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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59 행동하는 믿음-야고보서(I)

욕심쟁이~(야고보서 1:12-18)

by TwoTalents 2023. 8. 16.

 

제목 : 욕심쟁이.

 

본문 : 야고보서 1:12~18

12.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말씀 :

야고보서의 4번째 말씀이다.

오늘은 시험에 관한 말씀이 나누어질 것이다.

시험에 관해서는 야고보서 첫 시간에 이미 다루었다.

시험을 기뻐하고, 그것으로 인내를 이루어야 함을 나누었다.

 

오늘 본문에서는 시험의 성격, 시험이 나타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시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하여 나눌 것이다.

 

먼저 야고보는 다시 한번 시험을 견디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본문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야고보 장로가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험을 참고, 시련을 견디어 낼 때 하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선언하고 있다.

이 생명의 면류관은 현재적이지만, 또한 미래적이고 영원한 것이다.

모든 검증이 끝나고 진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참된 복이다.

이는 앞의 말씀을 반복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반복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의 전제를 다시 확인하면서, 시험이라는 것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나누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시험을 받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관련성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니깐 시험은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이기도 하고, 자신의 욕심을 숨기고 싶은 못된 의도에서 나온 주장이기도 하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험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본문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시험하실 때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특별한 경우이다.

오히려 야고보 장로는 자신이 시험받는 것의 이유를 하나님께 떠넘기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특별히 본문은 악에게 시험받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미혹, 유혹으로 번역하면 그 의미가 더 확실해진다.

하나님께서는 악에게 유혹받으시는 분이 아니다.

그런 유혹을 하지도 않으신다.

악의 시험, 유혹은 당연히 인간을 망치기 위한 것이다.

당장 눈에 보기에는 좋고, 내 몸에 유익을 주는 것만 같다.

하지만 결국은 죄를 짓게 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도록 만들 뿐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유혹에 넘어갔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책임일 수 없다.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야고보 장로는 악에 의한 유혹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본문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각 사람이 시험받는 것, 악한 것에 유혹받는 이유가 무엇이라는 것인가?

바로 자기의 욕심이다.

내가 욕심쟁이이기 때문이다.

욕심 때문에 미혹 당하고, 유혹받는 것이다.

그러니깐 악한 세력에게 시험당하는 것의 문제는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악한 세력은 계속해서 존재했다.

악한 세력의 유혹은 어제도 있었고 오늘도 있다.

내일도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날, 심판의 날이 임하시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반복될 일이다.

그렇다면 이런 가운데 그 유혹을 이기느냐 아니면 넘어가느냐는 내 심령의 강하고, 약함의 문제인 것이다.

믿음의 사람이라는 내가 하나님의 나라, 주님 주신 생명, 아버지의 말씀, 하나님을 향한 영광 외에 다른 것에 눈을 돌리다 보니깐 이 사단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지난 본문의 표현대로 두 마음을 품으니깐 이 난리가 나는 것이다.

세상에서 더 잘살고 싶고, 더 힘을 갖고 싶고, 더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고, 더 뛰어나고 싶고, 더 주도하고 싶으니깐.

그러한 마음이 욕심으로 나타나서, 내 영혼이 악한 세력의 공격에도 무방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 장로는 욕심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본문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이라는 것 자체는 마음의 상태이다.

어떤 것에 대해서 더 누리고 싶은 마음일 뿐이다.

그런 생각만 하는 것을 죄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런데 그 욕심은 결코 사람이 마음에만 품고 있도록 놓아두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욕심을 마음에 계속 품다 보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게 될 수밖에 없다.

마음속에 있던 욕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품는 곳으로 그 욕망이 점점 커지는 것이다.

그러다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직접 행동을 하게 된다.

욕심을 이루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서슴지 않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조금씩 채워지는 욕심을 마치 업적과 성공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큰 잘못을 당당하게 저지른다.

하지만 그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가?

야고보 장로는 그들의 마지막을 사망이라고 선언한다.

 

그러기에 야고보 장로는 형제들에게 이렇게 선언한다.

본문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하나님 저에게 큰 교회 건물 짓고, 그곳에 사람들 채우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가 성전 건축에 관한 설교도 하고, 성도들에게 건축 헌금도 재촉하고, 금융권에서 대출도 받아서 건물을 신축하려고 하는데 왜 잘 안되는 겁니까?’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합니까?’

