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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징조.(누가복음 21:5-19)

by TwoTalents 2023. 4. 8.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징조.

 

본문 : 누가복음 21:5~19

5.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6.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7.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

9.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10.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15.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묵상 :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성전과 예루살렘의 멸망, 그리고 시대의 마지막에 대해 말씀하신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의 아름다움에 젖어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그에게 찬물을 끼얹는 말씀을 하신다.

성전의 돌 하나도 남김없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예언하시는 것이다.

이에 사람들은 놀란 마음으로 그날에 일어나게 될 징조를 구하게 된다.

 

예수님은 말씀에 혼란이 생기게 될 것을 경고하신다.

말씀에 관한 난잡한 해석이 난무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게 될 것이다.

급기야 자신이 메시아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일어날 것이다.

온갖 난리와 소문으로 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될 것이지만, 아직 끝은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자연스럽게 말씀을 온 세상에 일어날 전쟁과 기근, 자연재해와 전염병으로 확장시키신다.

그러시면서 하늘로부터 일어나게 될 우주적인 징조를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닥칠 핍박에 대해서도 경고하신다.

제자들은 세상의 임금들과 집권자들에게 붙잡히게 될 것이고, 심지어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미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고립될 것이고, 주의 이름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고난을 말씀하신 후에 갑자기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라고 반전의 말씀을 하신다.

이후에 실제로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예수님은 실언을 하신 것인가?

주님은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성도가 상하지 않는다는 말씀의 의미를 밝히신다.

본문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예수님께서는 궁극적인 구원, 하나님 나라에서의 구원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세상의 대적이 나를 핍박하고, 고통을 주며, 죽이기까지 한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는 믿음으로 인한 구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말씀인 것이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태복음 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요즘 들어 세상을 둘러보면 진짜 마지막 때가 된 것 같은 징조들이 보이고 있다.

여기저기 가짜 교사들이 일어나서 거짓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자신이 메시아라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각 나라에서 일어나는 소요와 난리는 끊이질 않는다.

자연재해는 물론 전염병으로 예배로 모이기조차 힘들어진 세상이다.

무엇보다 교회가 부패하여서 이제는 세상 사람들에게 제발 예수님처럼 살아달라고 야단을 맞아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다시 돌이켜 보면 이런 징조가 없었을 때는 과연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언제나 위기가 있었고, 늘 가짜들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예배를 위협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항상 존재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징조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변함없는 모습으로 항상 주님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일 것이다.

마치 오늘을 마지막처럼, 마치 내일 주님이 다시 오실 것처럼.

그 믿음으로 주님을 기다리며 오늘도 주를 닮기에 노력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아니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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