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알 수 없는 인간사.(창세기 38:1-30)

by TwoTalents 2023. 5. 8.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제목 : 알 수 없는 인간사.

 

본문 : 창세기 38:1~30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3.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4.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5.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6.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7.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8.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11.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12.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13.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14.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15.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묵상 :

38장에서는 뜬금없이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의 집안 이야기가 등장한다.

야곱에서 요셉으로 이야기의 중심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삽입된 내용이다.

그렇다면 갑자기 유다 집안의 이야기가 왜 등장하는가?

그것은 유다가 다윗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기 때문이다.

비록 중심 인물은 요셉이지만, 그렇더라도 다윗의 조상이 되고, 결국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유다의 내력을 밝힐 필요가 있는 것이다.

 

먼저 유다의 결혼 이야기가 등장한다.

본문 1~5.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유다가 그의 이름을 엘이라 하니라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 하고 그가 또 다시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 하니라 그가 셀라를 낳을 때에 유다는 거십에 있었더라

 

요셉이 17세의 나이로 애굽에 팔려간 그때로부터 어느 정도의 세월이 흐른 뒤의 사건이다.

이 무렵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떨어져나와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가나안 사람들과 교제를 갖기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다말 사건의 불행한 전조가 되는 것이다.

유다는 이방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고, , 오난, 셀라 세 아들을 낳게 된다.

 

그런데 유다가 자신의 장남인 엘의 부인 역시 이방 여인으로 맞이하게 하는 것이다.

본문 6~11.

 

유다가 장자 엘을 위하여 아내를 데려오니 그의 이름은 다말이더라 유다의 장자 엘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신지라 유다가 오난에게 이르되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

 

유다의 장자 엘은 가나안인인 어머니 손에 자랐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방의 문화가 젖었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이 하나님께서는 보기 싫으셨을 것이다.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한 모습을 보인 엘를 죽이신다.

엘은 후손이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의 문화에서 형이 자녀 없이 죽게 되면 그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자손을 잇도록 하는 계대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엘의 동생인 오난이 형수를 취하여 형의 가계를 이어야만 했다.

그런데 오난은 이렇게 하기 싫었던 것이다.

어차피 자녀를 생산해도 자신의 자녀가 아니고, 그 자녀에게 돌아가는 재산도 자신의 것이 아니므로 일부로 자녀를 낳지 못하도록 수를 쓰는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분노하시고 오난 마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유다는 막내 셀라마저 죽을까 걱정하여 셀라가 장성하면 대를 있게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며느리 다말을 시댁으로 돌려보내고 만다.

하지만 유다는 애초에 이 약속을 지킬 마음이 없었다.

 

시간 흐른 뒤, 유다의 아내가 죽음을 맞이한다.

본문 12~19.

 

얼마 후에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은지라 유다가 위로를 받은 후에 그의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서 자기의 양털 깎는 자에게 이르렀더니 어떤 사람이 다말에게 말하되 네 시아버지가 자기의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에 올라왔다 한지라 그가 그 과부의 의복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리고 몸을 휩싸고 딤나 길 곁 에나임 문에 앉으니 이는 셀라가 장성함을 보았어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주지 않음으로 말미암음이라 .그가 얼굴을 가리었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그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아내의 사망 후, 유다는 어느 정도 위로를 받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가나안 친구와 함께 딤나로 올라간다.

그런데 이 소식을 유다의 며느리 다말이 듣게 된다.

유다의 셋째 아들 셀라가 이미 장성하였음에도 시아버지는 자신을 부르지 않고 있다.

다말은 유다가 애초에 셀라를 자신과 동침하게 할 생각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목숨을 건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하게 된다.

과부의 옷을 벗고 마치 창녀의 모습으로 유다를 기다린 것이다.

유다는 얼굴을 가린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녀와 동침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염소 새끼를 줄 것을 약속하고 그 담보로 자신의 도장과 끈, 그리고 지팡이를 주게 된다.

다말은 담보물을 받고 다시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으로 갈아입는다.

 

유다는 담보물로 맡긴 것을 받기 위해 친구를 통해 염소 새끼를 자신과 동침한 창녀에게 주려고 한다.

본문 20~23.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에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하지만 자신과 동침했던 창녀가 그곳에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곳에는 애초에 창녀는 없다는 것이다.

당황한 유다는 염소 새끼를 가져가 사람이 그냥 가지도록 하게 하고 일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이제 석 달쯤 지난 후에 유다는 자신의 며느리, 다말의 소식을 듣게 된다.

본문 24~26.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며느리 다말이 임신을 한 것이다.

자신의 셋째 아들을 다말에게 줄 마음이 없었지만, 그렇더라도 다말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갖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서 며느리를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다말이 자신의 시아버지에게서 받았던 담보물을 사람을 통해 유다에게 보낸 것이다.

그것을 본 유다는 그제서야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는 다말의 행동을 수긍할 수밖에 없었고, 며느리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이가 자신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해서 다윗이 조상이 되는 유다에게서 다말로 하여금 쌍둥이가 탄생하게 된다.

본문 27~30.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마태복음 1장에 등장하는 족보에서 여성의 이름은 4명만 언급된다.

거기에 다말의 이름이 있다.

이는 그가 비록 이방 여인이지만, 시아버지 유다의 부당함을 지혜롭게 이겨나간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묵상 제목은 알 수 없는 인간사이다.

본문의 등장하는 유다와 그 자녀들, 그리고 다말은 삶을 보면서 인간사가 참으로 계획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저 길이 더 좋은 줄 알고 그곳으로 갔지만, 그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니었다.

치밀한 계획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지만, 계획처럼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위기가 닥쳐오지만, 때로는 그 위기가 오히려 나를 살리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이라 하더라도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다는 셋째 아들을 다말에게 주지 않을 작정으로 오랫동안 며느리를 속여 왔다.

시간이 많이 흐른 만큼 별다른 걱정 없이 자기 계획처럼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며느리 다말의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

지금까지 자녀가 없는 과부로 계속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아버지의 말을 믿었지만, 그는 그녀를 돌아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래서 다말은 목숨을 건 마지막 계획을 실현한 것이다.

다말과의 사건을 겪고 유다는 곧바로 자신이 잘못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다말의 지혜로움을 칭찬한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것을 곧바로 수용한 것이다.

어쩌면 유다가 부족하지만, 야곱의 장자로 가계를 이어가게 된 것은 이런 부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간은 완전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 판단하고 잘못 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어느 방법으로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깨달음을 주신다.

그때 내가 어떤 반응을 하느냐가 진실로 중요한 부분이다.

나의 고집, 내 생각, 내가 버리지 못하는 가치를 포기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를 것이냐?

아니면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또 다른 나의 고집을 피울 것이냐?

 

오늘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님을 향한 열린 마음을 허락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성령께서 주시는 귀한 말씀에 나의 생각을 버리고 순종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