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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믿음, 열심, 무엇보다 꾸준함.(창세기 40:1-23)

by TwoTalents 2023. 5. 15.

이미지 출처 - 영화 '황산벌'

 

제목 : 믿음, 열심, 무엇보다 꾸준함.

 

본문 : 창세기 40:1~23

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17.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18.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20.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묵상 :

하나님의 은혜로 요셉은 감옥에서도 형통함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애굽 왕 바로의 곁에서 관원으로 있던 두 사람이 요셉이 있는 감옥으로 죄인이 되어 갇히게 된다.

본문 1~4.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범죄하여 감옥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요셉이 이들의 가까이서 시중을 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이 두 사람이 같은 날, 각각의 꿈을 꾸게 된다.

본문 5~8.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두 사람의 꿈에 대해서 그들 자신도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그꿈을 능히 해석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근심하고 있었다.

이때, 요셉이 등장한다.

요셉은 근심하는 그들을 향해 자신에게 꿈을 말해 달라고 전한다.

 

먼저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에게 꿈을 말한다.

본문 9~15.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들은 요셉은 그 자리에서 바로 그 꿈을 해석해 준다.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은 길몽이었다.

그가 사흘 안에 바로의 부르심을 받아 전직을 회복한다는 것이었다.

요셉은 이 해몽을 전하면서 술 맡은 관원장이 나가게 되거든 자신을 기억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죄인이 아님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어서 떡 굽는 관원장도 요셉에게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다.

본문 16~20.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들은 요셉이 역시 그 자리에서 바로 해석을 해 준다.

그런데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은 흉몽이었다.

그가 사흘 안에 바로에 의해 처형을 당하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요셉은 꿈을 해몽한 것 이외의 말은 더 이상 그에게 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실제 요셉이 해몽했던 것들이 현실로 일어나게 된다.

본문 21~23.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말처럼 전직을 회복하게 되었다.

그는 계속해서 바로 곁에서 바로의 잔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떡 굽는 관원장 역시 요셉의 말처럼 되었다.

그는 매달리어 자신의 생일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부탁에도 말미암아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언 듯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3년도 아니고, 3달도 아니다.

단지 3일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술 맡은 관원장이 노예였던 요셉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지 않아서 일수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아직은 요셉이 바로에게 드러날 때가 아니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숨기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가장 극적일 때, 바로가 요셉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고, 그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 수 있을 만한 그런 일이 일어날 때, 그때에 요셉을 등장시키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 수는 없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하나하나 다 알지는 못한다.

나의 바람을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꿈을 해석해주면서 당장이라도 자신의 억울함을 벗어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다.

단지 요셉이 억울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애굽 전체를 총괄하시길 원하셨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해 가시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요셉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최선을 다 하였다.

그것으로 간수장에게까지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 해몽의 은사를 그곳에서도 열심히 발휘했던 것이다.

당장은 그러한 요셉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결실을 맺혀지지는 않았다.

선을 베풀고도 기억조차 되지 않는 존재였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주님의 계획안에서 요셉의 은사는 빛을 발하게 된다.

 

오늘 요셉의 모습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하나님 앞에서 요셉의 가장 큰 강점은 하나님을 향한 확실한 믿음, 그리고 주신 은사를 최선을 다해 사용하는 열심, 그러면서 지치지 않고 변하지 않는 꾸준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단기간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믿음을 보일 수 있다.

한시적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변하지 않고 꾸준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결실...

이런 것들로 인해 지치고, 실망하게 된다.

그것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열심도 식어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2020년대 들어서 세계는 코로나라는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열심히 하나님을 예배하였다.

그런데 이것이 7개월이 지나고, 8개월이 지나면서 많은 이들이 지쳐버렸다.

육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지쳐버린 것이다.

그래서 영적 판단을 잘못하기도 하고, 스스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으려는 사람도 있다.

 

강한 자가 끝까지 남을 것 같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

끝까지 남는 자가 결국은 주 안에서 강한 자이다.

오늘 주께서 주신 놀라운 깨달음에 감사하며...

주님을 향한 믿음, 열심, 꾸준함을 지키는 나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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