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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누구의 인정을 받을 것인가?(창세기 39:1-23)

by TwoTalents 2023. 5. 13.

라자로 발디 '요셉과 보디발의 아내', Oil on canvas, 61x74Cm

 

제목 : 누구의 인정을 받을 것인가?

 

본문 : 창세기 39:1~23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묵상 :

삽입된 유다 집안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시 요셉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리게 되었고, 이스마엘 상인들은 애굽의 친위 대장 보디발에게 요셉을 팔아 버린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절망의 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셉은 이 절망의 시간에도 하나님과 함께함을 멈추지 않는다.

본문 1~6.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노예로 있으면서도 주인에게 인정받는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그의 삶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드러났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형통하게 함이 보디발이 보기에도 인정할 정도로 확실하였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는 노예이면서도 보디발의 집안을 관장하는 일을 맞게 된다.

그 후로 보디발의 집에도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는 놓치지 말아야 한다.

형통이 먼저인가? 하나님과 함께함이 먼저인가?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

형통인가?

아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이다.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형통함을 이루는 것이다.

아무리 형통해도 그것이 하나님과 함께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참된 형통이 아니며, 단지 이 땅에서의 유익일 뿐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참된 형통은 이 땅을 넘어 주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천국으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어쨌든 이렇게 요셉이 형통하였다.

하지만, 또다시 시련이 닥치게 된다.

본문 7~12.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이런 요셉을 보디발의 아내가 흠모하였던 것이다.

잘생긴 젊은 청년을 유부녀가 사랑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 사랑이라는 것은 그저 육체적인 사랑일 뿐이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유혹하게 된다.

그런데 이 유혹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요셉을 유혹하며 괴롭혔던 것이다.

혈기 왕성한 요셉의 입장에서도 유혹을 넘어가지 않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셉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결코 죄를 지을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요셉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의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앞으로 요셉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도 있다.

주인인 보디발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쾌락도 즐기면서 살 수 있다.

하지만 요셉은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일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요셉은 유혹에서 이겼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지켜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의 승리가 오히려 요셉에게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만든다.

본문 13~20.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지킨 요셉이다.

자신을 지켜 정결함을 유지한 요셉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상을 주셔야 마땅하지 않은가?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요셉은 자신을 지켜낸 것 때문에 오히려 고난이 닥치고 만다.

자신의 요청을 거절한 요셉에게 화가 난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모함한 것이다.

거짓을 꾸며 마치 요셉이 자신을 유혹하다가 도망간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보디발의 아내는 주인이다.

그리고 요셉은 노예이다.

그가 집안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있지만, 어쨌든 노예 신분이다.

그러니 누구의 말을 듣고, 누구를 벌하겠는가?

어쩌면, 보디발은 자기 아내의 평소 행실을 잘 알고 있었을지 모른다.

짐작이지만 그녀의 간음이 처음이 아닐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요셉을 보디발은 인정하였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보디발이 누구의 편을 들겠는가?

요셉을 인정하더라도, 그는 자신의 아내 편을 들 수밖에 없다.

사람의 인정은 이런 것이다.

상황과 조건과 환경과 관계에 따라 변할 수 있고, 심하면 배신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정하심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내가 변하지 않는 이상 결코, 변하지 않으신다.

본문 21~23.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요셉은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

요셉을 인정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하게 하신 것이다.

보디발의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간수장이 요셉에게 옥중의 모든 일을 주관하게 한 것이다.

옥중에서도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그로 인한 요셉의 형통함이 사람들에게 드러났던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인정하심은 변함이 없으시다.

보디발의 집에서든, 감옥에서도 주님은 여호와를 찾는 요셉과 함께하셨다.

그가 자유인이든, 노예이든, 아들이든, 종이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가 주님을 끝까지 찾는다면, 주님도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만약 요셉이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만족하고, 사람의 인정만을 구했다면, 당장은 편안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그는 이 땅의 사람으로 만족해야만 한다.
요셉은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였고, 그것을 위해 오해를 받고 모함당하는 것을 감당하였기에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형통하게 하신 것이다.

 

나는 누구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가?

내가 쌓아온 업적이 무너지게 생겼다.

조금만 편법을 하면 이것을 막을 수 있다.

조금만 사람에게 잘 보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럴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나를 지킬 수 있는가?

나의 업적이 무너지더라도, ‘내가 어찌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범죄할 수 있겠나이까?’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겠는가?

 

작은 편법으로 업적을 지켜냈더니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모습을 지혜롭다고, 일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나를 인정하는 것 같다.

이럴 때, 유혹받지 않겠는가?

 

오늘 요셉의 삶이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인간이 이 땅에서 살고 끝날 인생이라면 요셉처럼 하면 안 된다.

바보짓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지막은 이 땅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천국과 영생이 기다리고 있다.

이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는 나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이 놀라운 진리를 가지고 오늘도 요셉처럼 오직 하나님께 인정받기에 최선을 다하는 내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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