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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요셉의 아들을 축복하다.(창세기 48:8-22)

by TwoTalents 2023. 10. 21.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변하지 않는 진리'

 

제목 : 요셉의 아들을 축복하다.

 

본문 : 창세기 48:8~22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묵상 :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 즉 자신의 손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양자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그들을 야곱 가계의 일원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제 요셉은 아버지 야곱 앞에 자신의 아들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세우게 된다.

본문 8~11.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야곱은 나이가 많아 손자들을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죽은 줄만 알았던 요셉이 살아 돌아왔고, 거기다가 자신의 자녀를 둘씩이나 야곱에게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자신의 육신은 나이 들어 연약해 졌지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에 감사함을 잊지 않는 야곱이다.

 

이런 아버지 야곱 앞에 요셉은 자신의 아들들을 축복해 주기를 바라게 된다.

본문 12~16.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 앞에 므낫세를 세우고, 아버지의 왼손 앞에는 에브라임을 세웠다.

이것은 므낫세가 장남이므로 당연히 그에게 장자의 축복이 주어지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이 손을 엇갈리게 하여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의 머리에, 왼손으로는 므낫세의 머리에 얹고 축복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장자 므낫세가 아닌, 차자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이 모습을 바라보던 요셉이 이것을 기뻐하지 않았다.

본문 17~20.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엇갈린 손을 다시 바꾸려고 하였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노안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누가 므낫세이고, 누가 에브라임인지 착각을 한 것으로 생각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요셉 자신이 차남인 에브라임이 장자의 축복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야곱은 노안으로 인해 두 아들을 착각하여 손을 엇갈린 것이 아니었다.

야곱은 의도적으로 손을 엇갈려 얹은 것이었고, 형보다 아우가 큰 자가 될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야곱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야곱 자신이 동생으로 태어나 변칙적인 방법으로 장자권을 획득한 다음, 그 결과로 살아야만 했던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이 한이 되어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이 축복을 받았고, 에서가 아닌 야곱이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육신의 질서보다도 하나님의 뜻이 우선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양자이자 아들, 요셉의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한 다음, 다시 한번 자신이 돌아가야 할 땅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문 21, 22.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비록 자신은 이방인의 땅에서 죽게 되지만, 남은 자손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여정을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것을 전한다.

야곱은 자신의 손으로 얻었던 세겜 땅을 요셉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면서 요셉 또한 애굽이 아닌 세겜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훗날 야곱의 이 바람대로 요셉은 죽은 뒤에 그 시신이 옮겨져 세겜 땅에 묻히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드러나게 보이는 부분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요셉은 자연법칙과 인간의 전통을 거스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셉의 꿈으로 인해 그가 마치 가정의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요셉은 오히려 누구보다 원칙에 충실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보디발의 집안에서도, 옥중에서도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그러한 삶을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실함, 충성으로 보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도 엄연히 장자와 차자의 위치가 순리대로 주어지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둘째는 자연의 순리보다, 인간의 전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결국, 자연도, 그 자연의 법칙도, 인간들이 형성한 전통도 하나님의 창조 아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순리와 인간의 전통이 그 위에 있는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거스를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안에서, 그 자연 속에 형성된 법칙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은 파괴되었고, 파괴된 자연으로 인해 인간이 고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세우신 자연의 법칙이 지켜지는 것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또한, 인간사를 통해 형성된 여러 전통이 있다.

이것 역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교회 속에도 교회가 지켜온 전통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형성된 문화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것들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순간 그 모든 것을 거스르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따라야 한다.

자연법칙이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없다.

인간의 전통이 하나님의 원하심을 거부할 수 없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깨닫는 내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내 삶에 가장 중요한 것,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노력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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