를 희망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자신들과 구별된 믿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같아야 하고, 믿음이 있거나 없거나 똑같이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서 노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믿는 이들의 모습이 자신들과 같으면 비방이 사라지는가?

그렇지도 않다.

같으면 같다고 또 비방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잘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자기들이나 다를 바 없다고 안심하며 여전히 비방한다.

 

믿는 자들의 삶이 달라도, 믿는 자들의 삶이 같아도 세상은 우리에게 비방하며 공격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베드로는 믿는 자들의 삶은 변함없이 사랑이 드러나야 함을 전한다.

세상 사람들의 비방이 거세진다는 것은 그만큼 마지막 때가 가까웠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럴 때, 믿는 자들은 바른 마음으로 더욱 주를 바라며 기도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사랑으로 용서하며, 구별된 모습을 지켜나가야 한다.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보살필 때, 공동체 모든 이들의 신앙이 정금과 같은 모습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베드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주님의 마음으로 해야 함을 전한다.

고린도전서를 나누면서도 얘기되었지만, 성도가 받은 은사는 하나님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결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 주신 은사를 가지고 기쁨으로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기 위해서 일을 할 것이다.

하지만 믿는 우리는 모든 일에 마치 하나님께서 하시듯, 사랑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힘써 일해야 한다.

 

적용 :

믿는 자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비방을 받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일 것이다.

믿는 자가 세상 사람들과 너무 다를 때.

믿는 자가 세상 사람들과 너무 같을 때.

어떤 모습이라 하더라도 세상은 믿음의 사람들을 비방한다.

?

그들과 우리는 애초에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볼 때, 믿는 자들을 향한 세상의 비난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믿는 자의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어차피 비방받고 비난받을 것이라면, 나는 어떤 모습을 취해야 하는가?

세상 사람들과 다름으로 비방받을 것인가?

세상 사람들과 같음으로 비난받을 것인가?

베드로가 계속해서 전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억울한 고난이, 당연한 벌을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오늘 나에게 임하신 귀한 깨달음을 실천하며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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