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잘못된 확신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한다.(욥기 5:1-27)

by TwoTalents 2023. 11. 8.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제목 : 잘못된 확신이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한다.

 

본문 : 욥기 5:1~27

1.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 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 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 재난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고생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니라

7. 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12. 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사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며

13. 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14. 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강한 자의 칼과 그 입에서, 또한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주시나니

16.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희망이 있고 악행이 스스로 입을 다무느니라

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19.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22. 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23. 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24.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27. 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

 

묵상 :

엘리바스는 분명히 욥이 하나님을 떠났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시는 원리를 이 땅에서의 인과응보라고 확신한다.

이 두 가지 확신이 엘리바스로 하여금 본문과 같은 말을 할 수 있게 했던 것이다.

본문의 말씀도 지난 본문처럼 부분적으로 옳은 말이 많다.

하지만 그에 앞서 잘못된 확신이 있었기에 이 옳은 말이 전혀 엉뚱하게 적용되고 있다.

 

인과응보를 하나님의 통치 원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인과응보는 이 땅에서 죄를 지으면 바로 벌을 받는 그 인과응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맞다면,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것이 아니게 된다.

?

죄짓고도 너무 잘사는 사람은 차고 넘친다.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고통받고, 고생하면서 사는 사람은 넘쳐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인과응보는 그 사람의 믿음과 연관되어야 한다.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하고, 구세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인과응보를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어긋난 것이 죄이고, 그 죄로인해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선이며, 그것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 원리인 인과응보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의 삶은 주께서 보이신 뜻 안에서, 주께서 가리키신 길 위해서 인간 개개인이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마지막 날에 이를 때, 이 과정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선이냐? 악이냐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엘리바스의 잘못된 시각은 이 땅이 전부라는 생각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렇기에 당장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인과응보가 나타난다고 믿었다.

그 생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욥이 죄를 지었을 것이라고 확신해 버린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엘리바스와 같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목회자들이 먼저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잘못된 생각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 인양, 말씀 인양 가르쳐 왔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겉으로 드러나는 세속의 성공과 업적을 좋은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형제, 자매에게는 기도가 부족하다고, 교회 생활 제대로 해 보라고, 믿음이 약하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런 주장을 하면서 기복신앙, 나아가서 성공신학, 번영신학이라는 잘못된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자기 눈에 좋게 보이는 세속의 결과로 하나님의 뜻을 확정 지어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행위가 멈춰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믿음의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고, 말씀 앞에 머리 숙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자기의 좋은 것은 포기하고 하나님의 좋은 것을 찾을 수 있기를, 하나님의 좋은 것이 결국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것이라는 진리를 알게 될 수 있기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온라인교회,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