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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18 욥기 묵상(I)

하나님의 도발.(욥기 2:1-13)

by TwoTalents 2023. 11. 6.

이미지 출처 - 국민일보

 

제목 : 하나님의 도발.

 

본문 : 욥기 2:1~13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묵상 :

1장에서 하나님이 먼저 욥에 대해 말씀하셨다.

욥을 향한 하나님의 칭찬이 못마땅했었는지 사탄은 하나님을 충동하여 까닭 없는 고난의 시험을 욥이 겪도록 하였다.

그 고난의 시험을 욥은 멋있게 이겨낸다.

그런데 2장에 와서 다시 하나님께서 욥을 말씀하신다.

이번에도 하나님이 먼저 욥을 언급하신 것이다.

거기다가 첫 번째 시험에 대해 사탄의 생각이 틀렸음을 강조하신다.

원어의 실제 뉘앙스를 살펴보아야겠지만.

그냥 봐서는 마치 하나님께서 사탄을 도발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탄에게 할 말 있으면 더 해보라는 듯 말이다.

결국 사탄은 욥을 한 번 더 시험해 볼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첫 번째 시험 때 하나님께서 금지하셨던 욥의 육체까지 직접적인 고통을 주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욥은 반드시 자기 입술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시고 이번에도 역시 사탄에게 욥을 맡기신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러시는 것일까?

왜 사탄의 충동에 넘어가셨고, 왜 사탄을 충동하기도 하시는 것인가?

사탄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시려고?

당신이 옳다는 것을 나타내시려고?

아니면 욥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시려고?

도대체 왜 욥은 까닭 없는 고난을 받아야만 했는가?

 

욥기 묵상을 진행하며 하나님께서 깊은 깨달음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세상에서 경험하는 많은 일들 중에는 까닭을 알 수 없는, 찾을 수 없는, 실제 까닭이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것은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상관없다.

그렇다면 이런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까닭을 알 수 없는 일들 속에서 나는 어떤 시각으로 그것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어떤 마음으로 감당해야 하는가?

욥기 묵상이 끝나기 전에 하나님의 귀하신 가르침, 깊은 깨달음이 주어질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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