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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자세.(누가복음 20:41-21:4

by TwoTalents 2023. 3. 31.

이미지 출처 - pexels

제목 : 자세.

 

본문 : 누가복음 20:41~21:4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성전에서 종교 지도자들과 대화하시는 마지막 부분이다.

예수님은 메시아의 권위, 서기관들의 외식, 그리고 참된 헌금에 대해 말씀하신다.

 

먼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계속해서 질문했던 권위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시편에 기록된 다윗의 고백을 언급하신다.

시편 1101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예수님은 이 시편 1101절에 나타난 내 주를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향한 고백으로 보시는 것이다.

반면 유대인들은 나단의 예언을 근거로 다윗의 아들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니깐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이면서, 동시에 다윗의 주가 되시는 것이다.

다윗의 후손이지만, 다윗이 섬겨야 하는 존재이며, 사람이지만, 신적 존재인 것이다.

결국, 메시아 되시는 예수님은 다윗보다 위에 있으며, 하나님의 권위로 모든 사역을 감당하시는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서기관들의 외식을 지적하신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면서 사람들에게 높임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들의 실제 삶은 결코 존경할 만한 것이 없었다.

오히려 피하고 조심해야 할 존재들이었다.

그들은 사람에게 거짓을 행하였고,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하지 못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였고,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기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에게 더 엄중한 심판이 주어질 것을 경고하셨다.

 

마지막으로 헌금에 대해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부자와 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비교하신다.

부자는 풍족한 중에 헌금을 넣었고, 과부는 가난한 중에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들 보다도 많이 넣었다고 칭찬하신다.

이 가난한 과부가 실제로 많은 헌금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헌신의 자세를 귀하게 여기신 것이다.

이는 주께서 양보다는 질을,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오늘 세 단락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오셨지만,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셨음을 인정하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신적 권위를 인정하며 그의 말씀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으로 오신 주님의 겸손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 앞에서도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겸손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의 일을 하더라도 신실한 마음으로 충성을 다할 때, 주님은 나의 착한 믿음을 인정해 주실 것이다.

 

이렇게 세상과는 다른 기준으로 우리를 평가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세상이 원하는 것과는 다른 삶의 자세를 원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오늘도 주님의 기준 안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자세로 살아가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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