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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드러날 하나님의 나라.(마가복음 4:21-34)

by TwoTalents 2023. 11. 23.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드러날 하나님의 나라.

 

본문 : 마가복음 4:21~34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26.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27.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28.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30.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31.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32.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묵상 :

예수님께서는 앞서 언급하셨던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신다.

예수님은 비유에 대해서 등불로 비유하시고 계신다.

본문 2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주님이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은 감추고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오히려 비유로 드러내고 계시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자신들의 관념을 깨지 못해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결국, 진리의 말씀은 드러날 수밖에 없다.

본문 22.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의 어떤 바리새인, 서기관, 랍비들과도 전혀 다른 말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들어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숨기고 싶어서 숨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숨겨져 버린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때가 가까울수록 숨겨진 것은 드러날 것이며, 감추인 것은 나타날 것이다.

예수님은 귀 있는 자들에게 말씀을 들을 것을 외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2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에게 그 말씀에 주의하고 집중해서 들으라고 권고하신다.

말씀을 묵상하며 깊이 있게 헤아리며 들으라는 것이다.

그렇게 집중해서 헤아릴 때, 그렇게 한 만큼의 깊은 깨달음과 큰 은혜를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말씀에 의문이 생기면, 반복적으로 묵상하고, 질문하고, 적용해 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반복될수록 말씀은 더욱 풍성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나의 영이 말씀으로 채워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25.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있는 자, 말씀을 깊이 있게 묵상함으로 깨달음을 얻은 자에게는 계속해서 더 깊은 깨달음, 더 큰 은혜가 주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그나마 있던 믿음도 빼앗기게 될 것을 경고하고 계신다.

말씀에 대한 진지하고 꾸준한 묵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하신다.

 

이어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2편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땅에 씨를 뿌리는 것에 비유하신다.

본문 26, 27.

 

또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으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를 알지 못하느니라

 

이 말씀은 앞으로 천국의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할 제자들을 향한 말씀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받은 사명으로 온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자들은 자신들 목숨을 걸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게 될 것이지만,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복음이 전하여져도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일 뿐이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걱정 같은 것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열매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씨를 뿌리라는 것이다.

밤과 낮으로 자고 깨는 중에 씨는 반드시 자라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력을 설명하신다.

본문 28, 29.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대나니 이는 추수 때가 이르렀음이라

 

천국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그 말씀만으로도 운동력과 생명력이 넘쳐난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 복음은 뿌려진 곳에서 스스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계속해서 자라나고 확장되어 추수할 때가 이르게 될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계속해서 주님은 겨자씨로 비유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본문 30~32.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아주 작은 씨, 겨자씨에 비유하고 계신다.

겨자씨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는 아니다.

이는 아주 겸손하고 작은 모습으로 시작된 천국 복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면 무난하다.

비록 겨자씨는 아주 작지만, 그것이 땅에 심겨서 싹이 나고 자라게 되면, 처음 겨자씨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나무로 자라나게 된다.

그리고 그 나무에는 각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그 가지에서 편안한 쉼을 얻는다.

천국이 이와 같다는 것은 앞서 말한 대로 겸손하고 작은 모습으로 시작된 천국 복음이지만, 그 힘과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며,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쉼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확장될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는 분명히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되어졌다.

본문 33.

 

예수께서 이러한 많은 비유로 그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대로 말씀을 가르치시되

 

사람들은 예수께서 사용하시는 언어나 단어, 내용 자체를 어려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비유의 숨은 뜻, 참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였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메시아 관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제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해석해 주셨다.

본문 34.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

 

마가복음 410절 말씀에서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의 뜻을 알고 싶어 했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혼자 계실 때, 비유의 뜻을 질문했음이 분명하다.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감추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궁금해하면서 더욱 찾고, 구하고, 알려고 노력하길 원하셨다.

그래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들에게는 그것을 밝히 말씀해 주셨던 것이다.

 

적용 :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비유의 목적을 말씀하고 계신다.

비유는 숨기고, 감추고, 알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비유는 드러내고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비유가 드러나기 위해서는 믿는 자의 헤아림이 있어야 한다.

천국의 비밀은 그냥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천국의 비밀은 나의 헤아림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믿는 자의 헤아림은 말씀에 대한 헤아림이다.

말씀에 집중하여 헤아림으로 말씀을 받아야 한다.

반드시 그 헤아린 만큼의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님은 약속하셨다.

말씀을 향한 반복적인 헤아림은 나로하여금 말씀에 대한 더 큰 깨달음을 허락할 것이다.

그 말씀이 매일 매일의 삶을 승리로, 풍성함으로 인도할 것이다.

 

목회자로 매주 3~4편의 설교를 하다 보니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라, 선포하는 입장에서 읽을 때가 너무나 많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성도들을 위한 가르침은 있는데, 나 자신을 위한 깨달음은 간과할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묵상, Q.T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말씀 선포가 아닌, 오롯이 나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구하는 시간이다.

많은 일들로 지치고, 시간이 빠듯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귀한 시간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기도할 수밖에 없다.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홀로 앉아 아버지의 음성을 듣는 이 시간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이 시간을 통해 내가 살아나고, 일어나고, 다시 달릴 수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 시간을 나만큼이나 아버지께서도 기다리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버지. 내 손잡고 이끌어 주소서.

지금도 함께하시는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44]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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