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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총리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다.(창세기 41:37-57)

by TwoTalents 2023. 6. 4.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총리가 되어 세상을 구원하다.

 

본문 : 창세기 41:37~57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묵상 :

바로의 측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어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요셉이 멋있게 해결하였다.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바로의 꿈을 해몽해 낸 것이다.

거기다가 꿈을 통해 제시된 문제에 대해 해결책까지 마련한다.

이것으로 요셉은 바로 앞에서 자신이 애굽의 그 누구보다 영적으로 뛰어나고, 지식도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만한 능력도 있는 사람임을 나타내 보인다.

이런 요셉을 향해 바로는 감탄의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본문 37~39.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바로는 최고의 인재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요셉을 놓칠 수 없었고 자신의 곁에 두고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요셉에 대하여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본문 40~45.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표면적으로 범죄자였던 요셉을 애굽에서 바로 다음으로 높은 자리인 총리에 앉히는 것이다.

요셉으로 하여금 애굽 전국을 다스릴 권한을 주었고, 스스로 말하길 바로인 자신 외에는 그 아무도 요셉보다 높을 수 없음을 선언한다.

거기다가 바로는 요셉에게 온의 제사장의 딸을 아내로 주게 된다.

그리고 사브낫바네아라는 새로운 애굽식 이름도 지어주었다.

요셉을 완전히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로 작정한 모습이다.

 

이것을 바로의 정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지극히 의도적인 인사 정책이었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바로 자신이 원한다면, 그 누구라도 총리에 앉힐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누구라도 내려 앉힐 수는 있다는 말도 된다.

모두가 놀라는 요셉 같은 인물을 바로 자기 밑에 둘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이다.

역시 반대로 누구라도 능력이 되지 않으면 내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아무튼, 모든 상황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노예였고 죄수였던 요셉이 하루아침에 애굽의 총리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이다.

 

요셉은 총리가 되고나서 자신이 제안했던 풍년과 흉년에 대한 정책을 바로 펼치기 시작한다.

본문 46~49.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그가 바로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풍년이 들었을 때, 곡식들을 차곡차곡 저축해 놓은 것이다.

저축해 놓은 곡식의 수가 한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7년 풍년은 그야말로 엄청난 풍년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제 흉년이 들기 전에 잠시 막간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애굽에서 총리가 되어 결혼한 지 7년 동안 요셉에게 자녀가 생긴 것이다.

본문 50~52.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요셉은 두 아들을 갖게 되었고, 첫째의 이름 므낫세, 둘째의 이름은 에브라임이라고 짓게 된다.

요셉은 애굽의 이름으로 개명되었고, 부인도 이방신을 섬기는 제사장의 딸을 맞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함께하심임을 늘 기억하였다.

그래서 아들들의 이름을 자신을 돌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지었던 것이다.

 

이제 요셉이 말 한대로 7년 풍년이 지나고, 7년 흉년의 시대가 오게 되었다.

본문 53~57.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그런데 이 흉년은 애굽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었다.

애굽 주위의 각 나라들이 모두 이 흉년으로 기근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런 중에도 애굽의 창고에는 요셉의 흉년 대비 정책으로 인해 먹을 것이 충분히 쌓여 있었다.

백성들은 요셉에게 양식을 구하게 되고, 요셉의 지시에 따라 애굽의 백성은 양식을 얻게 되었다.

애굽뿐만 아니라 각국의 사람들도 양식을 구하러 애굽으로 오게 되었고, 그들 역시 요셉에게 양식을 구하고 그에게서 양식을 얻게 되는 것이다.

 

노예로 팔려 온 히브리의 한 청년은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뛰어난 정치력으로 애굽은 물론, 주위의 나라를 기근으로부터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요셉에게 일어난 것이다.

이 모든 역사의 주권자가 누구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셨고,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고, 애굽을 비롯한 주위의 모든 나라를 구원하게 하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요셉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도 있었지만, 그가 하나님과 함께함을 포기하지 않는 신실함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고, 다시 일어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그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신뢰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만약 요셉이 자신이 바로 앞에 서고, 총리가 되고, 온 세상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면, 어려움 중에 자신을 지키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자신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믿음은 진짜이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이다.

 

요셉과 같이 하나님을 향한 무한 신뢰를 지키는 나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오직 주님과 동행함에 힘쓰는 나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런 나를 신뢰하시어 끝까지 함께하실 주님을 믿는 내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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