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죄의 악순환.(창세기 37:18-36)

by TwoTalents 2023. 5. 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제목 : 죄의 악순환

 

본문 : 창세기 37:18~36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묵상 :

요셉이 형들이 이동한 도단으로 가게 된다.

요셉을 본 형들이 요셉을 조롱한다.

본문 18~20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형들이 요셉의 꿈에 대해 여전히 신경 쓰고 기분 나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야곱이 형들이 보란 듯이 요셉을 야단쳤지만, 그것만으로 형들이 분노가 해소된 것은 아니었다.

형들은 조롱하듯이 요셉을 향해 꿈꾸는 자라고 말하였고, 동생인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지자는 모의를 하게 된다.

 

하지만 첫째인 르우벤이 형제들의 모의를 반대한다.

본문 21, 22.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피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르우벤이 요셉을 구하고자 하지만, 르우벤의 마음에는 동생보다는 아버지 야곱에 대한 생각이 더 큰 것 같아보인다.

아무래도 장자로서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었던 것도 한 이유이지 않나 생각된다.

 

이제 요셉이 형들에게 당도하게 되고 형들은 모의한 대로 요셉을 구덩이에 빠트리게 된다.

본문 23~28.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장자 르우벤의 주장대로 요셉을 죽이지는 않고 그저 구덩이에 빠트린다.

하지만, 형제들의 잘못은 점점 대담해져 간다.

형제 중 누군가가 르우벤이 없을 때 요셉을 죽이자고 했던 것인지, 갑자기 유다가 요셉을 죽이지 말고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아버리자고 제안한다.

표면적으로는 자신들의 동생을 죽이는 일을 하지 말자는 것이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범죄가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형제들은 자신들의 동생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아버리게 되고, 이후에 자리를 잠시 비웠던 르우벤이 돌아오게 된다.

본문 29, 20.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요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르우벤은 슬퍼한다.

하지만 이 슬픔 역시 동생이 없어졌다는 것 자체보다는 아버지의 얼굴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를 걱정하는 모습이다.

 

요셉을 조롱하던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 빠트린다.

그리고 구덩이에 빠트린 요셉을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아버리고 만다.

이처럼 형들은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이 잘못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고 만다.

본문 31~36.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옷을 취해 염소의 피를 묻힌다.

그렇게 거짓 증거를 만들어 아버지 야곱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악한 짐승에 의해 죽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아버지 야곱의 슬픔은 너무나도 컸고 모든 가족들이 위로하였지만, 그의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자신을 향해 스올로 내려가더라도 아들 요셉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도 형들 중 어느 누구도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거짓말은 이후 애굽에서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아버지 야곱은 아들들의 분노를 너무 간과하였다.

본인도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가 보인 각각의 편애 때문에 형과 원수가 됐었다.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던 형을 피해 삼촌 집으로 가야만 했다.

그런데도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다.

요셉은 여전히 천진난만하다.

형들의 분노를 전혀 느끼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던 것인지 그는 형들을 배려하지 못함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다.

형들은 자신들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그저 아버지께 불만을 가졌고, 동생을 질투하였다.

무엇보다 이들의 죄는 점점 악하게 깊어졌고, 하나의 죄를 감추기 위해 다른 죄를 범하게 되었다.

이렇듯 죄는 전염성과 함께 악순환을 가져온다.

 

오늘 우리는 이런 사실에 대해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작은 죄를 용납할 때, 그 죄는 우리를 더 깊은 죄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내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죄성을 전염시켜 함께 죄를 저지르게 할 것이다.

우리가 죄를 과감하게 끊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연약하여서 죄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죄에도 진지한 고민과 함께 끝내는 주님 앞에서 회개함으로 돌아서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한다.

우리의 이런 영적 노력을 주께서 아시고, 결국은 주님과 가장 닮은 모습으로 변화시키실 것을 믿으며.

내가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서시 - 윤 동 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