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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해석하고, 드러내고, 조언하다.(창세기 41:17-36)

by TwoTalents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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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석하고, 드러내고, 조언하다.

 

본문 : 창세기 41:17~36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묵상 :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서게 되었다.

바로는 요셉에게 자신의 측근인 점술가와 현인들에게 전했던 것과 같은 내용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다.

본문 17~2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꿈에 나일 강 가에 서서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다시 꿈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바로는 요셉에게만 특별히 꿈의 내용을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다.

애굽의 점술가, 현인들이 들었던 것과 같은 내용만을 가지고 해몽을 해야 한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요셉이 바로의 꿈을 제대로 해몽한다면, 어제 나누었던 것처럼 그는 자연스럽게 애굽 최고의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바로가 마지막으로 했던 내가 그 꿈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라는 말은 이러한 상황을 더욱 확실하게 해 주고 있다.

 

드디어 요셉의 해몽이 시작된다.

본문 25~31.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온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요셉은 너무나도 깔끔하고 완벽하게 바로의 꿈을 해석해 버린다.

누가 들어도 공감이 가는 해석이다.

요셉이 이렇게 바로의 꿈을 해몽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은 그가 여전히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았음에도 배신과 유혹, 모함과 잊혀짐을 계속해서 경험해야만 했던 요셉이다.

하지만 그런 불행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지만, 요셉은 여전히 하나님과 함께함을 유지하였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의뢰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던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영성은 약해지지 않았고, 바로의 꿈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멋있게 꿈을 해석한 요셉은 자신과 함께하시며, 자기 능력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앞에서 드러낸다.

본문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유지된 요셉의 깊은 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는 모든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있다.

애굽에 닥칠 풍년도, 홍수도, 바로에게 꿈을 꾸게 하신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인도요, 주권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방신을 섬기는 애굽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게서 드러나는 놀라운 능력이 누구로 인함인지를 잊지 않는 요셉의 믿음인 것이다.

 

그런데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해주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그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본문 33~36.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애초에 바로가 요셉을 불렀을 때는 자신의 꿈을 이해할 수 없어서, 그것의 해몽을 듣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요셉은 꿈을 해몽해주는 것은 물론, 그 꿈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으로 요셉은 자신이 영적으로 뛰어날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까지 겸비한 사람임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바로에게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를 택하라고 조언하면서 마치 그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요셉이 총리가 된 것에 관해 비판적으로 보는 이들은 어떻게 꿈 한번 해석한 것으로 한 나라의 총리까지 될 수 있느냐고 질문한다.

하지만 요셉은 단순히 꿈 하나 해몽해준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살펴본 대로 애굽에서 난다 긴다 하는 엘리트들이 도저히 해결하지 못한 것을 요셉이 해낸 것이다.

바로의 점술가와 현인들이 감도 잡지 못했던 것을 그 자리에서 즉시 해석해 버렸다.

거기다가 그 꿈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명석함을 보였다.

이런 인제를 놓치고 싶은 지도자가 어디 있는가?

당연히 곁에 두고 일을 맡기고 싶은 것이다.

요셉은 바로 개인을 넘어 애굽 전체의 문제를 해결한 엄청난 일을 한 것이다.

 

요셉에게 일어난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 이는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모든 판을 준비하셨고, 요셉이 가장 극적인 시간에 등장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신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준비된 요셉이 너무나도 멋있게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했던 것이다.

 

요셉이 형들에 의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릴 때만 하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

그가 모함당해 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금처럼 바로 앞에 서서 그의 꿈을 해석하게 될 것이라고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요셉은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과 함께함을 포기하지 않았다.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끝까지 자신을 지켜냈다.

옥중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결코 잊지 않았다.

그것으로 그는 매일 기도하였고, 매일 주님께 간구하고 기도하였다.

그렇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켰고, 변함없는 영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기회에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발휘하여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일은 비단 요셉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세우실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언제 부족한 나를 전면에 내세워 하나님의 뜻을 펼치실지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만약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할 중요한 자리에 세우셨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황하고, 머뭇거리다가 그 시간을 허비할 것인가?

아니면 준비하고, 예비하여서 주님 주신 시간 속에서 멋있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인가?

 

요셉과 같은 내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함을 포기하지 않고, 늘 기도하고, 늘 묵상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이길 기도한다.

이런 나를 반드시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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