아직 기도가 부족하고 믿음이 부족합니까?’

성도들에게 더 닦달하고, 더 다그쳐야 합니까?’

 

혹시 지금 이런 마음을 품은 목회자가 있다면, 믿음의 사람이 있다면.

이는 자기 욕심에 의해서 속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 교회 목사님이 이러고 있다면 미혹 당한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한다.

욕심에게 지고 영적 분별을 못하고 있으니 정신 차리라고 경고하시기 바란다.

교회 일이라 할지라도 그 목적이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영광과 상관없는 일이라면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자기 욕심이다.

더 큰 교회를 이루고 싶은 욕심, 그것을 성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 다 무너져가는 교회를 다시 살렸다는 칭찬을 받고 싶은 욕심,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나게 쓰임 받고 있음을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욕심.

이런 욕심이 자기 자신도 착각에 빠지게 한다.

하나님께서 인정해야 하는 것이지, 사람의 인정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것의 마지막은 그냥 사망일 뿐이다.

 

하나님은 결코 욕심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자기 욕심 때문에 사람들이 시험당하고, 유혹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오직 선한 것을 나타내실 뿐이다.

야고보 장로는 이렇게 선언한다.

본문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모든 선한 것이 하나님에게서 내려옴을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는 이랬다가, 오늘은 저러는 분이 아니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여전히 신실하시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주님은 지금도 그러한 예배를 원하신다.

개인의 욕심에 의한 무언가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욕심이 들어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일 수 없다.

욕심으로 인해 죄를 잉태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불법을 동원해서 커다란 건물을 지어 놓고선 하나님께서 다하셨다고 떠들어댄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의 뜻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하면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렇기에 야고보 장로는 주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고백한다.

본문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리의 말씀을 주셨다.

그 말씀을 믿는 것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이제 우리는 주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면 된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자꾸 내 욕망, 내 욕심을 곁들이니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자꾸 유혹받고 시험당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급기야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기까지 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오늘 말씀의 제목이 욕심쟁이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자기 욕심이 주는 유혹을 착각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개인의 욕심이 들어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하나님의 일일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가르치고 그래서 잘못 배우고 있다.

마치 교회 일은 모두가 하나님의 일이고, 세상일은 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극단적으로 가르치고 배운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이다.

참된 구분은 일이 일어나는 장소나 주체에 있지 않다.

그러니깐 교회에서 하는 일이고, 목회자나 교회 중직자들이 하자고 한 일이라고 그것이 다 사명이고 하나님의 일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 일을 하고자 하게 된 최초의 이유, 그리고 그 일을 진행 나가는 과정, 마지막으로 그 일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적, 이 모두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교회 크게 짓자는 것이 나쁜 일인가?

성도들 많이 모으자는 것이 나쁜 일인가?

오히려 그런 것을 비판하는 것이 나쁜 것 아닌가?

사탄이 하나님의 일을 막는 것이 아닌가?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란다.

 

다윗도 성전을 세우려고 했다.

하나님께 아름다운 집을 선물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는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다.

?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다윗이 성전을 지었다면 과연 그것이 잘한 일이 되겠는가?

그 순간 그것은 다윗의 욕심이 되는 것이다.

다윗이 선한 마음을 품은 것, 그래서 성전을 짓는 것.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교회 건물을 크게 짓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다.

 

모양이 비슷하다고 결코 하나님의 일일 수 없다.

나의 욕심이 들어가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그것은 나에게 닥친 시험, 유혹일 뿐이다.

욕심은 나를 유혹하고, 그 유혹은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영적 여유로움이 없게 해 버린다.

그래서 자꾸 서둘러서 급하게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자기 생각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아니 주장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혹시라도 선한 마음인 듯 포장된 욕심이 나에게 있지는 않은가?

드러나고 싶은, 인정받고 싶은, 남보다 잘나고 싶은, 돋보이고 싶은...

이런 못된 욕망이 있지 않은가?

오직 주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 나를 주께서 인정하시고 자연스럽게 드러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내가 사람들 앞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끝까지 내가 감춰지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아시기에 기뻐하며 묵묵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어떤 유혹이 와도, 어떤 시험이 와도, 주 앞에서 정직한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더 이상 세속의 욕심쟁이가 아닌 신실한 주님의 종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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