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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6 한마음, 한뜻, 한몸(고린도전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고린도전서 3:16-4:5)

by TwoTalents 2023. 6. 9.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본문 : 고린도전서 3:16~4:5

3: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3: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3: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3: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3: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3:21.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3:22.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3:23.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4:1.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4:2.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4:3.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4.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4:5.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 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말씀 :

사도바울은 본문을 통해서 신앙공동체의 분열이 얼마나 교회의 해악을 끼치는지 다시 한번 밝히게 된다.

 

먼저 바울은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증거한다.

본문 3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신약에서부터 성전의 개념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이제 더 이상 성전은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성도 개개인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가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다.

또한, 집단으로서의 교회 공동체도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다.

본문은 공동체로서의 성전을 나타내고 있다.

 

계속해서 성전에 관해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본문 3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니깐 거룩한 성전인 교회 공동체를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의 멸하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교회 공동체는 거룩함을 유지하여야 함을 알게 해 준다.

교회 공동체인 우리는 반드시 거룩함을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거룩해야 할 고린도 교회 공동체가 분열로 인해 더럽혀지고 만 것이다.

본문 3 18.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고린도전서의 앞부분에서 사람의 말, 세상의 지혜가 들어가는 순간 교회는 파당이 생기고 분열될 수밖에 없음을 나누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가 그렇게 된 것이다.

자기 주장을 하고, 자기 지혜를 떠들어 대다가 파당을 만들고 다툼을 벌였다.

바울은 그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세상 지혜에 대해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교회를 지키는 참된 지혜임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지혜에 대해 이렇게 전한다.

본문 3 19, 20.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세상 사람들이 십자가의 도를 어리석게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세상 지혜를 좇는 사람들을 한심하고 어리석게 보신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 착각이 참 지혜를 보지 못하는 걸림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세상에서 지혜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실상은 하나님 앞에서 헛똑똑이라는 말씀이다.

사역자를 맹신하는 이들은 십자가의 도가 아닌 세상의 지혜를 따르는 헛똑똑이들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본문 3 21~23.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결코, 사람이 높여지고, 사람을 맹신하여 그의 자랑이 난무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바울이나, 아볼로와 같은 사역자에게 속한다는 고백이 나와서도 안 된다.

오직 하나님께 속하여야 하고, 예수님과 함께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는 사역자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옳은가?

어떤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일까?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이렇게 주문한다.

본문 4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일단은 사역자를 사역자로 인정해야 한다.

비록 그들도 똑같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임을 인정하고,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서 사역자, 즉 하나님의 일꾼들을 향한 요구가 있어야 한다.

본문 4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충성할 것을 요구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에게 어떤 충성을 말하는 것인가?

사람에게? 성도에게? 아니다.

당연히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다.

성도들이 주안에서 사역자들을 인정하고 전하는 말씀에 귀 기울이듯이.

사역자들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으로 성도를 위해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모든 교회의 신앙공동체 여러분.

담임 목사에게 여러분이 강력하게 요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담임 목사가 하나님께 목숨 걸고 충성을 다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이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이 사역자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을 향한 충성임을 말한 다음에 사역자를 향한 인간적인 기준에서의 개인적인 판단을 중지해야 함을 전한다.

본문 4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자기들 각각의 입맛에 따라 사역자를 평가하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그 판단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개인적이고도 세상 가치의 기준에서 판단이었다.

바울은 자신이 그런 판단에 흔들리지 않음을 고백한다.

그들의 판단은, 그것이 긍정적인 판단이던, 부정적인 판단이던 결국 헛된 판단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스스로도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백한다.

본문 4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바울은 사역에 있어서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였다.

부족한 점이 많았고, 실패도 있었지만, 그가 먹든지 마시든지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충성하였기에 그 부분에서만은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기가 판단하기에 아무 거리낌이 없다고 해서 그것이 바울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모든 판단은 주님께서 하실 것이고, 그 판단이 참된 판단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본문 마지막을 이렇게 고백한다.

본문 4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이 말씀은 사역자의 사역에 대해 아무런 판단도 하지 말고, 잘하든지 못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께만 맡기고 아무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본문의 판단은 지극히 종말론적 관점에서의 판단이다.

그러니 사역자의 최종 사역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이냐를 말하고 있다.

본문의 판단은 헬라어로 아나크리노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구별하다’, ‘판단하다’, 그리고 결정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역자의 삶과 사역에 대해서, 그 마지막에 대해서 사람이 판단하고 결정짓지 말라는 말씀이다.

 

예를 들어.

저는 명성의 김삼환씨를 더 이상 목사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몇 번이고 말하였다.

주의 종이라는 작자가 제물 앞에 세속 된 모습을 보였고,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분열시켰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 앞에서 욕되게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그를 주의 종으로, 사역자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면서 언제나 전제를 두었다.

지금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지금 모습에서 그는 더 이상 사역자가 아니며, 지금 모습 그대로 끝까지 간다면 그의 구원조차도 흔들릴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후에 하나님의 어떤 인도 하심을 받아, 어떻게 깨달음을 얻어서, 어떤 모습으로 회복되게 된다면.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바울처럼 그가 회복된다면,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사역자인 것이다.

결코, 그의 마지막을 내가 결정지을 수 없다.

단지 지금의 모습을 비판할 따름이다.

 

그러니깐 사역자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의 판단이 아니다.

마지막 때 받게 될 하나님의 판단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알지 못하는 모든 부분까지 드러내고 판단하실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이 참으로 무섭고 떨리는 말씀이다.

사람은 속일 수 있다.

사람 앞에서는 감출 수도 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업적으로 대단한 사역자인 양 사람들이 착각하게 할 수도 있다.

나의 욕심, 나의 욕망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된다.

성도 인원수를 늘리기 위해 미친 듯이 전도하고, 건물 건축하기 위해 성전과 헌금에 대해서 멋들어지게 설교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상은 나의 성공을 위한 것임을 사람들은 모르게 감출 수 있다.

그래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주의 종이라고 사람들의 판단과 평가로 칭송받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는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다.

나의 욕심, 나의 욕망,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사기 친 것까지 다 드러나고 만다.

하나님께서는 꾸밈도 없이, 숨김도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판단하시고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앞서서 성도들이 사역자에게 요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충성이라고 말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충성을 요구함과 동시에 사역자를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기도이다.

누구보다도 많은 유혹과 미혹에 노출된 이가 바로 사역자이다.

사탄이 가장 먼저, 가장 강하게 흔들고 있는 이가 바로 주의 종이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시작했다가, 독사의 자식으로 끝나는 주의 종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다.

우리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매일 매일 보고 있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었고, 주의 말씀과 가까이했던 주의 종이.

주님을 배교하고, 주님의 이름이 비난받는 것에 선봉장이 되어버린 것이다.

 

저는 오늘도 두렵고 무섭다.

혹시라도 내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저 훌륭하다던 사역자들도 줄줄이 넘어지는데.

너무나도 연약하고 부족한 내가 이겨낼 수 있을까?

저들은 너무 많이 가져서 변해버렸는데.

나는 너무 없어서 넘어지는 것은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그리고 저희 부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

저와 저의 아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저희를 위한 첫 번째 기도 제목은.

우리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모습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주님의 요구, 성도들의 요구대로 하나님을 향한 충성된 모습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기도가 우리를 강하게 할 것을 확신한다.

 

우리 가족이 주님 앞에서 끝까지 신실한 것.

함께했던 성도님들을 천국에서 모두 만나는 것.

이것이 나와 아내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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